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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6화

Penulis: 풍월
육강민의 목울대가 미세하게 움직였다. 그는 육민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부드럽게 말했다.

“아니야. 동그리는 괜찮을 거야.”

“정말요?”

아이의 얼굴이 환하게 밝아졌다.

“아빠가 거짓말한 적 있어?”

“그럼 동그리 보러 병원에 가도 돼요?”

육강민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이를 재운 뒤, 육강민은 방으로 돌아왔다.

서은주는 침대 머리에 기대 앉아 박사 과정 준비 관련 서적을 보고 있다가 책을 덮었다.

“민찬이 자요?”

“응, 동그리 보러 병원에 가고 싶다네.”

어른들 사이의 복잡한 사정이야 아이가 알 리 없었고 육민찬에게 동그리는 그저 친구일 뿐이다.

육강민과 서은주가 매정해서, 동그리가 신부전으로 위태로워지는 걸 그저 지켜보려는 건 아니었다.

문제는 동씨 가문의 선택지가 아예 없는 게 아니라는 데 있었다.

신장이식은 골수이식과 달랐다.

직계 가족이라면 적합할 확률이 꽤 높은 편이고, 특히 부모라면 더더욱 가능성이 컸다.

“병원 쪽에 알아봤어.”

육강민이 조용히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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