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Chapter 271 - Chapter 277

277 Chapters

제271화

장하준이 더 말하려 했지만 남자가 차가운 목소리로 그의 말을 끊어버렸다.“그만해.”장하준은 어쩔 수 없이 입을 다물었다.“하지율은 고개를 돌려 옆에 있던 종업원에게 말했다.“내가 깨뜨렸든, 임채아 씨가 깨뜨렸든 모두 지후 씨의 계정으로 처리해 주세요. 임채아 씨는 지후 씨의 애인이자 첫사랑이니 임채아 씨가 깨뜨렸다면 지후 씨는 망설임 없이 배상하시겠죠. 그리고 저는...”하지율은 고지후를 흘끗 보며 말을 이었다.“고지후 씨 아내로서 제 남편의 계정으로 처리할 자격이 있겠죠?”그 말이 끝나자 현장은 혼란스러워졌다.“세상에, 고 대표님의 부인이라고? 이분이 바로 사모님이었어?”“고 대표님은 최근에 한 여자와의 일 때문에 소문이 파다한데... 헐, 이미 결혼한 거야?”“5년 전에 결혼했지만 결혼식을 안 해서 비밀 결혼인 셈이지.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 일을 아는 사람이 많아.”“그럼 방금 그 두 사람이 고 대표님의 첫사랑이니 연인이니 하면서 떠들던 건 뭐야?”“뭐겠어? 내연녀지. 이 세상의 남자는 다 똑같아...”사람들은 고지후와 임채아에게 경멸 어린 시선을 보냈다.이 상황을 본 임채아는 이를 악물고 한 걸음 나섰다.“이건 제가 잘못했어요. 하지율 씨가 건넨 팔찌를 제가 받지 못했으니까... 이 팔찌는 제가 배상할게요.”장하준이 놀라며 소리쳤다.“채아야, 분명 하지율 그 나쁜 여자가 일부러 그런 거야! 왜 우리가 배상해야 해?”“하준아!”임채아가 장하준의 말을 끊으며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내가 제대로 받지 못한 거야. 하지율 씨를 탓할 순 없어.”그러고는 하지율을 향해 정중하게 허리를 굽혀 사과했다.“하지율 씨, 제가 조금 전에 한 행동 때문에 사과할게요. 죄송해요.”임채아는 사과를 하고 있었지만 얼굴이 붉어지고 두 눈에는 눈물을 글썽거렸다. 마치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처럼 말이다.하지율은 가볍게 웃었다.“임채아 씨, 이 팔찌는 200억짜리예요. 아마 임채아 씨의 전 재산을 합쳐도 배상하기 어려울 텐데요?”임채아는 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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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2화

고지후의 깊은 눈동자가 어두워졌다. 그는 문득 임채아가 하지율에게 술을 건넸을 때, 하지율이 잡지 못해 잔을 엎지르며 임채아 옷을 적셨던 일이 떠올랐다.하지율은 고의로 그런 것이 아니라고 설명하며 임채아가 일부러 술잔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하지율의 말을 믿지 않았다.그의 잘생긴 얼굴을 바라보며 하지율은 말을 이어갔다.“맞아. 나 방금 일부러 그랬어. 난 물건을 박살 내더라도 그년에게 주지 않을 거야. 앞으로 내 것이라면 털끝 하나라도 빼앗기지 않을 거니까. 그리고...”하지율이 고개를 들어 남자의 눈을 쳐다봤다.“마음이 아파? 아픈 게 당연한 거야. 하루라도 네가 이혼하지 않으면 이런 일은 계속 반복할 테니까. 마음이 아프더라도... 참아야 해.”‘장하준과 고지후가 일을 벌이려 한다고? 그래, 어디 해봐. 난 두렵지 않으니까.’그들이 음모를 꾸미기 전에 그녀는 제대로 반격해 괴롭혀줄 것이다.예전에는 그저 빨리 이혼하려고만 생각했다. 이혼할 수만 있다면 조금 억울함을 당해도 참아넘겼다.‘내가 이렇게까지 양보했는데도 너희들은 계속 나를 괴롭히려 하네. 나를 만만하게 본 것이 틀림없어. 내가 물러터진 호구인 줄 알아?’고지후는 미간이 살짝 찌푸렸다.“하지율, 내가 말했잖아. 네가 고분고분 말을 잘 듣는다면 돈은 한 푼도 적게...”하지율은 그의 말을 끊어버렸다.“내가 지후 씨의 더러운 돈을 바랄 것 같아?”고지후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바라지 않는다면 왜 공개적으로 내 아내라고 말했어? 내가 결산해주길 바라는 게 아니면 뭐야?”하지율은 살며시 웃었다.“내 기억이 맞는다면 지난 5년 동안 내가 지후 씨에게서 받은 돈이 아마 임채아 씨의 명품 하나의 가치보다 적을걸?”고지후의 눈빛이 흔들렸다.그는 문득 지난 5년 동안 하지율이 명품을 구매한 청구서를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는 기억이 떠올랐다. 고지후는 차분하게 말했다.“하지율, 네가 원하는 게 뭔지 말해 봐.”하지율이 되물었다.“임채아 씨는 원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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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3화

