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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8화

作者: 진헤이
“지금은 어떻게든 숨기고 싶겠지만 안 될 겁니다. 이유영 씨는 그렇게 쉽게 넘어가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

“게다가 두 사람의 반응이 너무 과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

그 말을 들에 원래 무겁던 분위기가 더욱 무거워졌다.

장혜주의 말은 사실이었다.

강이한도, 박연준도. 장혜주가 이 사건에 손을 댄다는 것을 알자 바로 과한 대처를 했다.

장혜주는 여진우의 사람이니 그게 무슨 의미인지는 잘 알았다.

“결국 알게될 일입니다.”

그러니 더이상 감출 필요가 없었다.

게다가 이유영은 속인다고 해서 속여지는 사람도 아니었다.

강이한과 박연준의 이러한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사건이라니.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아무렇게나 둘러댄다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장혜주 씨!”

“이만 돌아가세요.”

“당신...”

“나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 같네요.”

“...”

그 순간 이시욱은 알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다만 장혜주는 눈을 반짝이며 위험한 기운을 내뿜었다.

결국 이시욱은 몸을 일으켰다.

장혜주는 그런 그를 불러서 얘기했다.

“보아하니 이유영 씨를 아주 많이 생각해주시는 것 같네요.”

당연한 말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유영이 이 사건을 조사하겠다고 했을 때 강이한은 다른 반응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박연준도...

하지만 지금 보니 이유영이 하는 모든 행동은 두 사람을 파멸의 길로 들어서게 하는 것만 같았다.

이시욱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몸을 돌리자마자 장혜주가 이시욱을 향해서 얘기했다.

“돌아가서 전해요. 나를 막을 생각은 하지 말라고. 이미 제 상사는 이 일을 알고 있거든요.”

“...”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이시욱이 장혜주를 노려보았다.

“이유영 씨가 서주에 왔을 때부터 강이한 씨와의 관계는 이미 끝난 겁니다.”

강이한이 왜 이유영이 서주에 오지 못하도록 막았을까.

그녀를 지켜주는 한편, 그녀가 이 사건에 대해 알게 될까 봐 무서웠으니까 그랬던 것이다.

만약 이유영이 강이한의 곁에 있을 때 한지음이 없었다면, 이온유가 없었다면 그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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