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소리가 다시 한 번 울려 퍼지며, 이번에는 개자영이 참혹한 최후를 맞이했다. 그의 운명은 앞서 죽임을 당한 서지국보다 결코 낫지 않았다!피비린내 나는 광경에 모두가 소름이 돋았다.북양왕, 이 이름은 무려 오 년이란 세월 동안 사람들 기억 속에서 잊힌 존재였다. 하지만 그 세 글자가 다시 세상에 울려 퍼졌을 때, 그 위엄은 오히려 예전보다 더 강력해져 돌아왔다!지금의 한지훈이 보여준 수단은, 무종 고수들마저도 등골이 오싹할 정도였다. 하물며 일반 백성들이야 말해 무엇하랴?하지만 무종들과 달리, 이 자리에 모인 수많은 일반 백성들의 얼굴엔 오히려 희망의 빛이 어렸다.이 오 년 동안, 그들은 하루도 빠짐없이 한지훈의 귀환을 기다려 왔다.무종의 횡포에 시달릴 때마다, 가장 먼저 떠오른 이름은 바로 북양왕이었다!그들은 이미 오랫동안 오대 명산을 선두로 한 무종의 압제 속에 살아왔고, 이제야 비로소 복수의 쾌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누군가가 그 고통을 되돌려 주는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하게 된 것이다.과거엔 거만하고 오만하게 군림하며, 사람의 목숨 따위 하찮게 여겼던 이들이 오늘에서야 그 잔혹한 대가를 치르게 되었다!이제부터는, 하루하루 공포에 시달려야 하는 자들이 더 이상 백성들이 아니라, 바로 그 오대 명산이 되어야 할 차례다!개자영과 서지국 두 사람이 마침내 숨을 거두자, 군중 사이에선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직접 이 모든 것을 지켜본 시민들 중 일부는 기쁨에 겨워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외쳤다.“북양왕께서 돌아오셨다!”“이제 우린 무종이 두렵지 않아!”“북양왕께서 계시니, 다시는 무종이 함부로 약자를 능멸하진 못할 거라고!”그 외침 속에 담긴 건 오 년간 눌려온 울분이었고, 용국의 백성은 오래도록 무종에게 고통받아 왔다!이 소식은 빠르게 사람들 입을 통해 온 용국에 퍼져 나갔다.동시에, 현장을 촬영하던 카메라 역시 그 모든 장면을 전 세계로 송출했다!이제 북양왕 한지훈은, 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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