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군, 사랑에 살다: 무수리의 반격의 모든 챕터: 챕터 1571

1571 챕터

제1571화

김단은 최지습이 자신을 염려해 주는 것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녀는 서둘러 숙희를 끌고 누웠다. “이 기회에 모두 푹 쉬자구나!”“네!” 숙희는 고개를 힘껏 끄덕였고, 김단과 함께 누운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잠이 들었다.밤은 깊었다.포대기 안의 아기는 곤히 잠들어 있었다.최지습은 한 손으로 고삐를 쥐고, 다른 한 손으로 포대기를 안고 있었다. 콧잔등으로 수시로 포대기에서 풍겨 나오는 젖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김단은 자신이 얼마나 오래 잤는지 모르는 상태로 일어났다.그저 깨어났을 때 몸이 개운했다는 것만 알 수 있었다.숙희는 곁에 없었고, 마차도 멈춰 있었다. 휴식을 취하는 중인 듯했다.그녀는 마차에서 내려 기지개를 켰고, 며칠간의 피로가 잠깐의 단잠으로 모두 사라진 듯 느껴졌다.“아씨!” 숙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김단은 소리를 따라 시선을 돌렸다. 숙희와 최지습 일행 모두 함께 둘러앉아 음식을 먹고 있는 것이 보였다.그녀는 곧장 빠른 걸음으로 다가갔고, 최지습의 곁에 앉았다. 그녀의 시선은 최지습의 품에 안긴 작은 포대기에 머물렀다.포대기의 한 귀퉁이를 살짝 들추자, 곤히 잠든 서달의 작은 얼굴이 눈앞에 나타났다.이 모습을 보자, 며칠 동안 긴장했던 마음이 모처럼 아주 조금 풀어졌다.그녀는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고 손가락을 뻗었다. 손가락 끝으로 아이의 여린 뺨을 아주 가볍게 쓸어주었다.“요 녀석, 이제야 잠이 드는 것이냐?” 그녀의 목소리는 매우 작고 부드러웠다. 마치 사랑스러움을 참지 못하겠다는 듯한 목소리였다. “최 숙부 품이 그리도 편한 것이냐?”숙희도 따라 웃었다. “그러게요. 저와 아씨 둘이서도 이 녀석을 감당하지 못했는데, 대군께서는 힘 하나 들이지 않으셨어요!”고지운은 옆에 앉아 자애로운 미소를 지었다. “제가 보기엔, 이 아이가 대군과 전생에 인연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매일 같이 울더니, 유독 오늘만큼은 대군의 품에 이렇게 매달려 이토록 편안하게 있지 않겠습니까!”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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