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여승이 된 나에게 무릎꿇고 돌아오라고 비는 오빠들: Bab 861 - Bab 864

864 Bab

제861화

“중상을 입었으니 안 아픈 게 더 이상하죠.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게 더 죽음과 가까워진 것 아닌가요?”문오의 두 눈에 생기가 돌아왔다.“그러네요! 아직 통증이 생생히 느껴집니다! 제가… 살아남았네요! 죽지 않을 게 확실합니다! 헉!”너무 흥분한 나머지 문오는 상처가 벌어져 급기야 급한 숨을 들이켰다.“가만히 누워 계세요. 부상을 치료하느라 제가 적지 않은 희귀 약재까지 사용했답니다.”온사는 약상자를 정리하며 그에게 물었다.“이제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씀해 보세요. 당신은 누구고 이름이 뭐죠? 어디서 왔나요? 왜 저를 찾아온 거죠? 이 약은 당신을 추격하던 자들에게서 빼앗은 건가요?”“아닙니다!”문오는 다급히 해명했다.“성녀 전하, 소인은 성설성의 문오라고 합니다. 이 용골련은 그 사람들에게서 빼앗은 게 아니라 그자들에 제게서 빼앗으려고 했던 겁니다!”“사실 가장 먼저 이 용골련을 발견한 사람은 제가 아니라 제게는 정말 소중한 성설성에 사는 아이들입니다.”문오는 아이들이 철산에 갔다가 용골련을 발견한 이야기와 그에게 부탁해서 온사에게 전달하게 한 이야기까지 모두 설명했다.그리고 꽃을 꺾으러 갔다가 온옥지를 만났으며 온옥지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것을 알고 용골련을 안고 절벽에서 뛰어내린 이야기, 운이 좋아 살아난 이후로 온옥지의 추격을 피해 여기까지 도망쳐온 이야기까지 모조리 들려주었다.모든 것을 털어놓은 문오는 불안한 눈길로 온사를 바라보았다.절벽에서 뛰어내리기 전에 살기 위해 약을 넘기려 한 적도 있으니 성녀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 확신이 없었다.그러나 그의 걱정과는 다르게 온사는 환한 미소를 짓더니 그에게 말했다.“참으로 아름다운 꽃이네요. 제가 받아본 선물 중에 가장 귀중한 선물입니다. 소중히 보관할게요.”온사는 용골련을 들고 불꽃을 닮은 그 꽃을 소중하게 바라보았다. 문오는 그 아름다운 모습을 넋 놓고 바라보았다.갑자기 그동안 했던 고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온사는 사람을 시켜 문오를 방으로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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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2화

온사는 바로 행동으로 옮겼다.그녀는 창주성 백성들을 위해 축원 의식을 거행하고 영기로 성 안에 세례를 내린 후, 막사로 돌아갔다. 그러고는 설레는 마음으로 용골련을 가지고 공간에 진입했다.그녀는 약초밭을 새로 개간하고 령수로 용골련 뿌리를 적신 후에 조심스럽게 텃밭에 심었다.모든 일을 마친 그녀는 만족스럽게 약초밭을 둘러보았다.옥패 공간이 있으니 용골련은 더 이상 단종된 꽃이 아니게 된 것이다.온옥지를 위한 일은 아니었다.어쩌면 세상에서 유일한 용골련이 그녀의 손으로 넘어왔으니 그녀는 온옥지의 마지막 희망을 손에 쥔 셈이었다.그리고 그녀는 절대 온옥지의 소원을 이뤄주지 않을 것이다.전생에 그에게 당한 것도 있지만 이번 생에도 그는 몇 번이고 그녀를 독해하려 시도했으니 절대 용서할 수 없었다.옥패 공간을 나온 온사는 문오를 찾아가 옥패 하나와 금 만냥을 건넸다.“부상이 다 나으면 성설성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여기 금 만냥과 식량과 물자도 조금 넣었어요. 필요한만큼 남기고 나머지는 그 아이들에게도 좀 나눠주세요. 그리고 이 옥패는….”온사는 잠시 숨을 고르고 말을 이었다.“옥패는 잘 보관하고 있다가 차후에 곤란한 일이 생기면 관아로 가서 이걸 보여주고 도움을 청하세요. 아니면 경성으로 저를 찾아오셔도 돼요. 그러나 살인이나 방화 같는 나쁜 짓을 하고 도움을 청하는 건 안 돼요. 아시겠죠?”문오는 감격 어린 표정으로 옥패를 받았다.이는 성녀가 그에게 준 기회이기도 했다.문오 같은 평범한 백성에게 이 옥패는 위급한 시기에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보장이었다.평범한 사람은 평생 마주칠 수 없는 기회인데 문오에게 차려진 것이다.이 기회를 잘 잡는다면 더는 길거리를 떠돌며 사람들에게 밥을 빌어먹는 고아가 아니라, 더 나은 사람이 될 수도 있었다.비록 창주성으로 오는 길에 죽을 뻔한 적이 몇 번이나 있었지만 문오는 후회가 없었다.이런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을 줄 미리 알았다면 주저없이 절벽에서 뛰어내렸을 것이다.그는 아이들에게 감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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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3화

