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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화

Auteur: 용용자
심지우는 송해인이 이런 갑작스러운 질문을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녀는 짧게 생각한 뒤, 잔잔하게 웃으며 말했다.

“막 사귀기 시작했어요.”

송해인은 미간을 찌푸렸다.

“정말요?”

“송해인 씨는 제가 아직 변승현에게 미련이 남았을까 봐 걱정하는 건가요?”

“그건 아니에요.”

물론 이 질문은 변승현을 대신해 묻는 거였고 동시에 그녀 자신을 위해서이기도 했다.

송해인의 눈엔 온주원이 심지우에게 마음을 품고 있는 게 분명했지만 심지우의 진심은 아직 가늠이 잘되지 않았다.

심지우는 차분하게 말했다.

“안심하세요. 저와 변승현은 이미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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