"어떻게 그럴 수가?"양정화는 믿지 않았다.하지만 1초 후 그녀는 현장의 상황을 발견하고, 놀라 입을 막고 거의 토할 뻔했다.“할아버지 이게 어떻게 된 일이에요?”양수봉은 고개를 저으며 양정화에게 당부했다.“일단 우리 집으로 모셔, 내가 일을 다 처리하고 난 뒤에 얘기하자.""뭐라고요?!"양정화는 그 자리에서 펄쩍 뛰었다."할아버지 무슨 소리 하시는 거예요? 이 도둑놈을 우리 집으로 들이라고요?”“할아버지는 손녀가 이놈한테 괴롭힘 당하고 더럽혀질까 걱정 안 하세요?"양수봉은 호호 웃었다.“그럼 참 좋겠다.”"???"결국 양정화는 핍박에 못 이겨 여진수를 집으로 데리고 갔다.양수봉은 양정화에게 두 가지 선택을 주었다. 여진수를 집으로 데려가든, 아니면 남아서 시체를 옮기는 걸 도와주든.양정화는 당연히 전자를 택했다.여진수는 앨리스와 함께 멋진 리무진에 올라 차의 뒷좌석에 앉았다.양정화는 가는 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방금 전 양수봉 옆에서 그랬던 것처럼 그리 날뛰지 않았다.그리고 그녀는 아주 빠른 속도로 차를 몰았다.원인은 단 한 가지였다. 여진수한테 맞은 곳이 많이 부어올라 얼른 돌아가 약을 바르고 싶었다.앨리스 역시 고개를 숙인 채 자기 손만 만지작거리며 내내 침묵을 지켰다.여진수는 먼저 그녀에게 말 걸 생각 없었다. 이 작은 계집애와는 조만간 헤어져야 한다.여진수는 이미 그녀의 몸에 한줄기의 정신력을 남겼다.한 달 동안 그녀를 감시할 것이다.만약 그녀가 가서 고자질만 하지 않는다면 괜찮을 것이다.하지만 일단 비밀을 누설한다면, 남아 있는 정신력은 순식간에 그녀의 머리를 덮쳐 그녀를 바보로 만들어 버릴 것이다.그들은 무사히 양정화의 집에 도착했다.“먼저 여기 앉아 있어, 난 어디 좀 다녀올게."양정화는 한마디만 남기고 어색한 자세로 자기 침실로 달려갔다.별장의 집사는 미리 양수봉의 전화를 받고 여진수가 귀한 손님이라는 걸 알고, 엄청 공손하게 여진수를 응접실로 안내했다.양수봉네 집사는 매력이 넘치는
여진수는 그냥 이 여자와 가볍게 대화를 나누려 했었다.하지만 그녀의 전공과 다른 가족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를 빼내 오려 한다.당윤희는 각 방면에서 전부 그의 집사의 요구에 부합된다.그녀도 역시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가족 관계도 상대적으로 깨끗했다. 여진수는 그녀를 약문으로 데려갈 생각이었다.현재 그쪽은 각종 관리형 인재가 많이 부족하다. 필경 현재 규모가 갈수록 커지면서 능력 있는 사람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다.그 말을 듣고 앨리스와 당윤희는 전부 여진수에게 시선을 돌렸다.당윤희는 뜻밖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내 공손하게 대답했다."죄송합니다, 저는 이곳에서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회장님의 가족들도 저를 잘 대해줍니다. 당분간 떠날 생각이 없습니다.""당신에게 연봉 20억을 줄게요."여진수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그리고 당신에게 예상 밖의 것들도 줄 수 있어요.”당윤희는 보통 사람이지만, 그녀의 모습을 보니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하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그녀에게 세경벌수를 해주어 환골탈태의 효과를 낼 수 있다.당윤희는 입을 열어, 여전히 거절하려 하자, 여진수가 먼저 입을 열어 말했다.“일단 거절하지 말고, 다른 걱정도 할 필요 없어요. 조금 있다 양수봉 어르신께서 오시면 제가 직접 어르신께 말할게요. 당신을 난처하게 하지 않을게요."당윤희의 표정이 변하더니 자기도 모르게 이 범상치 않아 보이는 남자를 한 번 더 쳐다보았다.감히 양수봉의 이름을 부르다니? 그의 내력은 자기가 상상한 것보다 더 큰 것 같았다.그녀는 예의 있게 웃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계속 차를 따르며 여진수와 대화를 이어갔다.앨리스는 엄청 복잡한 표정을 짓더니, 여진수의 눈을 쳐다볼 엄두도 내지 못하고 갑자기 일어서며 말했다."나 몸이 좀 불편해서 먼저 돌아갈게."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당윤희에게 말했다."기사를 시켜 그녀를 데려다주세요.""네."당윤희는 일어서며 말했다.“선생님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아가씨, 저를 따라오세요."여진수가 조금도
