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는 아직 구남재의 사업 세부 자료까지 확인하지 못했다.단지 인물 프로필만 봤을 뿐인데, 머리가 띵했다.차가 유치장 앞에 멈춰 서자, 그제야 겨우 정신이 돌아왔다.‘대단하다. 우리 대표님도 비즈니스 감각 하나는 천재라 생각했는데, 이 남자 앞에선 비교조차 안 되네.’그는 차에서 내리려다, 문득 발걸음이 허공에 멈췄다.‘잠깐만, 내가 왜 그 남자를 조사했더라.‘아, 맞다. 신아가 새로 잡은 뒷배가 바로 이 남자였지.’순간, 말로 형용하기 힘든 기묘한 감정이 창호를 덮쳤다.‘참 대단한 여자야. 구남재가 들어온 지 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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