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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5화

Author: 진헤이
그 희망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있을까?

박연준은 멍하니 이유영을 바라보았다. 몸을 뚫고 나오는 그녀의 강한 증오에 박연준은 아무런 반응도 하지 못했다.

말 하지 않아도 이유영의 증오가 지금 얼마나 깊은지를 알 수 있었다.

뭔가 말하려 했지만 말문이 막혀 그 어떤 단어도 나오지 않았다.

“나더러 강이한에게 희망을 주라는 뜻이야?”

과거, 강이한이 그녀에게 희망을 줬었나?

이유영이 절망에 빠져 있을 때 강이한은 뭘 하고 있었던가?

힘들어하는 이유영을 버려두고 떠나지 않았는가?

‘맞아. 그게 옳은 선택이지.’

‘더 이상 말해봤자 뭐해,’

그런 이유영을 보며 박연준은 말해도 소용없다는 걸 깨달았다.

매번 말할 때마다 이유영의 반응은 늘 이랬으니 더 이상의 설명은 입 꾹 닫고 가만히 있는 게 상책일지도 모른다.

...

결국 박연준은 입도 벙끗 못한 채 떠났다.

마지막까지 아무 말 없이 떠나는 모습에 이유영은 그를 무너뜨렸다는 확신이 들었다.

끊임없는 냉담함과 차가움으로 박연준을 물리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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