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서북성이 아직 함락하지 않았지만, 그 피해는 너무나도 컸다. 서북성이 이전의 번화한 모습을 되찾으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한 도시를 번창하게 만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한 도시를 무너뜨리는 데는 단 한 번의 전쟁이면 된다.“알았어요, 선배.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가 알아서 잘할 거예요.”양주희가 대답했다.세 사람이 서쪽 성문에 가까워질수록 성안의 전쟁 소리가 점점 더 뚜렷해졌다.멀리서도 성안의 무사가 펼친 강력한 공격이 보였다. 여기저기서 찬란한 빛이 번쩍였고 검기가 하늘을 찌르며 각종 신비로운 기운이 높이 치솟았다.이것이 바로 무사들의 전쟁이었다. 그들은 현대 과학기술로 만들어진 무기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그들의 신기와 공법은 벌써 현대 무기보다 훨씬 무서웠다.하늘과 땅의 기운을 빌려 세상을 멸망시킬 수 있었다.“멈추거라. 앞쪽 성문에서 생사가 갈리는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보이지 않느냐? 죽고 싶지 않으면 당장 서북성을 떠나라.”세 사람이 서쪽 성문에 거의 도착할 때 몇 명의 병사가 그들의 길을 막으며 큰소리로 호통쳤다.“나는 공작제국의 공주, 공인아다.”공인아는 품에서 자신의 신분을 상징하는 토큰 하나를 꺼내 들고 말했다.토큰을 본 병사들은 바로 무릎을 꿇고 인사를 올렸다.“공주마마를 뵙겠습니다.”“일어나세요. 지금 서쪽 성문의 상황이 어떻나요?”“공주마마, 청운제국에서 각 가문의 강자들을 파견했습니다. 지금 그 강자들이 서북성의 방어 결계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서북후께서 군대 중의 강자와 서북성의 강자를 이끌고 필사적으로 방어하고 있지만, 상황이 매우 안 좋습니다.”“어젯밤 서북후께서 성 내의 모든 백성을 대피시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성 내의 백성은 거의 대피를 끝냈습니다. 현재 성안에 남은 것은 저희 쪽 병사와 자발적으로 남은 무사들뿐입니다. 모든 사람은 방어 결계가 무너지는 즉시 청운제국의 침략자와 필사적으로 싸울 생각입니다.”병사는 서쪽 성문의 상황을 간략하여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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