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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8화

최서준은 명령을 내렸다.

“저놈을 끌어내.”

염부용은 그 즉시 부하에게 우해룡을 들어 올려 밖으로 내보내라고 명령했다.

강동일도 무릎을 꿇고서는 머리가 땅에 닿도록 절하며 말했다.

“사령관님 죄송합니다. 제가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제발 저를 용서해 주십쇼.”

이 순간 강동일의 얼굴에는 후회가 가득했다.

최서준의 정체를 더 일찍 알았더라면 그는 아무리 담이 커도 감히 최서준의 주의를 끌지 않았을 것이다.

당연히 그는 최서준에게 원한을 품을 감량도 안 되었다.

일전에 최서준에게 복수하겠다는 생각을 품었던 스스로를 한 때려주고 싶었다.

“강동일. 그때 저녁 파티에서 내가 너에게 교훈을 줬으니 그 후에는 자중할 거라고 생각했어.”

“근데 내가 예상하지 못한 건 그 후에 사람들을 이끌고 우씨 가문을 공격하고 나에게 복수하려고 했다는 거야.”

최서준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너 같은 탐욕스럽고 음란한 멍청이는 반드시 엄벌을 받아야 해.”

“끌고 가서 내 명령이 있을 때까지 가둬 놔.”

곧 강동일은 한 마디 반항도 하지 못하고 강제로 끌려갔다.

최서준은 두 사람을 처리하고 남은 사람들을 격려한 뒤 훈련장을 떠났다.

테스트 현장.

최아현은 초조하게 순서를 기다렸다.

그녀는 앞으로 어떤 테스트를 보게 될지 아무것도 몰랐다. 하지만 그녀는 테스트가 쉽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현무에는 아무나 쉽게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녀는 아무리 어려운 시험이라도 열심히 하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현무에 합류해야만 최서준을 보호할 수 있는 일정한 능력을 갖출 수 있었다.

바로 그 순간 화천왕이 잔걸음으로 달려왔다.

최아현은 순간 불안해졌다.

“화... 화천왕님.”

“아현 씨 이렇게 예의를 갖추실 필요는 없습니다.”

화천왕은 손을 저으며 아부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편하게 부르세요.”

‘응?’

최아현은 깜짝 놀랐다.

화천왕은 마치 다른 사람으로 변한 듯 그녀에게 정중하게 말했다. 심지어 뭔가 그녀에게 잘 보이려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녀는 더 생각하지 않았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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