여진수는 자기 턱을 만지며, 양정화를 쳐다보았다.비록 그녀의 성격이 좀 간사하고 큰아가씨 같은 성질이 심한 편이지만, 천부적인 재능은 확실히 좋다.여진수에 비해서는 크게 떨어지지만, 보통 사람과 비교한다면 괴물급이다.조금만 잘 조련한다면 엄청난 고수로 성장할 수도 없는 건 아니다."너...왜..."양정화는 여진수의 눈빛을 불편해하며 불안하게 몸을 비틀었다.여진수는 웃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잠시 그녀에게 자신의 정체를 알려줄 계획이 없었다.나중에 시간을 내서, 그녀를 한번 잘 다스린 다음 다시 얘기하자.얼마 지나지 않아 당윤희가 돌아왔고, 양수봉도 돌아왔다.양수봉이 말하기 전에 여진수가 먼저 입을 열었다."당신 서재로 가서 얘기 나눌까요?"양수봉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저를 따라오세요."두 사람은 서재로 들어갔다. 양수봉은 문을 잠그고 금고에서 두툼한 서류 한 묶음을 꺼내 여진수에게 건네주었다."이것들은 제 명의로 되어 있는 전부 자산입니다. 현재 총가치는 52만억 정도입니다.”여진수는 그 서류들을 훑어보았다.그 서류들을 다 보고 나니 생각이 잡혔다.이 서류의 자산들을 합한 가치는 양수봉이 말한 액수와 큰 차이가 없었다.여진수는 그 서류들을 한쪽으로 치우고, 다른 이야기를 했다.“혹시 당윤희를 저에게 주면 안 될까요? 마침 제가 이런 관리형 인재가 필요합니다."양수봉은 어리둥절해하더니 즉시 대답했다."그래요."지나친 요구도 아니기에 여진수를 기분 나쁘게 할 필요 없다."그녀의 배경과 가족에는 문제없죠?"여진수는 한 마디 더 물었다.“안심하세요. 당윤희는 제가 직접 뽑은 집사입니다. 제가 오랫동안 배경 조사를 했습니다.”“출신이 깨끗하고 능력도 뛰어납니다.”“사실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스카우트하려 했고, 부른 가격도 엄청 높았습니다.”“그리고 2만 억 이상 내놓으며 결혼 제안을 한 부자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전부 거절했습니다."이 말을 듣자, 여진수는 알 수 있었다.“그럼, 그녀더러 들어오라
당윤희는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더니 자기도 모르게 정신이 혼미해졌다.그녀는 아무 경험 없는 어린 소녀가 아니다.요 몇 년 동안 온 갓 멋진 남자를 다 봤고, 심지어 다른 나라의 왕자들도 많이 봤었다.그러나 그들의 외모와 기질은 여진수와 비하면 차원부터 달랐다.그리고 여진수를 보면 볼수록 눈에 익어 보였지만, 어디서 봤었는지 순간적으로 생각 나지 않았다.비록 당윤희는 집사에 불과하지만, 능력이 출중해 양수봉은 많은 기밀을 그녀에게 알려주었다.그때의 전투 장면을 그녀도 본 적이 있다.당시 당윤희도 동영상을 보고 가슴이 벅차올랐다.그녀는 미제국에서 자랐고, 어린 시절을 여기서 보냈다.그래도 자기는 대한민국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언젠가 가 볼 생각을 하고 있었다."이분은 낯이 익습니다."옆에 있던 양수봉이 말했다."당연히 낯이 익지. 내가 예전에 너에게 전투 장면을 보여준 적 있지?”당휸희의 몸이 떨리더니, 눈을 크게 부릅뜨며, 마침내 생각났다. 그녀는 숨이 가빠지더니 비명을 질렀다.“여진수! 당신 여진수예요?!"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이에 당윤희는 크게 격동했다.그 전투 장면을 본 후부터 당윤희는 여진수를 우상으로 삼았다.언젠가 이 전설의 남자를 한 번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환상에 빠진 적도 한두 번이 아니다.오늘 이렇게 꿈이 이루어질 줄은 생각도 못했다.순간 그녀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그녀처럼 이렇게 성숙한 여자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그러나 당윤희 역시 보통사람이 아니기에 재빨리 흥분을 가라앉혔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말했다."다시 한번 당신에게 제안할게요. 연봉 20억에, 제가 당신을 도와 세정벌수를 하여 환골탈태할 수 있게 도와줄게요."당윤희는 눈이 반짝이더니 물었다.“저를 즉시 고수로 만들어 줄 수 있다는 말씀이세요?”"그러진 못하지만, 체질을 더 좋게 만들고, 더 오래 살게 해줄 수 있습니다.”“제일 중요한 건, 피부도 더 좋아질 거고, 머리카락도 40~50대에도 30대처럼 보
