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명우는 소은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이 어떻게 저택으로 돌아왔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했다.그 길 위의 기억은 흐릿했고, 그 역시 정신이 아득하였다.그저 어렴풋이 기억나는 것은, 가는 도중 두 번이나 말에서 떨어졌다는 것.거의 아물었던 상처가 다시 터졌지만, 그는 고통조차 느끼지 못했다.오로지 한 가지 생각만이 머릿속을 지배했다.경성으로 돌아가야 한다.하루라도 빨리, 경성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쓰러져 의식을 잃지 않았다면,.자신이 다쳤다는 사실조차 몰랐을 것이다.눈을 떴을 때, 강현심이 진심을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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