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윤슬의 PPT가 여기서 끝날 줄 알았다.그런데 그녀가 한 장을 더 넘겼다.스크린에 새로운 이미지가 떴고, 회의실 안은 다시 정적에 휩싸였다.“이혼합의서?”모두 순간 얼어붙었다.‘자기소개에 이런 것도 넣는다고...?’‘윤슬 씨, 우리 진짜 가족처럼 생각하나 봐?’‘...’윤슬이 침착하게 입을 열었다.“지난주 야근하던 밤 10시쯤, 통화 내용이 누군가에 의해 녹음됐고, 그 일부가 직원들 사이에 퍼졌다는 거, 저도 알고 있습니다.”순간, 사람들의 시선이 이리저리 흔들렸다.‘헉, 들켰다...’‘그거 내가 카톡방에
Magbasa 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