양정화는 거실 소파에 누워있었다, 이렇게 하면 통증이 조금 완화되는 것 같았다.여진수가 당윤희와 함께 나오는 걸 보고 일어나려 했다.그러다 갑자기 어안이 벙벙해졌다.여진수가 당윤희의 방으로 들어가는 걸 보았기 때문이다.양정화는 순식간에 소파에서 일어섰다.동작이 너무 커 상처를 다쳐, 그녀는 아파 비명을 질렀다.하지만 그녀는 몸의 아픔을 신경 쓸 겨를도 없이, 신발도 신지 못한 채 당윤희의 방으로 달려갔다.양정화는 당윤희를 언니로 여겨왔다. 이렇게 눈 뜨고 당윤희가 당하는 걸 지켜볼 수 없었다.당윤희가 문을 닫으려던 찰나, 양정화는 달려가 물었다."언니 지금 뭐 하는 거야? 어떻게 이 색마를 들여보낼 수 있어?"당윤희는 웃으며 말했다."여선생님과 상의할 일이 좀 있습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닙니다."양정화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상의할 일이 있으면 왜 밖에서 얘기 안 하고 꼭 언니 방으로 가야 하는데? 내가 미리 말하는데 나쁜 놈이야.”"언니가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나랑 똑같이 좋아 보여 그러는 거야. 절대 속지 마.”그 말을 들은 여진수는 즉시 그녀에게 다가가 흉악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들켰네? 그럼 같이 들어와 나를 보살피는 건 어때?"“으악!”이에 깜짝 놀란 양정화는 무의식으로 방에서 나가버렸다. 얼굴은 공포로 가득했다.당윤희는 웃겼지만, 그래도 입을 열어 설명했다.“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정말로 그와 중요하게 상의할 일이 있어 그래요. 그리고 여긴 집이라, 무슨 일 없을 거예요.”양정화는 의심스러운 말투로 말했다."정말? 그럼 꼭 자신을 잘 보호해야 해, 이놈은 정말 나쁜 놈이야."그녀는 여진수가 자기를 때리기라도 할 것 같아 얼른 도망쳤다.당윤희는 고개를 저으며 문을 닫았다."여선생님, 이제 어떻게 할까요?""화장실로 가요. 잠시 후 당신 몸에서 더러운 분비물이 많이 나올 겁니다.”당윤희는 머리를 끄덕이며 옷장으로 가 깨끗한 옷 한 벌을 가지고 여진수와 함께 욕실로 갔다.욕실에 들어서자
“아~”몇 분 동안 잘 참은 당윤희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엄청 야릇한 소리를 냈다.그녀는 당장 쥐구멍이라도 찾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그러나 그녀는 곧 지독한 악취 때문에 눈을 뜰 수 없었다.그녀는 온몸이 시커먼 물질로 덮여 있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됐어요. 샤워하세요, 저 먼저 나갈게요."여진수는 욕실을 나가면서 문을 닫았다.당윤희는 제일 빠른 속도로 몸에 입고 있던 옷을 벗고 샤워기를 틀어 몸에 있는 검은색 물질을 씻어냈다.머리와 몸에 샴푸를 바르고 힘껏 문질렀다.족히 십여 분 동안 씻고 더 이상 악취가 나지 않고 서야 멈췄다.욕실에는 큰 거울이 하나 있었는데, 그녀는 거울 앞에 섰다.그녀는 자기 현재 모습을 보고 엄청 놀랐다.머리를 힘껏 흔들었다. 환각이 나타난 게 아닌지 의심했다.거울 속의 이 여자가 자기라고?비록 그녀는 엄청 예쁘게 생기고, 서른 살이 넘었지만 이십 대 소녀 같아 보이지만.그래도 눈가에는 잔주름이 좀 있었다.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피부도 더 매끄럽고 부드러워졌다.더 신기한 건 더할 나위 없이 부드러운 머리카락과 더 길어진 것 같은 다리였다.심지어는… 가슴마저 예전보다 더 커진 것 같았다.이 모든 게 확실히 사실인 걸 거듭 확인한 당윤희는 좋아 펄쩍펄쩍 뛰었다. 이러한 변화는 그녀를 미친 듯이 기쁘게 했다.“으악!”하지만 다음 순간 비극적인 일이 벌어졌다.땅이 미끄러운데 그녀는 뛰다가 갑자기 미끄러져 바로 넘어졌다.그것도 왼쪽 팔이 먼저 땅에 닿아 팔은 그 즉시 골절했고 발까지 다쳤다.당윤희는 아파서 바로 눈물을 흘렸다.여진수는 소리를 듣고, 욕실 문 앞으로 달려가 문을 두드리며 물었다."왜 그러세요?""괜찮아요. 넘어졌어요."“도움이 필요하나요?”"아뇨, 아니에요. 저 혼자 할 수 있어요."당윤희는 당황해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여진수를 들어오게 할 수 있을까?그녀는 다른 한 손으로 버둥거리며 일어나, 절뚝거리며 몸을 닦고 힘겹게 옷을