고지후는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마음에 드는 거 있으면 내가 사줄게.”하지율은 미소를 지었다.“그럼 사양 안 할게.”고지후의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스치는 순간 하지율은 눈치 빠르게 보아냈다.“왜? 내가 거절할 거로 생각했어?”“그래.”고지후의 목소리는 차갑고 무정했다.“넌 항상 자존심을 지켰잖아. 그래서 난 받아들이지 않을 줄 알았어.”하지율은 피식 웃었다.“내가 정말 자존심이 강했다면 당신 재산의 절반이거나 2000억을 달라고 요구하지 않았을 거야.”고지후가 계속해서 말하려고 할 때 진태환이 빠른 걸음으로 다가왔다.“대표님, 서두르지 않으면 계약 체결에 늦을 수 있습니다.”고지후가 담담하게 말했다.“알았어.”고지후는 떠나려다가 옆에 서 있는 하지율을 보고 말했다.“볼일이 있어 먼저 가야겠어. 마음에 드는 거로 골라봐. 내 계정으로 처리하면 돼.”진태환의 두 눈에 의아한 눈빛이 스쳤다.‘대표님이 사모님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좋아진 것 같네?’하지만 곧 그는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이것은 하지율에 대한 보상이었다.어쨌든 그가 제멋대로 현성의 요청을 거절했으니......고지후가 떠난 후 하지율은 유소린에게 전화했다.“소린아, 나와서 쇼핑해. 오늘 내가 쏠 테니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마음대로 사!”유소린이 놀라서 물었다.“너 로또에 당첨된 거야?”“아니야. 지후 씨가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사라고 했어. 자기 계정으로 처리해 준다더라.”유소린은 듣자마자 이 상황을 이해하고 신이 나서 말했다.“십 분 내로 도착할게. 기다려.”...일주일 후, 민성 그룹의 한 사무실.청구서를 받은 장하준은 눈앞의 중년 남성을 노려보았다.“뭐? 하준이가 고작 일주일 만에 200억을 썼다고? 조 부장, 실수한 거 아니지?”조 부장은 이마의 땀을 닦으며 말했다.“... 정확합니다. 이건 다 고 대표님이 민성 그룹에서 소비한 겁니다. 전에 고 대표님께서 민성 그룹에서 소비한 비용을 모두 대표님의 계정으로 처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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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4화

