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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화: 가면 뒤의 얼굴》

Author: 에이르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8-06 22:21:55

"차태혁 대표한테서 구해주겠다니, 그게 무슨 소리예요?"

서율은 약에 취해 비틀거리는 척하며 벽에 기댔다.

민우는 어두운 비상구 계단실의 전등 아래서 서서히 기괴한 표정을 드러내고 있었다.

늘 싹싹하고 서글서글하던 조감독의 얼굴은 온데간데없었다.

"몰라서 물어요? 그 남자는 작가님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에요.

통제하고, 소유하고, 감금하려는 것뿐이지.

작가님 목에 걸려 있던 그 초커 목걸이 봤을 때 내가 얼마나 피가 말랐는지 알아?"

민우가 다가와 서율의 어깨를 강하게 쥐었다.

그 손길에는 축축한 광기가 서려 있었다.

"내가 작가님을 제일 잘 알아.

작가님이 어떤 커피를 좋아하는지,

어떤 시간에 글이 잘 써지는지,

밤에 잠이 안 올 때 어떤 음악을 듣는지……

차태혁보다 내가 훨씬 먼저 알았다고!"

"……네가 스토커였어?"

"스토커라니, 말이 너무하잖아."

민우가 서율의 머리칼을 쓸어내리려 손을 뻗었다.

"난 작가님을 구하려는 구원자야.

그 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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