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사라진 아내, 돌아온 나: Chapter 601

601 Chapters

제601화

강나현은 정신이 아득해져 그 자리에 멍하니 멈춰 섰다.귓가에 이명이 들려왔고 다시 강민아를 바라보았을 때 그녀의 눈동자는 이미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강나현의 촬영을 돕던 카메라맨은 곧바로 렌즈를 강나현에게 고정했다.라이브 방송 시청자들은 강민아가 강나현을 때리는 모습에 댓글 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격렬하게 반응했다.“강민아! 네가 감히 날 때려!”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얻어맞은 쪽 뺨에 다시 한번 손바닥이 날아와 꽂혔다.강민아는 보기보다 손매가 매서웠고 강나현 역시 강민아의 손아귀 힘이 그렇게 강할 줄은 미처 몰랐다.순간 입안에서 비릿한 피 냄새가 느껴졌고 입을 떼려는 순간 얻어맞은 뺨이 벌에 쏘인 것처럼 욱신거리며 부어올랐다.수천 번 쏘인 듯 촘촘하게 밀려오는 고통에 강나현은 말을 내뱉는 것조차 힘겨워졌다.“너!”입술을 질끈 깨문 강나현의 얼굴은 치밀어 오르는 화에 시뻘겋게 달아올랐다.그녀가 강민아를 향해 소리를 지르려던 찰나, 심은호가 다가왔다.남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마치 수호신처럼 무언의 압박감을 뿜어내며 강나현의 기세를 단숨에 꺾어버렸다.심은호는 물티슈를 꺼내더니 강나현을 때린 강민아의 손을 붙잡고 꼼꼼히 닦아주었다. 마치 강민아가 아주 불결한 것을 만졌다는 듯한 태도였다.굴욕감을 느낀 강나현이 입을 열려 했으나, 심은호의 눈빛과 마주치자 들끓던 화가 순식간에 사그라들었다.“첫 번째는 민이 엄마로서 때린 거야. 누가 뭐래도 내가 낳은 자식이고 고작 다섯 살밖에 안 된 애니까!”“두 번째는 네 친언니로서 주는 교훈이야.”강민아의 목소리는 평온했지만, 그 안에는 거스를 수 없는 위엄이 서려 있었다.강나현은 마치 천근만근의 돌덩이가 목을 짓누르는 듯 고개를 들기조차 힘들었다.그녀는 지금의 강민아가 끔찍하게 싫었다. 강씨 가문이 찾아 데려온 지 몇 년 되지도 않은 시골 촌년 주제에 쉽게 재벌가 생활에 눈 깜짝할 새 적응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제 머리 꼭대기에서 군림하려 드는 꼴이었으니 말이다.“우리 엄마도 나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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