옛날에 존재했던 ‘삼촌금련’처럼 엄청 아담했다.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손에 쥐고 가지고 놀고 싶은 충동이 생기게 했다.당윤희의 호흡이 거칠어지기 시작했다.여진수가 그녀의 다친 다리를 붙잡고 있었기 때문이다.그녀는 온몸이 마치 전기에 감전된 것 같이 떨었다.여진수는 그녀의 뼈를 어루만지며 말했다."뼈가 삐그덕 했어요. 제가 제자리로 돌려 놓을게요. 조금 아플 텐데, 조금만 참으세요."당윤희는 대답하며 두 손으로 이불 시트를 꼭 쥐었다.찰칵!맑고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여진수는 그녀의 뼈를 세게 눌렀다.확실히 좀 아팠지만, 당윤희가 참을 수 있을 정도였다.이어서 팔이다.여진수가 그녀의 옷소매를 걷어 올리자, 팔이 빨갛게 부어 있는 게 보였다.팔은 좀 심하게 다쳐 치료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당윤희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너무 신기해요. 예전에 발이 삐어 병원에 갔을 때, 엑스레이도 찍고 깁스도 하고 입원도 했어요. 적어도 한 달은 지나야 나을 수 있었어요."여진수가 말했다."대부분의 병원이 돈을 벌려고 그러는 거예요. 200만으로 치료할 수 있는 걸 절대 180만 원으로 치료해 주지 않을 거예요."당윤희는 여진수의 말에 동의한다는 듯, 힘 있게 고개를 끄덕이며 존경스러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이 남자는 그야말로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보물과도 같은 남자다.여진수는 당윤희의 전화번호를 묻고, 잘 쉬라고 당부하고는 그 자리를 떠났다.미제국을 떠날 때 그녀를 데리고 갈 것이다.여진수는 거실로 나오니 양수봉도 거기에 있었다. 그는 여진수를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오늘은 날이 이미 늦었으니, 여기서 하룻밤 쉬세요."양정화는 말리려 했지만, 갑자기 뭔가 생각이 나 눈알을 핑그르르 굴리더니 맞장구쳤다."그래, 그래, 날도 저물었으니 여기서 자고 가."양수봉은 활짝 웃으며 말했다."드디어 나의 착한 손녀가 철이 들었구나."하지만 여진수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양정화를 바라보았다.이 계집애가 절대로 이렇게 호의를 베
“어르신 손녀의 천부적인 재능은 어르신의 생각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저에게 맡겨 주신다면 5년 안에 확실하게 금단기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이 말은 양수봉에게 천둥소리에 못지않은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여선생님, 저랑 농담하시는 거 아니죠?!""그럼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금단을 다시 뱃속으로 삼키며 말했다."그리고 나는 당신뿐만 아니라 미제국에서 다른 준비도 해 놓았습니다.”"제가 가진 카드가 엄청 많고, 당신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합니다."금단기에 발을 들인 아이스뿐만 아니라.3대의 기갑. 그리고 그가 키운 슈가.그리고 아직도 탈바꿈 중인 흰둥이. 어느 것을 내놓으나 큰 충격이라 할 수 있다.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그는 여태까지 기린의 혼이라는 카드는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여진수 주위에 있는 여자들은 계산도 안 했다.한수정, 윤설아, 온윤아 등 10여 명의 9급 무사들이 있다.그리고 한여름이란 독을 잘 사용하는 축기기의 고수까지.그리고 이제 막 만들게 된 병나라-약문.이 모든 것이 터지면, 수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랄 것이다.