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영준의 목소리는 들뜬 듯했다.“엄마도 있고, 아빠도 있고, 해인 이모도 있고, 윤영이, 주원 삼촌, 은희 아줌마도 있고, 어린이집에는 달님 선생님이랑 과자도 있어요...”심지우는 영준이가 기쁜 마음으로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가는 걸 들으며 마음이 점점 편안해졌다.그날 오후, 방 변호사에게서 소송 문제를 묻는 전화가 왔다.심지우는 당분간 소송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지금 같은 상태도 충분히 괜찮았다.자신과 변승현은 각자 삶을 살고 아이는 공동 양육한다.그럼 아이는 엄마, 아빠 모두의 온전한 사랑과 동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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