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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3 Chapters

제4581화

남수현은 전유하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대답을 기다렸다.전유하는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잔을 내려놓더니 남수현의 시선을 똑바로 마주하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사실 저도 예전에는 수지 씨한테 마음이 있는 줄 몰랐어요. 그런데 그날 밤 연회에서 수지 씨가 장임현 씨와 함께 나타난 순간 형용할 수 없을 만큼 불쾌하더라고요. 그 자리에서 장임현 씨를 한 대 때리고 싶은 충동마저 들었죠.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도저히 눈 뜨고 볼 수 없더라고요. 그제야 깨달았어요. 제가 수지 씨에게 다른 마음을 품고 있다는걸요. 몇 년간 서로 싸우고 다투다 보니 어느덧 사랑이 싹텄나 봐요. 지금 형이 제가 수지 씨를 좋아하냐고 물으신다면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어요. 저는 수지 씨를 좋아해요!”남수현은 그제야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다행히 전유하의 마음은 진심이었다. 동생을 공격하려는 새로운 전략이 아니어서 한결 마음이 놓였다.사실 그도 요즘 들어 전유하가 동생을 대하는 태도가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다. 점점 애매해지는 그 시선, 분명 마음이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였다.“그런데 왜 굳이 우리 수지한테 맞선을 주선하게 한 겁니까?”남수현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전유하가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그렇게 하지 않으면 수지 씨가 저랑 밥을 같이 먹어 줄까요? 맞선은 그냥 핑계일 뿐이에요. 제가 한 번 얼굴 비추고 말면 그만이지, 모든 맞선 상대와 꼭 이어져야 한다는 법은 없잖아요. 그러다 맞선 상대가 유하 씨한테 집착하면 오히려 수지와의 관계에 방해가 될 수도 있지 않아요?”전유하는 선뜻 대답하지 않고 되물었다.“형은 저와 수지 씨가 함께하길 꽤나 바라시는 모양이네요.”남수현이 천천히 말을 꺼냈다.“유하 씨는 전 대표는 아주 뛰어난 사람이에요. 몇 년 동안 지켜봤는데 감정 문제에 있어서는 신중하기 그지없더라고요. 스캔들은커녕 대시하는 여성들에게 단 한 번도 희망조차 주지 않았죠. 그리고 가정교육도 훌륭하고 인품도 훌륭한 사람이고요. 물론 유하 씨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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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82화

전유하가 말문이 막힌 표정을 보며 남수현은 그가 이 점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음을 직감했다.그는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역시 남수지의 생각이 더 깊었다.잠시 후 전유하가 입을 열었다.“그럼 제가 양선을 떠나야 한다는 뜻입니까? 아니면 남씨 그룹이 저희 양선을 인수하고 싶으신 건가요?”남수현이 대답했다.“그 부분은 유하 씨 스스로 결정하세요. 제가 대신 결정해 드릴 수 없는 일이에요. 저도 알아요. 남자라면 누구나 자신의 사업을 더 중시한다는 것을. 양성에 올라와 피땀 흘려 일하며 오늘의 성과를 이루어 냈는데 그런 유하 씨에게 우리 수지를 위해 그 일을 포기하라고 요구하는 건 같은 남자로서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부탁이에요. 그러니까 천천히 고민해 보세요. 물론 다른 방법도 있어요. 예를 들어 양선이 업종을 전환한다던가... 남씨 그룹과 같은 업종에서 경쟁하지 않는다면 더는 라이벌이 아닐 테니까요. 유하 씨, 우리 모두 당신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어요. 당신은 정말 얻기 힘든 인재죠. 저는 양선이 업종을 바꾸어도 반드시 성공할 거라고 믿어요. 우리 남씨 그룹은 규모가 너무 커서 업종을 전환하는 게 쉽지 않아요. 물론 우리도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중이에요. 지금 우리가 종사하는 이 업종은 점점 살아남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으니까요.”남씨 그룹은 다각화된 기업이라 업종을 전환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전유하는 굳이 남수현에게 묻지 않았다. 왜 남씨 그룹이 업종을 전환하지 않느냐고.사실 남씨 그룹은 이미 여러 업종에 발을 들여놓은 기업이라 하나쯤 업종을 바꾼들 그리 어렵지 않을 터였다.그러나 양선 회사는 이제 막 다른 분야에 발을 내디뎠을 뿐 아직 큰 성과는 없었다. 물론 새로 진출한 업종에서 본업을 뛰어넘는 수익이 나온다면 그는 양선을 이끌어 그쪽에 집중할 생각도 있었다.남수현의 이 말은 사실 그에 대한 시험이나 다름없었다.과연 수지를 위해 어디까지 내려놓을 수 있느냐, 그걸 확인하려는 의도였다.“형, 신중하게 고민해 보겠습니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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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83화

그러나 전유하는 여전히 남수지에게 문자를 보내 몇 시쯤 도착할 수 있냐고 물었다.남수지가 답했다.[아마 12시 반쯤은 되어야 도착할 것 같아요. 룸은 이미 예약해 놓았고 메뉴도 미리 주문해 두었어요. 맞선 상대가 도착하면 바로 식사할 수 있게 했으니까 굶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요. 너무 서둘러 가지 않아도 돼요. 물론 급하면 그 예약한 룸에서 기다려도 되고요.]남수지는 남씨 가문의 따님이다.양성 호텔은 남씨 가문의 호텔이었기에 그녀가 이곳에 룸을 예약하고 미리 음식을 주문하는 일은 식은 죽 먹기였다.평소에도 자주 이곳에서 식사하기도 했고 가끔 집에서 먹을 때도 있었다.[알았어요.]휴대폰을 내려놓은 전유하는 그녀가 예약한 방으로 서둘러 가기보다 남은 커피를 천천히 마시며 생각에 잠겼다.‘수지 씨와의 원수 같은 이 관계를 어떻게 바꿔야 하지? 정말 양선을 포기해야 하는 걸까?’그는 양선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이 회사는 오로지 전유하의 능력으로 일군 곳이다. 전씨 가문의 인맥을 한 번도 이용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진정한 능력을 증명한 결과물이었다.그에게 양선은 애착을 넘어선 그 이상의 존재였던지라 선뜻 포기할 수 없었다.그저 양선 회사 진출한 다른 업종에서 성과가 나오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머지않아, 어쩌면 한두 달 후면 결과를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마음이 울적해진 전유하는 휴대폰을 들어 전태윤에게 전화를 걸었다.전씨 가문의 형제들은 속앓이하거나 결정을 내리지 못할 때면 습관적으로 큰형 전태윤을 찾았다. 분석이라도 한번 해 달라고.전태윤이 곧바로 전화를 받았다.“무슨 일이야? 네 형수한테 무슨 일 생긴 거 아니지? 조금 전에도 가족 채팅방에 아이들이 노는 영상을 올리던데.”전태윤은 아내와 아이들이 전유하의 집에서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그래서 전유하의 전화를 받자마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자기 아내와 자식들이었다.전유하가 대답했다.“형수님은 아이들 데리고 밖에 나가셨어. 경호원과 도우미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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