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시각, 수백 명의 천현위는 이미 이도현 곁으로 날아와 그를 샅샅이 포위했다.순간, 온갖 암기와 독침, 검기, 칼날, 창살, 독약 등 기이한 무기들이 사방에서 이도현을 향해 날아갔다.이도현의 주변은 순식간에 빛을 발하는 무수한 무기들로 가득 채워졌다. 실로 충격적인 장면이었다.“도현 오빠...”소유정과 한소희가 겁에 질려 소리쳤다. 두 사람은 놀라서 얼굴이 새하얘지고 마음이 몹시 불안했다.이 광경을 지켜보던 장기철은 속이 시원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실컷 웃었다.“하하하. 이놈아, 넌 이제 죽었어. 절대 살아남지 못할 거야. 하하하...”수백 가지의 공격이 이도현의 몸에 떨어지려는 순간 이도현의 몸에서 갑자기 엄청난 힘이 폭발적으로 터져 나왔다.이도현은 음양탑과 음양신공의 도움을 받고 한순간에 모든 힘을 뿜어냈다.강대한 기운이 순간 사방으로 퍼져나갔다. 이도현의 기운이 스치는 곳마다 초목과 바위가 순식간에 모래로 되어 사막을 이루었다.원래 풍경이 아름답고 공기가 맑던 산이었는데 순식간에 이도현을 중심으로 반경 수백 미터가 사막으로 변해버렸다.“나... 이게 어떻게 가능해?”“뭐야? 말도 안 돼... 나 지금 뭘 본 거야?”“이럴 수가? 이게 정말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야?”천현문 제자들은 이 광경을 보고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다들 눈앞의 광경이 믿겨 지지 않아 정신없이 자기 눈을 비볐다.그리고 이도현을 공격하던 수백 명의 천현위는 강대한 힘 때문에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했다. 게다가 그들이 날렸던 공격은 어느새인가 모두 사라지고 없었다.천현위는 다시 공격하기는커녕 이도현이 뿜어낸 강대한 기운을 방어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도현의 기운은 강력한 파괴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 안에 짙은 살기뿐만 아니라 음습하고 부정적인 기운까지 포함되어 있어 매우 불쾌하고 불안한 느낌을 줬다.이도현의 눈동자에 한 줄기 빛이 스쳐 지나갔다. 곧이어 이도현이 들고 있던 음양검에서 눈 부신 빛이 뿜어져 나왔고 검기도 스스로 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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