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수아의 시선이 지나치게 날카로웠던 탓일까, 백시후는 그녀를 돌아보며 물었다.“왜, 무슨 일 있어? 왜 자꾸 나만 보는 거 같지?”엄수아는 말문이 막혔다. 정말 몰라서 묻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잠시 망설이던 그녀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개 같은 놈.”이번에는 속으로 삼키지 않았다. 입 밖으로 분명하게 내뱉었다.이단비는 깜짝 놀라며 말했다.“엄수아 씨, 어떻게 대표님께 그런 말을 하세요? 세상에... 대표님을 이렇게 모욕한 분은 처음이에요!”엄수아는 매섭게 쏘아붙였다.“욕을 하든 말든, 그게 그쪽이랑 무슨 상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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