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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9화

Penulis: 일설연우
이원성.

소욱이 서왕의 전서를 받았다.

그가 봉구안에게 알렸다.

“완부옥 일행이 남강으로 갔다는구나.”

봉구안의 눈빛이 차갑게 변했다.

남강은 지금 평온하지 않은 곳이다.

“서왕도 함께 갔나요?”

그녀가 물었다.

소욱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함께 갔다는구나. 서왕은 완부옥을 혼자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테니까 말이야.”

봉구안이 차분한 어조로 말했다.

“이 일에는 우리가 개입할 수 없습니다.”

그녀는 분신술을 쓸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남제의 황제와 황후가 사람들을 데리고 남강에 들어가면 분명 침입하는 외적으로 여겨질 터였다.

남강과 남제가 동맹국이긴 하지만, 사실 남강은 누구에게든 경계심을 품고 있었다.

이것 역시 인지상정이다. 결국 지금 남제의 강대함은 여러 나라들을 밤잠 못 이루게 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강림이 편지를 보내 사람을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임원표국 사건을 조사하는 일을 도와달라고요.”

봉구안의 표정이 엄숙해졌다.

그녀는 강림이 자신과 소욱을 안심시키려고 이러는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

소욱이 단호하게 말했다.

“은칠이를 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암위로서 은칠은 모든 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게다가 그는 기록을 그토록 꼼꼼히 하니, 어떤 단서도 놓치지 않을 터였다. 은칠은 자신이 파견된다는 소식을 듣고 마치 세상을 잃은 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는 은이의 다리를 붙잡았다.

“형님! 가기 싫습니다! 싫다고요!”

은이는 강아지풀을 입에 물고 냉정하게 그의 다리를 떼어냈다.

“은칠아, 폐하께서 너를 중히 여기시는데 기뻐해야지.”

이놈이 떠나는 것도 좋다. 온갖 이상한 것들을 쓰지 않아도 되니까.

임원표국 사건은 적국과 내통하는 반역죄와 관련되어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라, 은칠은 당일로 떠나야 했다.

한편, 봉구안과 소욱은 계속해서 다른 변경 도시들을 시찰했다.

유민들을 북연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소욱은 이미 편지를 써서 사람을 먼저 북연에 보내 북연이 받아들이지 않는 일이 없도록 했다.

편지가 북연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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