사람을 정신 차리게 하는 건 오직 이익뿐이다.이젠 장하준도 제대로 정신을 차릴 때가 됐다.유소린이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물었다.“너와 고지후 씨가 이혼하기를 가장 바랐던 사람이 바로 장하준 씨가 아니야? 이제 막 이혼하려는데 왜 나서서 방해하는 거야?”하지율은 진열장의 상품을 살피며 대답했다.“아마도 내가 편히 살지 못하게 하려는 거겠지. 고씨 가문의 가정부로 계속 있길 바라는 거야. 물론 다른 가능성도 있어...”유소린이 물었다.“어떤 가능성을 말하는 거야?”“함우민이 날 속이는 거야.”유소린은 주저 없이 말했다.“첫 번째 가능성이 더 커 보여. 함우민 씨는 똑똑한 사람인데 쉽게 들통날 거짓말을 하려고 일부러 너랑 만날 리 없잖아.”“하지만...”유소린이 미간을 찌푸리며 말을 이었다.“방심은 금물이야. 만약 함우민 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 어쩌지?”하지율은 태연하게 말했다.“그래도 상관없어. 장하준이 꼴 보기 싫은 지 오래됐으니 이참에 혼내주는 것도 좋아.”지난 몇 년간 장하준은 고성 그룹으로부터 많은 주문과 혜택을 받아왔다.고지후와 함우민의 도움이 없었다면 장하준의 투자 안목으로 그의 회사들은 이미 파산했을 것이다.고지후가 장하준에게 많은 도움을 준 만큼, 장하준도 고지후에게 인색하지 않았다.고지후가 장하준의 백화점에서 소비할 경우 모두 그의 계정으로 결제되었다.고지후의 옷은 모두 맞춤 제작이었기 때문에 가끔 장하준의 유흥장을 이용할 뿐 큰돈을 쓰지도 않았다.몇억에서 몇십억 정도를 썼다면 장하준에게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지만 수백억이 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유소린은 이 말을 듣고 함께 웃었다.“그건 그래. 그 사람들에게 교훈을 줄 때가 됐어.”‘장하준은 매사마다 참견했고 심지어 지율의 이혼을 방해하려고 나쁜 수작도 부렸어. 고지후도 마찬가지야. 감히 지율이를 겨냥하다니. 이번에 톡톡히 당해봐야 해.’...장하준은 길게 이어진 수십 페이지가 되는 계산서를 들고 고지후를 찾아갔다.“지후야, 하지율 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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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화

“형, 형의 친구 부인이 내 백화점에서 100억 원이나 쓰며 형의 계정으로 결제한다고 했어. 형도 알다시피 난 종래로 외상을 안 줘. 하지만 형의 친구 부인이라 어쩌겠어? 형의 체면을 봐야 하지 않겠어? 듣기론 형이 최근에 주식에서 손해 많이 봤다며? 만약 이 100억을 낼 수 없다면 난 아버지를 찾아가 달라고 해야겠어. 직원들 월급 줄 돈이 필요하거든.”장하준의 친누나도 전화를 걸어왔다.“하준아, 네 친구의 부인이 그저께 나의 백화점에서 60억 원을 외상으로 처리했어. 듣기론 고 대표님이 소비했다고 하면 너의 계정으로 처리된다며? 고 대표님이 너의 친구니까 누나는 네 체면을 봐서 외상을 허락했어. 이 정도 금액은 내가 신경 쓰지 말아야 하는데 누나 회사의 사정을... 너도 잘 알잖아. 이 60억이 없다면 곧 부도날 수도 있어. 하준아, 누나는 3일밖에 시간이 없어. 돈을 가지지 못한다면 아빠한테 빌릴 수밖에 없어.”하지율은 그의 백화점에서 80억을, 장효성의 백화점에서 200억을, 장희원한테서 60억을 소비했다.장효성은 그와 앙숙이라 이 돈을 갚지 않으면 반드시 이걸 꼬투리로 잡아 아버지한테 고발할 것이다.장희원은 그의 친누나인데 경영 능력이 없어 회사가 부도 직전에 이르렀다. 그의 친구가 외상으로 쇼핑하러 갔으니 돈을 갚지 않는다면 그는 망나니와 다름없었다.하지율은 이 두 사람을 노렸다. 장하준이 절대 나 몰라라 할 수 없는 상대라는 걸 알고 이렇게 함부로 소비한 것이 틀림없다.‘이 빌어먹을 년, 정말 뼛속까지 나빠.”고지후는 미간을 찌푸렸다.“고성 그룹의 백화점이 아니라 민성 그룹 백화점에서 쇼핑한 게 확실해?”“물론이지.”장하준이 이를 부득부득 갈며 말했다.“이미 사람을 시켜 하지율을 미행하게 했어. 지금도 아마 네 아내 행세를 하며 매장에서 미친 듯이 쇼핑하고 있겠지.”사실 며칠 전 장하준은 하지율이 그의 백화점에 들어가지 못하게 막기 위해 매장 입구에 경비원까지 안배했다.하지만 하지율은 누군가가 자신의 인신 자유를 구속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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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6화

