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천기: 하늘의 뜻을 엿보는 자: Bab 2001 - Bab 2007

2007 Bab

제2001화

진서준은 이번 대결 장소가 르벨이라는 걸 듣고는 살짝 놀랐다.“잘됐네요, 저도 지금 르벨에 있습니다.”진서준은 싱긋 웃으며 말했다.“진짜요? 그럼 완전 잘됐네요. 오늘 밤 우리 8대 특전대 전원이 르벨로 집결합니다.”소정태는 들뜬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진 교관님, 저녁에 시간 되면 같이 한잔하실래요?”“좋죠.”진서준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이따가 저녁에 뵙겠습니다, 진 교관님.”소정태는 신난 말투로 말을 마치며 전화를 끊었다.‘8대 특전대랑 전신전이 붙는다니, 특전대 애들 실력이 얼마나 늘었을지 모르겠네.’진서준은 솔직히 조금 걱정스러웠다.이미 전신전 쪽 강자를 수없이 봐왔던 진서준인지라 전신전 병사들의 실력이 만만치 않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다른 사람은 둘째치고 소정태는 아마 오영수와 붙어도 이길 수 없을 것이다.그래서 이번 대결의 결과를 예측한다면 진서준 입장에선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았다.물론 그렇다고 대놓고 찬물 끼얹는 건 더 틀린 생각이었다.‘오늘 밤에 가볍게라도 한마디 해줘야겠군.’“진서준, 지금 시간 좀 있어?”그때 도지아가 갑자기 다가왔다.“왜? 너희 어디 가는 거야?”옷차림이 단정한 세 사람을 본 진서준은 순간 멈칫했다.“며칠 전에 회사 하나 인수했거든. 오늘 현장 좀 보려고 해.”황예은이 덤덤하게 말했다.“거참 돈도 많네...”진서준은 저도 모르게 감탄을 내뱉었다.별다른 계획도 없이 단꺼번에 회사를 인수한다니, 진짜 부자의 세계는 바로 이런 건가?“회사 하나쯤이야, 뭐 큰돈도 아니야.”황예은은 여전히 평온하게 말했다.“그래? 그 회사 시가총액이 얼마야?”진서준은 갑자기 그 회사가 궁금해졌다.“6조 정도일걸?”그 말에 진서준과 허사연은 동시에 입을 떡 벌렸다.6조짜리 회사를 인수하는 데 큰돈도 들이지 않았다고 하니, 역시 대한민국 최고 재벌 아가씨다운 스케일이었다.조 단위의 회사도 황예은의 눈에는 싱거운 존재인 것 같았다.“너 우리 경호원이나 좀 해줘.”황예은이 툭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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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2화

결국은 도지아를 도와주기 위해서였다.황예은은 사실 그냥 도지아에게 돈만 주면 가장 효율적으로 도지아를 돕는 방식이었다.하지만 그건 도지아의 자존심을 세차게 짓밟는 방식이었다.그래서 돈 주는 대신 도지아에게 회사를 맡긴 것이었다.도지아가 이 기회에 경영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고 앞으로의 삶도 훨씬 나아질 터였다.그야말로 일석이조인 일이었다.“그럼 나도 차 한 대 더 끌고 나갈게.”진서준은 허사연을 데리고 뒤차에 탔다.이윽고 벤츠 두 대가 조용히 저택을 빠져나왔다.그리고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에 도착했을 때, 도지아가 탄 차가 천천히 멈춰 서서 빨간불을 기다렸다.바로 그 순간, 맞은편에서 갑자기 짙은 푸른색 람보르기니가 튀어나왔다.신호 무시에 역주행이었고 심지어 속도도 번개처럼 빨랐다.람보르기니는 브레이크도 없이 그대로 도지아의 차에 달려들었다.도지아는 반사적으로 핸들을 꺾으며 피하려 했지만 람보르기니는 벤츠 옆을 그대로 들이받았다.도지아의 차는 그대로 밀려나며 5미터나 넘게 튕겨 나갔다.벤츠의 범퍼는 형체도 없이 망가졌고 도로에는 파편이 수두룩 널려 있었다.그 람보르기니 뒤에는 또 다른 슈퍼카 몇 대가 따라오고 있었고 사고가 나자 슈퍼카 안에서 젊은 남녀 몇 명이 내렸다.그중 앞장선 건 온몸에 명품을 두른 노란 머리의 여자였다.그 여자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도지아의 차 앞으로 다가와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욕설을 날렸다.“운전을 씨X 어떻게 하는 거야? 내 차 안 보여? 길 좀 비킬 줄도 몰라? 당장 내려와.”“내려오라고, 이 개자식아!”여자의 일행도 함께 소리 지르며 도지아를 협박하기 시작했는데 하나같이 인상도 험하고 말투도 거칠었다.“너희가 뭔데 소리 질러?”도지아는 미간을 찌푸린 채 차에서 내렸다.“빨간불에 역주행한 건 너잖아? 내 차 박아놓고 이제 와서 내 잘못이라고 책임을 떠넘겨?”“떠넘기긴 개뿔. 개소리 집어치워!”노란 머리 여자는 바로 돌변하더니 도지아의 뺨을 세차게 후려쳤다.“내 눈엔 빨간불도 없고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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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3화

