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없이도 눈부신 나날들의 모든 챕터: 챕터 1731

1731 챕터

제1731화

“오... 당신이 바로 앤드루 선생님의 아들이군요.”조이스는 곧장 말했다.“돈은 이미 준비했습니다. 이제 아버지를 뵐 수 있을까요?”“그게...”정비가 말을 흐렸다.조이스는 정비가 주저하는 이유를 돈 문제로 오해하며 급히 말했다.“오기 전에 이곳 규칙에 대해 어느 정도 들었습니다. 필요하다면 지금 당장 확인 가능합니다.”“아닙니다. 그런 이유가 아니라요...”그때, 아까 정비에게 혼났던 경호원 중 한 명이 커피를 들고 다가와 공손히 말했다.“드시죠.”“감사하지만, 괜찮습니다.”조이스는 지금 온통 아버지 걱정뿐이라 한가롭게 커피를 마시고 있을 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무심코 거절했다.그러자 그 경호원은 순식간에 얼굴이 새하얘졌다.정비가 담담히 말했다.“조이스 씨께서 사과받지 않겠다는데, 너희들이 알아서 내려가서 벌받도록 해.”말이 끝나기도 전에, 두 명의 다른 경호원이 앞으로 나서서 그 둘의 입을 막고 그대로 끌고 나갔다.조이스는 놀라 눈을 크게 떴다.“이게 무슨 뜻이죠?”정비가 설명했다.“이곳은 손님을 소홀히 대하면 벌받습니다. 그게 여기 규칙이에요.”“벌이요? 어떤 벌을요?”“한 달 치 월급 압수.”조이스는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벌금을 내는 것쯤은 큰일이 아니니까.그러나 바로 다음 순간, 정비가 덧붙였다.“그리고 매 열 대.”조이스의 표정이 굳어졌다. 등줄기로 싸한 기운이 흘러내렸다.정비는 별일 아니라는 듯 미소를 지었다.“아까 우리가 어디까지 얘기했죠? 계속하시죠.”“아버지를 뵙고 싶습니다.”“가능하죠. 문제 없습니다.”정비는 흔쾌히 대답했다.조이스는 긴장하며 앞으로 닥칠 온갖 난관을 예상했는데, 너무 쉽게 허락하는 모습에 잠시 말문이 막혔다.“따라오시죠.”정비가 직접 앞장섰다.조이스는 그 안의 의미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뒤를 따랐고, 옆에 서 있던 경호원들만이 서로 눈을 맞추며 숨을 들이켰다.‘대체 무슨 상황이야?’‘정비 형님이 직접 나서신다고?’‘저 사람, 뭐 그렇게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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