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 일로 청운제국 고수들의 심기를 건드렸기에 그들이 곧 전쟁에 개입할 것이라고 했다.“넷째 선배.”양주희가 재빨리 앞으로 나아가 휘청거리는 공인아를 부축했다.“넷째 선배, 무슨 일이에요?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해요.”“괜찮아, 주희야. 이건 제국의 일이야. 너희와 상관이 없어.”얼굴이 창백해진 공인아는 숨을 크게 들이쉬며 애써 진정을 취하려 했다.“어서 무왕 전하를 모셔오세요. 적임자를 찾지 못한 이상 공석천 무왕을 보내야 할 것 같아요. 지금 제국에서 지원을 보낼만한 사람이 그분밖에 없어요. 얼른 가서 모셔오세요.”공인아가 서둘러 명령을 내렸다.서북성이 위급한 상황에 그녀는 더 이상 망설일 시간이 없었다. 공석천이라도 보내야 했다.“공주마마, 무왕 전하께서 이미 폐관 수련하러 갔습니다. 연락이 닿지 않을 겁니다.”한 장군이 보고했다.“네? 무왕 전하가 폐관 수련 중이라고요? 언제의 일이에요? 분명 조금 전에 저의 후배들을 이곳까지 데려다주셨는데 어떻게 벌써 폐관 수련에 들어갔단 말이에요?”공인아가 불가사의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바로 조금 전에 폐관 수련하러 가셨습니다.”“이... 이제 어떻게 하죠? 할아버지는 왜 하필 이 시점에 폐관 수련하러 가신 건데... 정말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지금 즉시 화산에 있는 태자 전하에게 연락을 보내세요. 제가 직접 서북성에 가야 하니까 태자 전하더러 빨리 돌아와서 국정을 돌보라고 하세요.”공인아가 냉정하게 결단을 내렸다.“안됩니다. 공주마마, 그건 절대 안 됩니다. 비록 공주마마의 실력이 뛰어나지만, 서북성을 침입한 청운제국의 강자들은 모두 도급 강자들입니다. 공주마마께서 가시는 것은 너무 위험합니다. 저희는 절대 공주마마를 위험에 빠뜨리게 할 수 없습니다. 대신이 이곳에 오기 전에 이미 몇몇 노장군과 상의했습니다. 현재 저희 쪽에서 강자를 파견할 수 없다면 머릿수로 버티는 수밖에 없습니다. 화산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또는 폐관 수련 중인 왕후들이 나올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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