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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3 Chapters

제2931화

피융.총알 한 발이 김현민의 등에 박혔다.거대한 충격에 김현민은 저 멀리 날아가 유리창에 부딪히고 말았다.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나면서 유리 조각들이 하나둘씩 떨어졌다.다음 순간, 바닥에 떨어진 김현민은 일그러진 얼굴로 고통스러운 소리를 내면서 피를 토해냈다.이재승이 너무나 음흉한 사람이라 일대의 무신인 김현민조차도 반응하지 못했다.이 순간 김현민은 비록 죽지는 않았으나 상처에서 피가 철철 흐르는 정도라 절대 편치만은 않았다.“도련님!”현장에 있던 진주·밀양 안동 김씨 가문 보디가드들은 순간 놀란 나머지 빠르게 뛰어갔다. 누군가는 김현민의 앞을 가로막으며 욕했다.“이 자식이. 우리 도련님이 너 때문에 목숨까지 무릅쓰고 있는데 감히 뒤에서 배신해?”누군가는 재빨리 치료제를 꺼내면서 말했다.“얼른 도련님한테 치료제를 드리고 병원으로 모셔.”현장 전체가 혼란에 빠져버렸다.진주·밀양 안동 김씨 가문 사람들뿐만 아니라 주변 구경꾼들도 정신이 혼미해졌다. 심지어 신전기사단조차도 한순간 반응하지 못했다.‘자기가 아끼는 사람이라고 하더니 왜 갑자기 방아쇠를 당긴 거지? 설마 오발은 아니겠지?’김현민은 재빨리 치료제를 삼켜서야 창백한 얼굴이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이었다.그는 앞을 가로막은 보디가드를 밀쳐내며 음흉한 눈빛으로 이재승을 노려보며 말했다.“이 도련님, 이게 무슨 뜻이에요?”의형제끼리 서로 싸우는 모습을 본 김예훈은 피식 웃으면서 다른 사람들한테 함부로 움직이지 말라고 손짓했다.어차피 서로 물어뜯는 상황이 얼마나 흥미진진한데 굳이 끼어들 필요가 있겠는가?심지어 김예훈은 이들에게 충분한 공간을 마련해주려고 부대를 이끌고 뒤로 물러나기도 했다.“무슨 뜻이냐고?”이재승이 그를 차갑게 바라보며 말했다.“의형제? 난 네가 수장 자리에 앉을 수 있게 도와주러 온 줄 알았어. 그런데 김예훈이랑 손잡고 나를 함정에 빠뜨려? 내가 죽기를 바라는 거야? 내가 말해주는데. 김현민, 내가 죽기를 원한다면 뒤에서 음모나 꾸리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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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32화