“감히 날 때려?”노란 머리 여자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도지아를 노려봤다.여태껏 본인이 남을 때린 건 수두룩했지만 남한테 맞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왜 못 때려?”도지아가 싸늘하게 받아쳤다.“네가 방금 내 뺨을 때렸잖아? 지금 그걸 돌려주는 거야.”말을 마치자마자 도지아는 다시 손을 들어 거칠게 뺨을 후려쳤다.그 따귀는 바람 가르는 소리가 날 정도로 빠르고 강했다.노란 머리 여자는 긴장한 채 경계하고 있었고 마침 도지아의 손이 날아오자 손을 들어서 막으려 했다.팍!도지아의 손이 여자의 팔뚝에 정통으로 꽂혔다.순간 두 사람 다 눈살을 찌푸렸다.“너 무공 좀 익힌 애구나?”노란 머리 여자는 이성을 잃고 고래고래 소리쳤다.“감히 날 때려? 죽여버릴 거야, 이년아.”이윽고 도지아와 노란 머리 여자는 길거리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다.실력은 막상막하였는데 길거리에서 두 사람의 주먹이 오가고 발길질이 이어졌다.“안 도와줘도 돼?”허사연이 옆에서 묻자 진서준이 가볍게 대답했다.“우리가 언젠간 르벨을 떠날 거니까 도지아도 혼자 이런 상황을 해결할 줄 알아야 해.”르벨에 머무른 시간도 이미 꽤 됐으니 곧 떠날 날이 올 것이다.진서준이 없어진 뒤 이런 일을 또 겪으면 그땐 도지아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야 했다.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자기 자신에게 의지해야 하고 진짜 강해지려면 스스로 강해져야 했다.“응, 네 말도 맞아.”허사연도 고개를 끄덕이며 진서준의 말에 동의했다.몇 분 후, 도지아는 일부러 빈틈을 보이며 상대를 유인했고 결국 노란 머리 여자의 가슴팍에 정통으로 발차기를 날렸다.순간 노란 머리 여자는 비명을 지르며 5미터도 넘게 날아가 바닥에 굴러떨어졌고 바지가 다 찢어졌다.“제기랄, 너희들 뭐해? 저 여자를 덮치란 말이야!”노란 머리 여자가 악을 쓰며 소리치자 그제야 뒤늦게 정신을 차린 일행이 우르르 도지아에게 달려들었다.도지아는 살짝 눈썹을 찌푸렸지만 바로 다시 이 무리와 당당하게 맞섰다.다행히도 상대는 전부 일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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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4화

