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생에 그는 이미 소은과 혼인한 사이였다.그래서 이번 위기만 넘기면 자신도 무사할 것이라 굳게 믿고 움직였다.하지만 이번 고비는 넘기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이, 몇 번이고 마음을 스쳤다.그러다 문득, 지난 생에 결국 자신을 구한 사람이 그녀였다는 사실을 떠올렸다.그때 그녀는 아무것도 모른 채, 우연히 그를 구했다.하지만 이번 생에는, 그의 신분도 모른 채, 먼저 나서서 그를 살리려 하고 있다.지금, 소은이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강준은 마음이 놓였고, 마침내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소은도 방해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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