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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화 : 예측을 틀려라》

Penulis: 에이르
last update Tanggal publikasi: 2026-08-31 14:14:22
NEURAL에 정식 협상 요청을 보냈다.

[우리 데이터 삭제.]

답장.

[불가.]

[공개 정보 기반 모델.]

법적으로 애매했다.

공개된 정보를 학습해 만든 예측 모델.

개인정보와 모델의 경계.

서율이 말했다.

“그럼 성능을 망가뜨리면.”

최태혁이 그녀를 봤다.

“어떻게.”

“우리 선택을 바꾸는 거지.”

“일부러?”

“응.”

첫 실험.

NEURAL이 예측한 서율의 투자.

[A기업 인수 87%.]

서율은 A를 보지 않았다.

B도.

아예 시장에서 빠졌다.

예측 실패.

다음.

[최태혁, 위험 발생 시 직접 개입 92%.]

실제로 문제가 생겼다.

태혁은 팀에 맡겼다.

예측 실패.

한 달.

정확도.

91.4 → 82.7.

서율이 웃었다.

“떨어진다.”

최태혁도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다음.”

NEURAL은 대응했다.

모델 업데이트.

[새로운 행동변화까지 학습.]

정확도 다시 87%.

서율의 표정이 굳었다.

“빠르네.”

에이르

예측을 틀리려다 오히려 NEURAL 때문에 선택을 바꾸고 있었습니다. 이제부터는 ‘틀리는 것’이 아니라 ‘예측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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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나.”태혁이 거실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아직 그거 벗기지도 않았고.”서율의 팔에 힘이 들어갔다.“그 말 되게 위험하게 들리는 거 알아요?”“일부러 그런 건데.”“역시 못됐어.”“이제 알았어?”태혁은 소파를 지나쳤다.커튼 앞도 아니었다.서율이 고개를 돌렸다.“어디 가요?”대답 없이 향한 곳은 주방이었다.넓은 아일랜드 앞에서 걸음이 멈췄다.서율이 눈을 가늘게 떴다.“설마.”“왜.”“여기?”“우리 집이라며.”“그 말은 주인님이 했거든요.”“그러니까 문제없네.”태혁이 서율을 내려놓았다.차가운 상판이 허벅지 아래에 닿았다.검은 슬립 자락이 흐트러졌다.서율이 반사적으로 정리하려는 순간.“손대지 마.”손이 멈췄다.태혁이 흐트러진 자락을 내려다봤다.그리고 서율을 봤다.“그대로 있어.”“일부러 이러는 거죠?”“응.”“왜.”“예쁘니까.”또 저런 말.거칠게 몰아붙이다가 아무렇지 않게 던지는 한마디가 더 치사했다.서율이 괜히 웃었다.“그렇게 말하면 내가 얌전해질 줄 알아요?”“아니.”태혁이 그녀의 무릎 사이로 들어왔다.“당신은 얌전하면 재미없어.”“그럼 계속 까불어도 되겠네.”“해봐.”서율은 기다렸다는 듯 손을 뻗었다.걷어 올린 소매 아래 팔을 타고 올라가 어깨를 짚었다.그리고 일부러 태혁의 귀 가까이 몸을 기울였다.“주인님.”“응.”“아까부터 벗긴다면서 말만 하네.”태혁이 움직이지 않았다.서율의 입가가 올라갔다.“혹시 막상 입혀놓으니까 아까워요?”여전히 대답이 없었다.서율이 한마디를 더 얹었다.“아니면 자신 없—”툭.말이 끝나기 전에 어깨끈 하나가 내려갔다.서율이 멈칫했다.태혁의 손가락에 검은 끈이 걸려 있었다.“뭐라고?”목소리는 낮았다.서율이 그의 얼굴을 살폈다.“성질났어요?”“아니.”다른 쪽 어깨끈에도 손가락이 걸렸다.이번에는 바로 내리지 않았다.“더 해봐.”서율이 웃었다.“뭘.”“방금 하던 거.”“자신 없냐고?”두 번째 끈이 천천히 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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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태혁의 손이 서율의 허리를 감쌌다. “어디 한번 버텨봐.” 서율은 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가슴을 손끝으로 천천히 밀었다. “그 말.” “뭐.” “아까부터 너무 자신만만해.” 태혁의 눈이 가늘어졌다. “그래서?” “별거 아닐 것 같은데.” 도발이었다. 서율도 알고 있었다. 태혁도 당연히 알아들었다. 그런데 평소처럼 웃으며 받아치지 않았다. “은서율.” “왜요.” “오늘은 사람 잘못 건드렸어.” 낮게 떨어진 목소리에 서율의 입가에 웃음이 번졌다. “그것도 맨날 하는 말.” 그 순간이었다. 태혁이 서율의 허리를 잡아 침대 가장자리까지 단숨에 당겼다. “앗!” 예상하지 못한 속도에 서율이 그의 팔을 붙잡았다. 태혁은 그대로 그녀를 내려다봤다. “이것도 맨날 하던 거 같아?” 서율이 잠깐 말을 잃었다. 평소의 태혁이라면 먼저 반응을 살피고 속도를 조절했을 것이다. 지금도 선을 넘은 건 아니었다. 하지만 망설임이 없었다. 서율이 웃음을 감추며 말했다. “조금?” “아직 여유 있네.” 태혁이 한쪽 무릎으로 침대 가장자리를 눌렀다. 서율의 몸이 기울었다. 그녀가 균형을 잡으려고 팔을 뻗자 태혁이 먼저 허리를 받쳤다. 넘어뜨리는 대신. 아슬아슬한 위치에서 멈췄다. 서율의 눈이 커졌다. “일부러 이러는 거죠?” “응.” “성격 나빠.” “먼저 긁은 사람이 누군데.” “그 정도에 긁혀요?” 태혁의 눈빛이 바뀌었다. “계속해.” 서율은 물러서기는커녕 그의 셔츠 앞을 잡았다. “주인님이 생각보다 쉽게 넘어오시네.” 잠깐의 정적. 태혁이 그녀의 손을 내려다봤다. “다시 말해.” “쉽게 넘어온다고.” “그거 말고.” 서율은 그제야 알아들었다. 일부러 모르는 척 웃었다. “뭐였지?” 태혁이 혀끝으로 입술 안쪽을 한 번 눌렀다. “오늘 끝까지 까불겠다는 거지.” “그러면요?” “후회하게 해줘?” 말투가 거칠어졌다. 그런데 화가 난 얼굴은 아니었다. 오히려 너

  • 플레이 가이드라인 (Play Guideline)   《461화 : 버텨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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