만약 이전에 여진수가 이런 말을 했다면 양수봉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을 것이다.그러나 이제 그는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양씨 가문의 미래는 전부 양정화에게 달렸다. 양수봉은 당연히 양정화가 점점 더 강해지기를 바란다.그리고 만약 여진수와 관계를 맺을 수 있다면, 더욱 금상첨화일 것이다.여진수는 망설이는 양수봉을 보고, 또 다시 폭탄 같은 말을 했다."만약 당신이 합작할 의향이 있다면, 제가 당신에게 가짜 단을 응결시키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당신이 응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양수봉은 잠시 어리둥절해졌다."가짜 단은 무엇이죠?"가짜 단이란 가짜 금단으로 볼 수 있다.실력은 축기기 대원만 이상이고, 금단급 이하다. 두 경계의 중간에 끼여있는 셈이다.가짜 단을 보유하면 금단급의 힘을 일부 발휘할 수 있다.게다가 수명도 30~40년 더 늘 수 있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
이 추측을 확인하기 위해, 여진수는 모한별에게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요즘 어떻게 지냈어? 적응하기 힘든 건 없고?"모한별은 얼굴이 살짝 빨개졌다, 아무도 그녀를 이렇게 부드럽게 대해준 적 없었다. “관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난 여기서 너무 행복합니다.”이건 사실이다.늘 외롭기만 했던 그녀는 오랜만에 따스함을 느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아침 먹으러 가자."여진수는 걸어가면서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가 요즘 뭐 하고 지내는지 물었다.구명희는 룸메이트들이 요 며칠 동안 그녀를 찾아오지 않고, 열심히 기본 지식을 수련하고 있다고 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도 노력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데리고 한 식당으로 갔다. 방 하나를 예약하고 열 몇 가지 요리를 주문했다. 이를 본 모한별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식탁 위에 음식들은 그녀가 이전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들이다.여진수는 케이크 하나를 집어 모한별 그릇에 놓아주며 말했다."이거 맛있는지 한번 맛봐."모한별은 엄청 감동받았다, 이 순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 사람한테 이렇게 관심받고 보호받는 느낌은 정말 너무 좋았다.여진수의 눈썹이 갑자기 움직였다.역시 그가 추측한 대로다.쌍방간의 호감도가 일정한 정도에 이르자, 여진수 체내에 수위가 갑자기 늘어났다.엄청 많지는 않지만, 여진수는 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그는 또 보물을 하나 발견했다.구명희와 비교하면 모한별은 아직 개발된 적 없는 땅이다.여진수는 또 구명희에게 고기 한 조각을 주었다. 그리고 그는 절친한 오빠로 변해 모한별에게 갖은 정성을 다했다.예전에 모한별은 고아라 옷도 허름해 자신의 매력을 전혀 드러낼 수 없었고 그녀를 관심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지금 여진수가 이렇게 그녀를 관심해 주자 즉시 여진수에 대한 호감도가 수직으로 상승했다.따라서 여진수의 수위도 올라갔다.입만 놀리면 몇천 년의 고행을 면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
