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다은은 권씨 가문의 아가씨로, 권씨 가문은 해성 재벌가 서열 5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도씨 가문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그 차이가 크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권다은과 도아영은 과거에 2년 동안 같은 학교에 다닌 적이 있다.그녀는 유독 도아영을 상대로 경쟁심을 불태웠고 뭐든 도아영보다 잘하고 싶어 했다.하지만 번번이 밀리자 결국 도아영을 눈엣가시 같은 라이벌, 이를테면 죽을 때까지 경쟁하는 맞수로 여기게 되었다.도아영은 애초에 그녀를 상대하고 싶지 않았지만 권다은이 끊임없이 시비를 걸어오자 더는 참지 않았다.도아영도 참고만 있을 성격은 아니었기에 결국 정면으로 맞섰고 그로 인해 두 사람은 공공연한 라이벌이 되었다.지금은 두 사람 모두 각자 집안의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도아영은 밑바닥부터 시작해 성과와 실력으로 차근차근 올라가 부대표 자리까지 올랐지만 권다은은 아무런 성과도 없이 회사에서 이름만 걸어 둔 한가한 자리를 맡고 있을 뿐이었다.이 부분에서도 또다시 도아영에게 뒤처진 것이다.전이혁이 처음으로 도아영에게 접근했을 때 그 일은 곧바로 권다은의 귀에 들어갔다.처음에는 전이혁의 정확한 신분을 몰랐지만 워낙 외모가 뛰어난 데다 존재감이 강한 인물이었던 터라 그 자체로도 권다은의 질투심을 자극했다.이후 전이혁이 관성 전씨 가문의 넷째 도련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권다은의 질투는 더욱 깊어졌다.다만 그 무렵 전이혁은 이미 도아영에게 그녀에게 설렌 적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상태였다.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이혁은 관성으로 돌아갔다.도아영은 관성까지 찾아가 전이혁에게서 그 답을 직접 확인한 뒤 해성으로 돌아와 다시 부대표로서의 일상에 전념했다.그 일을 두고 권다은은 여러 차례 그녀를 비웃었다. 도씨 가문의 둘째 아가씨라 한들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어렵게 마음에 드는 남자를 만났지만 정작 그 남자는 그녀를 좋아하지 않았다고 조롱했다.전이혁 같은 훌륭한 남자를 두고도 붙잡지 못한 건 무능한 증거라며, 자신이었다면 진작 그를 사로잡아 지금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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