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도 그랬고, 겉으로 보기엔 아해 혼자 강중으로 향한 듯 보였지만 실상은 수많은 고수들이 인파 속에 숨어 있었다!천산이 나씨 가문의 재물을 눈여겨본 이상, 반드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손에 넣을 셈이었다!이때 네 명의 일성 준천신계 고수를 마주한 강우연의 마음은 절로 무거워졌다.바로 그때, 강하고 힘 있는 한 손이 그녀의 어깨 위에 얹어졌다.강우연이 고개를 돌려 보자, 한지훈의 얼굴에 칭찬의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강우연이 돌파한 이후, 아직 실전을 경험해본 적이 없었고 단 한 번도 단련할 기회도 없었다.지금이야말로 강우연이 전투 경험을 쌓을 절호의 기회였다!한지훈의 확신에 찬 시선을 마주하자, 강우연의 마음도 한결 안정되었다.한지훈은 여전히 가면을 쓰고 있었기에, 아해는 전혀 그의 정체를 알아보지 못했다.그저 강우연이 다시 차분한 얼굴을 되찾자,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뭐야, 너 하나로 우릴 막겠다고? 웃기지 마!”강우연은 냉랭한 시선으로 아해 일행을 바라보며 차갑게 말했다.“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길 바랍니다.”“하하, 후회?!”아해는 그렇게 말하며 손을 번쩍 들더니 강우연에게 일격을 퍼부었다.상대가 자신보다 강하다는 건 알지만, 아해는 경험이 풍부했다.그는 강우연이 그저 한 번도 실전을 해본 적 없는 여류에 불과하다고 여겼다.천신계 강자의 힘은 가졌을지 몰라도, 실전 경험이 없다면 대처 못 할 거라고 본 것이다.하지만 강우연은 평소 한지훈에게 끊임없이 지도를 받았고, 게다가 본디 그녀 자신이 천신계 강자였으니 어찌 쉽게 당할 리가 있겠는가!아해의 손바닥이 닿기도 전에, 강우연은 다리를 들고 그대로 일격을 날렸다!“퍽!”그녀의 발길질은 정확하게 아해의 복부를 강타했고, 아해는 멍한 얼굴로 그대로 날아가 버렸다.그는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이 연약해 보이던 여자가 이렇게나 과감하고, 그 속도가 이토록 기이하게 빠를 줄이야!“풀썩!”아해는 땅바닥에 거칠게 떨어졌고, 그 순간 입에서 피를 토해냈다!아해가 단 한 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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