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도윤의 말에 기쁘게 음식을 나누고 있던 다른 아이들이 즉시 조용해졌다.그러자 선생님은 약간 어색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도윤아, 너무 흥분하지 마, 이건 선생님이 이미 먹어봤으니까 괜찮아.”“그래도 안 먹을래요.”말을 마친 추도윤은 성하늘을 한 번 쳐다보고 말했다.“전 강도네 집 물건 안 먹어요.”옆에 있던 선생님은 아이의 말에 더는 참지 못하고 다그쳤다.“추도윤, 그런 말 하면 안 돼.”하지만 추도윤은 아랑곳하지 않고 선생님을 향해 고개를 돌리더니 짜증이 난 듯 눈을 치켜뜨고는 우유를 들고 자리에 돌아갔다.선생님은 약간 당황스러워하며 서 있다 결국 성하늘을 바라보았다.그러나 성하늘은 아무 일도 없었던 듯, 계속 간식을 먹고 있었다.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였고 그러던 중, 한 아이가 먼저 성하늘에게 물었다.“성하늘, 이거 어떻게 만든 거야?”“네 엄마 정말 대단하다!”“맞아! 그리고 하늘이 엄마 정말 예뻐! 마치 요정 같아!”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곧 점심시간이 되었다.성하늘의 머리띠는 선생님이 잠을 자기 위해 풀어줬고 블루 리본을 책가방에 넣어졌다.그런 후, 아이들은 큰 무리와 함께 탈의실을 떠났다.하지만 아무도 보지 못했다. 마지막에 있던 추도윤은 갑자기 다시 탈의실로 돌아가는 장면을.추도윤은 성하늘의 책가방을 열고 그 리본을 잡아당겨 끄집어냈다.“이거 찢어버려. 네가 자랑하는 거 다 찢어놓고 봐라. 이 나쁜 년, 죽어버려!”추도윤은 소리치며 그 리본을 힘껏 찢어 여러 조각으로 나눴다.그리고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그 조각들을 다시 성하늘의 책가방에 넣으려 했다.그렇지만 아이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그 순간, 탈의실 문이 갑자기 열렸고 성하늘이 그곳에 서 있었다.그러자 추도윤의 손놀림이 즉시 멈췄다.0.01초, 추도윤은 성하늘을 보자마자 소리 내 울기 시작했다.하늘이의 날카로운 울음소리는 곧 수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고 선생님은 급히 옆방에서 뛰어왔다.그리고 선생님이 발견한 것은 바로 추도윤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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