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로스차일드의 이 한마디가 끝나자마자, 회의실 안에는 곧바로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스티브 로스차일드와 로이스 로스차일드를 제외한 로스차일드 가문의 구성원들은 거의 동시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미친 듯이 박수를 쳤다.데이비드 로스차일드 같은 경우는 감격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까지 흘렸다!그들 중 누구도 하워드 로스차일드의 퇴임을 원하지 않았고, 스티브 로스차일드가 회장직에 오르는 것 역시 바라지 않았다.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그들의 가장 큰 바람이었다. 현 상태를 유지해야 지금까지 누리고 있던 기득권이 크게 흔들리지 않고, 더 나아가 언젠가 공을 세운다면 스티브 로스차일드를 제치고 역전할 기회까지 생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원래는 그런 바람이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라고 생각했지만, 뜻밖에도 그 꿈은 현실이 되어버렸다.스티브 로스차일드는 이미 모든 의욕을 잃은 상태였다. 이런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지만, 하워드 로스차일드가 이 일을 이렇게까지 그럴듯하게 포장해 발표할 줄은 몰랐기에, 속으로 분노를 억누르기 어려웠다.그래도 불행 중 다행인 점은, 하워드 로스차일드가 자신과 아들을 각각 1순위, 2순위 상속인으로 지정했다는 사실이었다. 이로써 앞으로 회장직을 물려받을 가능성은 훨씬 높아졌고, 중간에 큰 변수가 생기지 않는 이상 결국 자신이 다음 회장직을 물려 받게 될 것은 분명했다.하워드 로스차일드는 이때 대부분의 자식들과 손주들의 반응을 보며 매우 만족스러워했다.앞으로 몇 년은 더 이 자리에서 모든 것을 지휘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그는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600억 달러가 생각보다 값어치를 한 것 같았다.그는 속으로 감탄했다.‘하아, 사람이 평생 고생하며 돈을 버는 이유가 결국 더 오래, 더 편하게 살기 위해서 아니겠는가? 만약 200년을 살 수 있다면, 재산의 절반을 내놓는 것이 뭐가 그리 아까울까?’……두 시간 뒤, 헬레나는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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