성정현의 얼굴은 살얼음처럼 굳어 있었다.“당장 이 손 놔. 계속 대들면 네 가족을 전부 쳐 죽여 버릴 거야.”도지아가 성정현을 거칠게 밀쳐내자 성정현은 두세 걸음 뒤로 물러섰다.“성씨 가문 체면을 생각해서 더는 따지지 않을게. 당장 네 애들 데리고 꺼져.”앞으로도 도지아는 이곳 르벨에서 살아가야 했다.성씨 가문을 진짜 적으로 돌리면 피곤한 일이 한두 개가 아닐 것이다.하지만 성정현은 그렇게 쉽게 끝낼 생각이 없었다.“웃기고 자빠졌네. 네까짓 게 뭐라고 감히 날 꺼지라고 해?”성정현의 눈빛에 살기가 번뜩이기 시작했다.“오늘 내가 네 옷 홀딱 벗겨서 구석에 팽개치지 않으면 난 더 이상 성씨 가문 사람이 아니야.”말을 마친 성정현은 기세등등하게 다시 도지아에게 달려들었다.바로 그때, 누군가 성정현의 앞길을 막았다.“제기랄, 넌 또 뭐야? 당장 비켜!”성정현은 앞에 선 남자에게 대뜸 욕을 퍼부었다.“진서준.”도지아는 깜짝 놀라 눈을 휘둥그레 떴다.“충돌은 이미 벌어졌어.”진서준이 느긋하게 입을 열었다.“이제 네가 정식으로 사과하든가, 아니면 상대가 무릎 꿇고 잘못을 빌게 하든가. 하나를 선택해.”진서준은 도지아에게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알려주려고 나섰다.“하지만 상대는 성씨 가문 사람이야...”도지아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중얼거렸다.“성씨 가문이면 뭐 어때?”진서준이 되물었다.“이 여자는 든든한 배경이 있어. 대신 너에겐 우리도 있어. 인맥이든 세력이든 이 여자와 비교해 봐도 너한테 부족한 건 하나도 없어. 그러니까 쫄지 마.”그 말에 성정현은 순간 멈칫했지만 곧이어 미친 사람처럼 분노하며 진서준에게 달려들었다.진서준은 군말 없이 바로 성정현의 팔을 잡고 힘을 주어 꺾었다.콰지직!팔이 부러지는 소리와 함께 성정현의 비명이 길거리에 울려 퍼졌다.“아악!”“이 미친놈이 감히 성정현 씨 팔을 부러뜨려?”“넌 끝장났어. 성씨 가문이 절대 널 가만 안 둘 거야.”성정현 일행이 진서준을 향해 손가락질하며 고래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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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5화

이 장면에 모든 사람이 완전히 얼어붙었다.성정현이 자기 정체를 밝힌 이후에도 진서준이 오히려 더 거칠게 다룰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성씨 가문 체면 따위는 하나도 고려하는 것 같지 않았다.사실 진서준 앞에 있는 이 여자는 성씨 가문의 금지옥엽인 성정현이었다.성정현은 어딜 가든 사람들이 알아서 굽신굽신하고 감히 건드릴 생각조차 못 하는 대단한 사람이었다.그런데 지금 이 청년은 대놓고 성씨 가문 아가씨의 두 다리를 박살 냈다.진짜 죽고 싶은 게 아닌 이상 일반인은 이렇게 무모한 짓을 할 수 없었다.“진서준, 이 여자는 성씨 가문 사람이야.”도지아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을 이었다.“이렇게 해놓고 성씨 가문이 그냥 순순히 넘어갈 리가 없어.”진서준은 씩 웃었다.“너랑 이 여자는 이미 한 판 붙었잖아. 지금 와서 사과한들 이 여자가 널 살려둘 것 같아?”진서준의 말이 일리가 있는 것 같았다.하지만 문제는 지금 성정현의 다리를 완전히 망가뜨린 상황이었다.이젠 진짜 돌아갈 길도 없는 피 터지는 전쟁이 벌어지고 그 전쟁에 도지아도 휘말릴 게 뻔했다.“이 개자식아! 널 죽여버릴 거야!”바닥에 쓰러진 성정현은 분노에 찬 고함을 질렀다.“너만 죽는 게 아니야. 저 여자도 너랑 같이 뒤질 거야.”아직도 저딴 말을 지껄이고 있는 성정현을 본 진서준은 바로 그녀의 얼굴을 발로 짓밟았다.그러자 성정현의 코와 입에서 피가 줄줄 흘러나왔고 이까지 전부 부서졌다.“아악!”성정현은 죽을 듯한 처참한 비명을 질렀다.“그만해, 진서준. 이제 됐어.”도지아가 다가가며 간곡히 부탁했다.솔직히 도지아도 불안했다.성씨 가문은 르벨에서 손꼽히는 3대 가문 중의 하나인지라 지금 이 판국에서 충돌을 키운다면 일반인인 도지아가 절대 감당할 수 없었다.게다가 도지아는 진서준의 도움을 자꾸 받거나 진서준에게 짐이 되고 싶지도 않았다.“저년 데리고 꺼져.”진서준이 성정현 일행을 차갑게 노려보며 말했다.“개자식아, 이 일은 끝까지 갈 거야. 감히 성씨 가문 아가씨를 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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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6화