“머리가 안 돌아가? 김예훈이 말하는 대로 믿어? 너를 함정에 빠뜨리려고 진주·밀양으로 돌아오라고 했다고? 일대의 무신을 누가 감히 함정에 빠뜨려.”김현민은 화가 나서 피를 토해낼 것만 같았다.“이재승, 넌 정말 쓸모없는 인간이야. 그래서 6년 전에 진주·밀양에서 쫓겨난 거네. 이러고도 ‘왕자의 귀환’이라고? 어이가 없네.”이재승이 김현민을 냉랭하게 쳐다보면서 침착하게 말했다.“무슨 말을 해도 네가 나를 함정에 빠뜨리려던 사실을 감출 수 없어. 그것도 모자라 일대 무신의 명예까지 더럽혀? 이렇게 하는 거, 신전기사단과 영국의 얼굴에 먹칠하는 거라고. 다른 사람이 너를 용서할지언정, 나는 절대 널 용서하지 못해.”이 순간 기세가 하늘을 찌르는 이재승이 명령했다.“죽이라는 말 못 들었어? 다 귀먹었어? 당장 죽이라고.”그는 말을 끝내자마자 손에 있던 총을 들어 정면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도련님, 조심하세요.”몇몇 진주·밀양 안동 김씨 가문 보디가드들은 순간 이동해서 김현민의 앞을 가로막았다.총에 맞아 죽을 걸 알면서도 이들은 여전히 김현민 앞을 지켰다.이 광경에 김현민은 동공이 커지더니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이재승, 이 개자식이. 정말 날 죽이고 싶어?”그는 참지 못하고 앞으로 나가 이재승을 죽이고 싶었지만 한 보디가드가 말렸다.“도련님, 다치셨어요. 저 사람은 일대 무신이라 절대 상대가 될 수 없어요. 먼저 가세요. 진주·밀양 안동 김씨 가문은 저희 구역인데 부산 팰리스만 떠나면 누가 감히 도련님을 건드리겠어요. 이대로 나갔다간 그냥 달걀로 바위 치기라고요. 김예훈 저 자식은 지금 둘이서 죽기 살기로 싸우기를 원하는 거잖아요. 이재승 저 자식은 살아남기 위해 정말 도련님을 죽일 수도 있다고요.”진주·밀양 안동 김씨 가문 보디가드의 말을 들은 김예훈은 어깨를 으쓱이며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진주·밀양에서는 아무리 김예훈이라고 해도 절대 공개적으로 김현민에게 손댈 수 없었다.그에게 손댔다간 전체 진주·밀양 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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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33화

김현민이 창밖으로 뛰어내린 순간, 한 무리의 신전기사단이 몰려들었다.이들이 가지고 있는 총알은 진주·밀양 안동 김씨 가문 보디가드들이 가지고 있는 총알보다 훨씬 많아 순식간에 상대를 제압할 수 있었다.하지만 보디가드들은 이런 순간에도 이를 악물며 김현민이 도망치기까지 시간을 벌고 있었다.인파 속에서 추하린이 일어나 김예훈을 쳐다보며 김현민을 체포할 건지 물었다.김예훈은 웃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오늘은 어찌 보면 가만히 있는 것이 이기는 것이었다.그래서 지금은 그냥 가만히 구경만 하면 되었다.삐.잠시 후, 밖에서 자동차 엔진 소리가 들려왔다. 김현민이 부산 팰리스에서 도망쳐 자기 전용 차량에 올라탄 모양이다.“이재승, 김예훈, 똑똑히 기억하겠어. 오늘 일은 이대로 끝이 아니야.”김현민의 살기가 가득한 목소리가 들려왔다.김예훈은 억울한 듯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김현민, 난 너한테 손댄 적 없어. 복수하려면 상대를 제대로 찾아가야지. 나한테 분풀이했다간 나도 정당 방위할 수밖에 없어.”김예훈의 말을 들은 김현민은 차에서 화가 나 피를 토할 뻔했다.그는 김예훈이 이렇게 뻔뻔한 말까지 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분명 자기가 이재승 저 자식을 부추겨 놓고. 자기랑 아무런 상관도 없는 척한다고?’“이런 제기랄. 어딜 도망쳐.”바로 이때, 이재승의 표정은 어두워지고 말았다.그도 김현민을 이대로 보내버리면 김예훈의 손에 죽지 않아도 분명 난처한 상황에 빠지게 될 것을 알고 있었다.그는 이 순간 진주·밀양 안동 김씨 가문의 보디가드를 무시한 채 겨우 열 명 남짓한 신전기사단을 이끌고 창문에 다가가 무자비하게 방아쇠를 당겼다.피융. 피융. 피융.하지만 총알만 낭비했을 뿐, 김현민은 이미 멀리 도망친 상태였다.차에 총알 흔적이 남겨진 것 빼고는 김현민의 털끝 하나 건드리지 못했다.몇 초 뒤, 김현민의 차량은 드리프트 하면서 골목길로 진입했고, 이재승의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졌다.“이런 제기랄.”이재승의 표정은 차갑기 그지없었다.그는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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