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는 강미를 위로했다.“강미 언니, 내가 넷째 언니에게 알릴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그녀도 이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강미는 셋째 오라버니에게 변고가 생긴다면, 떠나기 전에 소은 언니를 만나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을까 봐 걱정되었다.셋째 오라버니가 신경을 쓰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강미는 그가 소은 언니를 좋아한다는 것을 확신했다.그녀가 보기에 강준은 최근 많이 야위고, 눈빛이 흐려져서 자주 멍하니 있곤 했다.아무리 의기양양한 사람이라도 마음에 드는 여인과 혼인을 맺지 못하면 의기가 꺾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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