고지후는 이 말을 듣고 어이없다는 듯 눈을 깜빡였다. 그는 하지율이 이렇게 저열한 짓을 저지를 줄은 정말 몰랐다.장하준이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지후야, 지금 하지율이 돌아다니며 네 명의로 쇼핑하고 있는데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어. 이제 네가 그년을 봐줄 필요가 없다고 봐. 일단 이혼하고 채아의 약을 가진 다음 계좌를 동결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건 어때?”장하준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말을 이었다.“하지율이 계속 일하겠다고 했지? 너와 나, 그리고 육진 그룹의 영향력까지 합치면 Z국에서 하지율이 발붙일 곳 없게 만들 수 있어. 일자리도 못 찾고 돈도 없으면 다시 널 찾아와 빌 거야.”장하준은 지금 하지율을 괴롭히는 것 따위에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자신이 편해지는 게 급선무였으니까.하지율이 계속해서 이렇게 쇼핑하면 그는 하지율 때문에 파산할 것이다.고지후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곧 휴대폰을 들고 하지율에게 전화를 걸었다.안내음이 오랫동안 울린 후에야 하지율의 청아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무슨 일이야?”고지후가 입을 열기도 전에 휴대폰 너머로 아첨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알고 보니 사모님이시네요. 저희가 몰라보고 안내를 잘하지 못했습니다. 우리 주온 그룹에 쇼핑하러 오시다니, 영광입니다...”“마음에 드시는 것이 있으시면 다 골라주세요. 제가 내겠습니다. 사모님께 드리는 작은 선물입니다.”“나중에 사모님께서 고 대표님 앞에서 잘 얘기해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우리 주온 그룹의 제품도 나쁘지 않거든요.”하지율은 부드럽게 말했다.“걱정하지 마세요. 대신 전달해드릴게요.”그 사람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더욱 열정적으로 말했다.“자, 이쪽으로 오세요. 안쪽에 우리 주온 그룹의 고급 상품을 놓았습니다. 이런 하찮은 것은 사모님과 어울리지 않아요.”하지율은 점잖게 말했다.“부담을 줘서 미안해요.”“아니에요. 사모님, 고성 그룹과 협력하게 되면 앞으로 한 가족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인데...”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오자 고지후는 속눈썹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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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7화

“많지는 않습니다. 대략 60억 정도지만...”진태환은 하던 말을 멈추고 고지후를 쳐다보며 계속 말해야 할지 고민했다.고지후가 차갑게 말했다.“말해 봐.”“제가 조사해보니 사모님께서 경쟁사뿐만 아니라 협력사에서도 쇼핑하셨습니다... 경쟁사와 협력사는 명확히 계산할 수 있어 다행이지만, 문제는 사모님께서 협력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회사에서도 쇼핑했습니다...”“쇼핑한 것은 문제가 아니지만, 그쪽에서 우리가 어떤 우호적인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누가 감히 고씨 가문 사모님의 체면을 무시할 수 있겠는가?경쟁사라고 해도 그들을 적으로 돌리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다.그렇게 하지율은 지난 며칠 동안 혼인 신고서를 들고 고지후 부인의 명의로 쇼핑을 했는데 그녀를 거절한 사람이 없었다.이로써 하지율은 비로소 고씨 가문 사모님이라는 호칭의 올바른 사용법을 깨달았다.장하준은 진태환의 보고를 듣고 눈이 휘둥그레졌다.‘하지율이 나뿐만 아니라 지후까지 골탕 먹인 거야?’“지후야, 하지율이 네 이름을 팔아먹으며 여기저기서 사기 치고 있잖아. 이건 네 이미지에 먹칠하는 것과 마찬가지야.”장하준이 말하지 않아도 고지후는 하지율이 일부러 그러는 것임을 잘 알고 있다.고지후는 머리가 너무 아파 관자놀이를 문질렀다.하지율이 안겨준 문제는 정말 골칫거리였다. 돈보다 인정 빚이 더 큰 문제였으니 말이다.하지율을 통제하려고 사람을 보내면 그녀는 인신구속을 받았다며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하지만 이대로 내버려둔다면 하지율이 어떤 문제를 일으킬지 상상할 수 없었다.장하준의 목소리가 옆에서 들려왔다.“지후야, 너와 하지율의 이혼 숙려기간도 얼마 남지 않았어. 내 생각엔 일단 이혼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이대로 말썽만 일으킨다면 너에게 좋을 거 하나도 없어.”“채아의 치료 약을 가진 후 내가 다시 방법을 찾아서 하지율을 처리할게.”장하준의 두 눈에 사납고 독한 눈빛이 스쳤다.“하지율은 권력도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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