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 충도인의 눈빛이 번쩍거렸다.무엇을 발견했는지 꼭두각시의 머리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설마…’그는 속으로 추측하며 다시 총채를 휘둘러 가장 가까운 꼭두각시의 머리를 공격했다.깜짝 놀란 꼭두각시는 피범벅이 된 양쪽 팔을 들어 머리를 감싸며 뒤로 물러섰다.재빠르게 반응하는 것을 보고 확신할 수 있었다.충도인이 다시 눈을 번쩍 떴다.“하, 어쩐지 방금 공격으로 피와 살을 도려내도 멀쩡하다고 했더니 약점이 거기 있었구나.”충도인은 거침없이 연속으로 공격하여 이번에는 치명상을 확실하게 입혔다.약점이 잡힌 두 꼭두각시는 행동이 제한되어서 전투력이 처음처럼 민첩하지 못했다.충도인은 허를 찌르는 척하면서 뒤에 있던 꼭두각시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총채에 머리를 맞았다.탁!“악!”꼭두각시 머리가 순식간에 피범벅이 되었고 고통에 비명을 지르다가 쿵 하고 바닥에 스러졌다.“하하하하! 한 마리 잡았다! 이제 두 번째 놈을 잡으러 간다.”한 꼭두각시를 제거한 충도인은 공격을 멈추지 않고 다시 나머지 꼭두각시에게 총채를 휘둘렀다.이번에 악담라가 가만히 지켜보지 않았다.“돌아와!”그의 명령이 떨어지자 충도인을 물려고 달려들던 꼭두각시가 순식간에 후퇴했다.악담라가 제때에 불렀기에 살았지, 또 충도인의 총채에 맞았다면 두 번째 꼭두각시의 머리도 피로 물들었을 것이다.그렇다고 충도인의 입장에서 아무런 소득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아쉽게 놈의 머리를 스쳤지만 팔을 감는 데는 성공했다.총채 안에 감춘 바늘이 꽂히면서 억지로 꼭두각시의 왼쪽 팔을 뜯어낸 것이었다.“어때? 영감! 내게 무릎을 꿇고 항복할 기회를 줄까?”지금 충도인은 매우 득의양양했다.예전에 악담라와 싸우면 아주 작은 이득도 얻지 못해서 항상 졌다.다리라도 빠르지 않았다면 진작에 이복형의 손에 죽었을 것이다.이제라도 악담라에게 큰 손해를 안겨줬는데 이런 결과에 당연히 만족했다.악담라는 한쪽 팔이 떨어진 꼭두각시와 바닥에 쓰러진 꼭두각시를 보고 얼굴이 썩어버렸다.“내가 과소평가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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