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은 소은을 꼭 껴안고 그녀의 목 사이에 머리를 묻었다. 잠시 후, 그녀는 약간의 습기를 느꼈다. 소은은 그가 눈물을 흘릴 줄은 몰랐다. 그녀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우는 모습을 처음 보는 거였으니까.전생에, 그의 마음은 그 어떤 일에도 흔들린 적 없는 듯했다. 무슨 일이 발생하든, 그는 언제나 무관심한 태도에 자신과 상관없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이번 생에는 그는 그녀의 꿈을 꿨고, 그녀에게 관심이 있기에 조금 다르게 대했지만,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는 여전히 뼛속까지 차가운 태도였다. 강준은 본질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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