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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10년과 흔들리는 인연 のすべてのチャプター: チャプター 1621 - チャプター 1622

1622 チャプター

제1621화

성유리는 고개를 돌리고 그를 쳐다보았다. 미간을 찌푸린 채 앞을 내다보고 있는 박한빈은 차가 막혀서 심기가 불편해 보였다.성유리는 그를 신경 쓰지 않고 성노을과 얘기를 나누었다. 평소에 성노을은 말수가 적었지만 오랜만에 성유리를 만나서 그런지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었다.얼마 후, 박한빈이 예약한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금성 최고급 상권에 자리 잡은 레스토랑이었고 1인당 200만 원을 훌쩍 넘겼다.이곳에 오는 손님은 상당한 재력을 자랑하거나 권력이 높은 사람이었다. 호텔 매니저는 박한빈을 보자마자 달려가서 공손하게 인사하고는 방으로 안내했다.성유리는 성노을에게 해청시에서 있었던 일을 알려주었다. 옆에 있던 박한빈은 두 사람을 힐끗 쳐다보더니 찻잔을 들이밀었다.성유리는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그를 바라보았다.“유리야, 목이 마르지 않아? 물도 마시지 않고 오는 길 내내 얘기를 나눴잖아.”그의 표정에서 아무런 감정도 읽어낼 수 없었다. 하지만 성유리는 그가 화났다는 것을 눈치채고는 재빨리 차를 한 모금 마셨다.박한빈은 고개를 돌리고 성노을을 향해 물었다.“요즘 네 누나와 연락한 적이 있어?”“네. 얼마 전에 누나가 저한테 연락했어요.”성노을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프로젝트 자금이 부족해서 돈을 빌려달라고 했어요.”그때 성하늘은 이 일을 박한빈과 성유리에게 알려주지 말라고 했었다. 부탁을 들어준다고 한 적이 없으니 얘기해도 상관없을 것이다.“그래서 하늘에게 돈을 빌려줬어?”“아니요. 만약 도움이 필요하다면 제가 아니라 아빠한테 도와달라고 했을 거예요. 저에게 연락했다는 건 아빠한테 말할 용기가 없거나 말했는데 도움받지 못한 거겠죠. 둘 중 어느 경우든 도와주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했어요.”성노을은 진지한 어조로 말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성유리는 참지 못하고 피식 웃었다.이때 박한빈은 그녀의 손바닥을 살짝 꼬집었다. 성유리가 의아한 눈빛으로 쳐다보았지만 그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하늘이 너한테 또 뭐라고 했어? 돈을 빌리겠다고 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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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2화

“외국에 간다고?”성유리는 예상치 못한 말에 적잖이 당황했다. 그녀는 성노을을 쳐다보면서 다급히 물었다.“노을아, 언제부터 외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거야? 왜 엄마한테 얘기하지 않았어?”“얼마 전에 유학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 국내에 남아있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아요.”“확실한 거지?”박한빈은 그에게 유학에 관한 생각을 묻는 것이 아니었다. 어쩐지 짤막한 말 한마디에 많은 의미가 담긴 것 같았다.성노을은 망설이더니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네. 유학하지 않고 이곳에 남아 있을 거예요.”성유리는 박한빈과 성노을이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캐묻고 싶었지만 때가 아닌 것 같아서 도로 삼켰다.그녀는 성노을에게 음식을 집어주면서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노을아, 앞으로 기회가 많을 테니 천천히 생각해 봐.”성노을은 재벌가 도련님이기에 여러 분야로 발전할 수 있었다. 실패하더라도 가문의 힘을 빌려 다른 영역에 손을 뻗으면 그만이었다.성유리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안일한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건 전부 박한빈 덕이었다.지위가 높고 막대한 부를 쌓아두었기에 성유리와 아이들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었다.성하늘과 성노을이 한평생 놀기만 한다고 해도 먹고 살 걱정을 하지 않을 것이다.성유리는 박한빈을 힐끗 쳐다보고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한빈 씨, 게 껍데기를 발라줄게요.”그 말에 박한빈은 눈썹을 치켜세웠다.성유리는 그가 대답하기도 전에 게를 집어 들었다.“별로 먹고 싶지 않아.”그는 말하면서 성유리의 손목을 잡았다.“알겠어요.”성유리는 음식을 그릇에 놓아주면서 말을 이었다.“맛있는 것만 주문했으니 얼른 먹어요. 이것도 정말 맛있어요.”박한빈은 갑자기 이것저것 챙겨주는 그녀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내색하지 않고 그녀가 집어준 음식을 입에 넣었다.식사를 마친 뒤, 성유리는 성노을과 같이 뒷좌석에 앉으려고 했다. 그런데 차에 기대있던 박한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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