구명희의 기숙사 밖에 한 남자가 서 있었다.그는 훤칠한 키에 얼굴에 띤 온화한 미소는 보는 사람이 호감을 느끼게 했다.다름 아닌 전무성이었다.이 녀석은 한 손에 여러 가지 간식을, 다른 한 손엔 꽃을 들고 부드러운 표정으로 구명희를 바라보고 있었다.“명희야, 난 네가 온 줄 진작에 알았지만 너를 방해하지 않았어.”“오늘 학원이 쉬는 날이라 먹을 것 좀 사 왔는데 꼭 받아 줘.”구명희는 난처한 듯 말했다.“고맙습니다 선배님. 하지만 정말 물건은 받을 수 없으니 가져가세요. 그리고 우리는 정말 불가능해요…”그녀는 자신이 이미 아주 명확하게 말했다고 생각했지만 전무성은 여전히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전무성은 여태껏 단 한 번도 여자애한테 마음이 흔들린 적 없다.그는 반드시 최대한 노력해 눈앞에 있는 이 여자의 마음을 얻겠다고 맹세했다.모한별은 옆에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런 일은 그녀가 참여할 수 있는 게 아니다.구명희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을 때 여진수가 나타났다.여진수는 전무성의 어깨를 다독이며 말했다."네 용기가 기특하고 끈기도 대단하지만, 그걸 수련에 써야지, 천부적인 재능을 쓸데없는 일에 낭비해서는 안 돼."전무성은 뒤돌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형님도 여기에 있을 줄 몰랐어요.”여진수의 얼굴색이 어두워지더니 말했다."무슨 소리야? 누가 네 형님이야?"이 녀석은 의외로 뻔뻔스러웠다.전무성은 진지하게 말했다."구명희의 오빠니까, 당연히 제 형님이죠."여진수는 이놈을 발로 걷어차고 싶었다, 그는 심드렁하게 말했다."꺼져, 계속 여기서 내 동생을 괴롭히지 말고.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를 조만간 학원에서 쫓아낼 거야."전무성은 마음에 두지 않았다.“형님, 그렇게 큰 권력은 없을 텐데요?”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학원 원장인데 그럴 권리 없나?”전무성은 멍해있더니 속으로 웃겼지만 여진수에게 반박하지 않았다.그는 여진수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자기보다 몇 살 많아 보이지 않는 이 남자가 어
마연수는 그렇게 쓰레기통에서 몇시간 동안 뒹굴고 나서 여진수는 그녀를 다시 강에 던져버렸다.그리고 그녀에게 비누 하나를 던져주었다.이제 마연수는 이미 마비가 되어 두 눈도 흐리멍덩해졌다.그녀의 의지력은 이미 붕괴되어 강에 누워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비록 그녀는 이미 쓰레기통에서 빠져나왔지만, 그녀는 여전히 주위에서 악취가 풍기는 것 같아 토하고 싶었지만 토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봐주지 않고, 손바닥으로 그녀를 때려 깨웠다."3분 안에 네 몸을 깨끗이 씻어, 그렇지 않으면 계속 쓰레기통 속에 있어."마연수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이때 마연수는 가련하고 무기력해 보였다. 보는 사람까지 마음이 아팠다.하지만 여진수는 냉정하고 단단해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마연수는 손에 비누를 쥐고 미친 듯이 자기 몸과 머리를 문지르며 강물에 뛰어들었다.맑은 강물로 몸에 묻은 오물을 말끔히 씻어내고 옷을 입고 여진수 앞에 섰다.그녀의 기운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예전에는 난폭함이 많았지만, 지금은 차갑다, 절대적으로 차갑다. 영혼에 스며들 수 있을 정도로 차갑다.전투력 역시 완전히 달라졌다.현재의 마연수는 혼자서 3~5명의 현선 최고봉의 고수와 싸우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니다.여진수의 이런 '교육'을 한번 받고 나니, 마연수는 자신의 원한을 완전히 거두어들이고 다시는 조금도 내색하지 않았다.그녀는 이미 속으로 결심했다.어느 날 이 남자를 죽일 수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는 한, 완전히 얌전한 척, 말 잘 듣는 척 연기하며 절대 이 남자를 건드리지 않을 거라고.마연수는 한순간에 성장했다, 심성 면에서 마족의 대의에 부합되었다고 할 수 있다.전혀 과장하지 않고 현재 마계로 복귀하면, 수위는 반드시 크게 늘어 짧은 시간 내에 마왕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거의 선왕의 경계에 해당한다.이어서 여진수는 마연수에게 계속 약문을 지키라고 명령을 내렸다.만약 여진수 곁에 누군가가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면, 마연수는 반드시 자신의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