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한지훈은 고개를 들고 미간을 찌푸린 채, 위영아를 바라보았다.“한 선생님, 사실 선생님은 저보다 더 잘 아시잖아요. 세속이 그들에게 줄 수 있는 건 너무도 한정적이에요. 아니었다면, 그들이 아직도 천신계에서 머무르고 있을 리가 없죠.”“만약 그들을 우리 위씨 가문에 들이면, 그 즉시 막대한 자원과 고대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비밀 진법까지 전수받을 수 있어요. 이런 것들은 세속에선 그야말로 꿈에서나 볼 수 있는 보물들이죠.”“하지만 우리 위씨 가문에선 그런 자원들, 그저 손만 뻗으면 닿을 정도예요. 물론 저희 가문이 오대 명산에 비할 바는 못 되고, 오륙의 십대 가문이나 역외의 초강대 세력에는 미치지 못하죠. 하지만, 최소한 세속보단 수백 배는 강해요!”“게다가 세속에서 그들이 실질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선생님뿐인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선생님의 무공조차 크게 기대하진 않아요.”위영아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날카롭게 말했다.한지훈의 뛰어난 실력과 성역에서의 소문을 그녀도 익히 들었지만, 자세히 파보니 그는 오대 명산의 제자도 아니고, 대가문의 자제도 아니었다.그런 사람에게 무슨 장래가 있단 말인가?무도의 길에서는 결국 명산과 대가문을 등에 업어야만 천상으로 나아갈 수 있으며, 이는 예로부터 깨지지 않는 철칙이었다.첫째로, 자원의 측면에서 볼 때 오대 명산과 각 대가문은 수천 년에 걸쳐 어마어마한 자산을 쌓아왔고, 세속의 그 어떤 인물도 이에 견줄 수 없었다. 둘째로, 대부분의 진법은 바로 그 명산과 대가문에서 전해 내려온 것들이며, 일반인에게는 그 문조차 열리지 않는다.진법의 도움 없이 올라간 경지란, 그저 보여주기식 허세에 불과하다. 마치 힘만 센 황소가 유려한 검무를 구사하는 투우사 앞에서 놀아나는 것과 같다.한지훈이 조용히 커피를 저으며 아무 대꾸도 하지 않자, 위영아는 그를 설득할 수 있다고 믿고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한 선생님, 사실 저는 선생님께서 어디에서 이 두 명의 좋은 인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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