“황예은 씨, 회사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이재혁은 안경을 살짝 밀며 웃어 보였지만 자리에서 일어날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었고 그냥 이사장 자리에서 편안히 앉아 있었다.이건 뭐 대놓고 황예은을 사람 취급도 안 하겠다는 도발이었다.황예은은 웃으며 한담하는 사람들을 보며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역시 황예은이 예상한 대로 이 인간들은 황예은을 완전히 우습게 보고 있었다.황예은이 회사를 인수한 건 그냥 개인 취미일 뿐, 어차피 회사 경영에 금방 질려서 손을 뗄 거라고 여기고 있었다.“이재혁, 그 자리는 네가 앉을 자리가 아니야.”황예은이 싸늘하게 말했다.“네? 저는 예전부터 쭉 이 자리에 앉았는데요?”이재혁은 황예은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척 능청스럽게 굴었다.“지금 이 순간부터 분명하게 말해줄게. 그 자리는 이사장 자리야.”황예은은 손가락으로 그 자리를 가리켰다.“황예은 씨, 물론 당신이 지금 회사의 최대 주주인 건 맞습니다.”이재혁은 씩 웃으며 말을 이었다.“하지만 회사 운영이나 전체적인 경영 전략에 대해선 황예은 씨가 전혀 모르는 분야잖아요?”“그건 네가 알 바 아니야.”황예은은 단호하게 이재혁의 말을 잘랐다.“오늘부로 넌 해고야.”“저를 해고한다고요?”이재혁은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고 회의실의 사람들도 따라서 웃기 시작했다.“황예은 씨, 저를 해고하면 이 회사는 하루도 못 버틸걸요? 황씨 가문이 돈은 많아도 6조나 되는 돈을 그냥 날려버리는 건 아깝지 않나요?”이재혁은 눈을 가늘게 뜨며 도발하기 시작했다.“너랑 상관없는 일이야. 더 이상 안 나가면 경호원을 부를 거야.”황예은은 전혀 봐주지 않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단호하게 말했다.그 결단력에 허사연과 도지아는 놀란 눈으로 황예은을 바라봤다.“지금은 이렇게 당당하게 날 쫓아내도 3분 안에 저를 다시 찾아서 돌아와 달라고 애원할걸요?”이재혁은 씩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다들 자리에 앉아서 뭐 해? 이 회사는 끝났어. 얼른 다른 회사 알아봐.”그 말에 자리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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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7화

이름이 거론되지 않은 사람들은 자신감 넘치는 황예은을 보며 전부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아까 서 대리와 대머리 이사의 반응만 봐도 황예은이 허튼소리를 한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다.황예은 손에 진짜 임원과 주주들을 전부 감옥에 날려버릴 증거가 있을 것 같았다.“부회장님, 갑자기 생각났는데, 아직 마무리하지 않은 일이 있어서요. 회사 일 마무리하고 나중에 나가겠습니다.”대머리 이사는 쭈뼛거리며 다시 자리에 앉았다.“저도 프로젝트가 하나 남아 있어서요. 그거 끝내고 다른 데 알아보죠.”서 대리도 식은땀을 닦으며 돌아와 자리에 앉았다.다른 사람들도 서로 눈치를 힐끔 보더니 하나둘 다시 자리에 앉았다.아까까지만 해도 이재혁에게 충성을 맹세하던 사람들 전부가 이재혁에게 등을 돌려 버렸다.이재혁의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황예은을 매섭게 노려봤다.황예은이 이미 모든 고위직을 전부 조사해 약점을 죄다 쥐고 협박할 줄은 몰랐다.이제 이재혁은 완벽한 홀몸이 되었고 누구도 그를 따라 나가려 하지 않았다.“황 회장님, 아까는 그냥 농담이었어요.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고요.”이재혁은 입꼬리를 억지로 올리며 웃어 보였다.“난 농담 안 해. 넌 오늘부로 해고야.”표정에 미동도 없는 황예은은 무심하게 회의실 문을 가리켰다.황예은의 냉정함에 이재혁의 표정도 점점 싸늘해졌다.“황 사장, 아무리 강한 외지인도 현지인을 이렇게 대놓고 괴롭히는 게 아니야. 나한테 이렇게 하는 건 선을 넘은 게 아니야?”이재혁은 쌀쌀하게 협박을 이어갔다.“이 사람들이 지금은 안 따라나서도 나 혼자서도 회사 하나 망하게 만드는 건 식은 죽 먹기야.”“어디 한 번 해보시든가.”황예은은 이재혁의 말이 우습기만 했다.“네가 이 회사를 망가뜨리기 전에 넌 감방 신세부터 지게 될 거야.”“감히 한번 해 봐?”이재혁의 눈빛에서 살기가 번뜩였다.“나 이재혁은 르벨에서 몇십 년을 굴렀어.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깡패 조직 두목이 한둘인 줄 알아? 내 목숨이야 보잘것없지만 황 사장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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