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용이 손을 휘두르자 뒤에 있던 조직원들이 우르르 달려들어 이재혁을 붙잡고 상반신을 바닥에 눌렀다.“조수용, 너 지금 뭐 하는 거야?”이재혁은 공포에 질려 즉시 소리쳤다.“뭐 하냐고? 당연히 널 죽이려는 거지, 이 개자식아.”조수용은 이재혁의 얼굴을 발로 밟으며 소리쳤다.“망할 놈, 내가 기억력 좋지 않았으면 오늘 너한테 진짜 통수 제대로 맞을 뻔했어. 네가 뇌물을 들고 온 게 아니었으면 네 자식은 물론이고 네 마누라까지 죽었을 거야. 이놈 끌고 나가서 묻어버려.”이재혁은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고 일어설 엄두도 못 냈다.“수용 형, 저는 아직도 뭔 상황인지 모르겠습니다.”“모르겠다고? 그럼 죽기 전에 알려줄게.”조수용은 이재혁의 머리채를 움켜쥐고 노려보며 말했다.“잘 들어, 우리 사촌 형 조호도 오늘 돈 받으러 온 진서준 씨 앞에선 꼬리를 내렸던 인물이야. 알아들었어?”“뭐라고요?”이재혁은 눈을 휘둥그레 뜨고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하지만 조수용의 얼굴엔 장난기 따윈 없었다.이재혁은 끝까지 애원했지만 결국 질질 끌려나갔다....그후 며칠 동안, 진서준은 계속 르벨에서 처리해야 할 문제를 하나씩 정리했다.더는 미룰 생각이 없던 진서준은 결국 뛰어나 무도 실력을 내세워 성씨 가문과 오씨 가문을 눌러버렸고 바로 본인의 정체를 드러냈다.진서준이 바로 용자라는 걸 알게 되자 두 가문의 가주는 즉시 충성을 맹세했다.3일 뒤.진서준은 비행기를 타고 강지로 향했다.진서준은 일단 다크웹 조직을 송두리째 박살 낸 뒤, 남은 아홉 후손 가문을 찾아 나섰다.지씨 가문, 양씨 가문 등 여섯 가문은 전부 강지에 있었다.진서준은 용의 친위대를 통해 이들에게 초대장을 보냈고 성대한 만찬을 열었다.물론, 참석자 전원은 아홉 후손 가문의 사람들뿐이었다.“용자라고요?”진서준의 등 위에 새겨진 혈용 문신을 본 순간, 모두가 진서준이 바로 이들이 오랫동안 기다리던 사람임을 확신했다.“여러분. 제 아버지가 사라졌습니다. 부디 인맥을 동원해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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