그래서 그녀는 이곳 창주에서 넷째 오라버니를 처리하기로 했다.흑기군 영지를 떠난 온사는 바로 온옥지를 쫓아가지는 않았다.그쪽은 유성이 보낸 독충이 있으니 온옥지가 어딜 가든 행방을 알 수 있으니 서두를 이유는 없었다.그러나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니니 잘 이용하기로 했다.온사는 지부 관저를 찾아갔다. 북진연은 최근 구휼 물자의 보급 문제를 처리하느라 바쁘게 보내고 있었다. 온사는 그 틈을 타 홀로 범숙취를 찾아왔다.지난번에 그가 온권승의 사생아인 걸 알아낸 이후, 처음으로 다시 그를 만나러 오는 거였다.“누님, 오셨어요?”범숙취는 어두운 밀실 안에서도 조용한 발걸음소리를 듣고 온사가 왔음을 바로 알아차렸다.그는 입가에 느긋한 미소를 지으며 온사에게 인사를 건넸다.“내게 누님이라 부르지 말거라.”온사가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흑기군이 촛불을 가져와 방 안을 밝혔다.범숙취는 오랜 시간 밀실 안에 갇혀 있었던 것치고는 여유가 넘치는 표정이었다.“누님, 드디어 우리가 혈연관계인 것을 인정하고 저를 데려가려는 건가요?”온사가 거절하건 말건, 범숙취는 집요하게 누님이라는 호칭을 썼다.온사는 싸늘한 눈빛으로 그를 노려보며 경고했다.“마지막으로 말할게. 날 누님이라 부르지 마.”“네가 온권승의 사생아가 옳든 아니든 그런 건 상관없어. 네겐 날 누님으로 부를 자격이 없으니까. 죽고 싶지 않으면 내 말을 듣는 게 좋을 거야.”그 말을 들은 범숙취는 큰눈을 깜빡이며 서운한 어투로 물었다.“그럼 누… 성녀 전하께서는 제가 어떻게 해야 저를 인정해 주실 건가요?”“내가 널 동생으로 인정할 일은 없어. 네가 무고하든 그렇지 않든, 네가 온권승의 사생아인 이상, 그 인간이 내 어머니를 배신한 증거이니까.”범숙취는 생각보다 단호한 온사의 태도에 잠시 할 말을 잃었다.온사는 계속해서 말했다.“비록 널 인정하진 않겠지만 네 목적이 뭔지는 알아. 일전에 날 누님이라 친근하게 부른 것도 어떻게든 나와 관계를 엮어 보겠다는 것 아니야. 그리고 날 이용해서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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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4화

“한명이면 되나요? 몇 명 더 죽여드릴 수도 있습니다.”목숨을 보전하는 조건이 살인이라는 얘기에 범숙취는 오히려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그러고는 다시 평소의 느긋한 모습으로 돌아왔다.그에게 있어 살인은 가장 쉬운 일이기 때문이었다.그러나 일은 그가 생각하는 것처럼 간단하지 않았다.온사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말했다.“내가 원하는 목숨은 딱 하나야. 네가 창주로 온 그자를 죽여주기만 하면 네 목숨을 살려주고 널 경성으로 데려가 아버지를 만나게 해줄 수도 있어.”“그게 사실입니까? 그럼 이제 말씀해 보세요. 제가 누굴 죽이면 되나요?”범숙취가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물었다.그는 여전히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듯했다.그러나 이어진 온사의 말에 그의 안색이 급변했다.“네가 죽일 사람은… 온옥지야.”뜻밖의 인물이 온사의 입에서 나오자, 범숙취는 순간 당황하여 할 말을 잃었다.“지금 누굴 죽이라 하셨습니까?”그는 자신이 잘못 들은 줄 알고 재차 물었다.온사는 말없이 미소만 지었다.범숙취의 얼굴이 순간 일그러졌다.“설마 진국공부의 온옥지는 아니겠죠?”“그 인간 말고 누가 있겠어?”온사가 담담히 되물었다.“저는… 전하의 뜻을 잘 모르겠… 아니, 잠깐만요!”범숙취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온사는 뒤돌아서 문밖으로 향했다.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기 싫었던 범숙취는 다급히 그녀를 불러세웠다.“아니, 그 부탁은 얼마든지 들어드릴 수 있습니다. 허나 경성에 있는 사람을 제가 무슨 수로 죽인단 말입니까! 일단 저를 먼저 경성으로 데려가 주십시오!”뒤돌아선 온사가 말했다.“굳이 경성까지 갈 필요 없어. 지금이라도 가능하니까.”“그게 무슨 뜻이죠?”“내 말은 그 인간 지금 창주에 있다고. 위치는… 아마 성설성으로 향하는 길에 있을 거야. 지금 쫓아간다면 그 인간이 성설성에 도착하기 전에 따라잡을 수 있겠지.”온사는 이렇게 말하면 범숙취가 주저할 줄 알았다. 온옥지는 아버지의 적자이고 만약 그가 온옥지를 죽인다면 가문으로 복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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