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자리에서 그녀를 처리한다 해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것이다.설령 소국공부에서 추궁하더라도 기껏해야 청천각 정도까지밖에 닿지 못할 것이다.잠시 망설이던 소은이 되돌아가려 발걸음을 옮기려는데 누군가의 품에 부딪쳤고, 급히 뒤로 물러 났지만, 무엇인가를 밟은 듯했고, 바로 그 순간, 한 줄기 찬바람이 얼굴을 스쳐 지나갔다.“위험합니다.”소은이 반응하기도 전에, 강준이 그녀를 껴안은 채 바닥을 한 바퀴 굴렀다.몸으로 그녀를 감싸며, 그녀의 허리를 한 손으로 단단히 감았다.그리고 불과 한 뼘 앞, 뾰족한 화살 한 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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