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합이 시작하기 전 마성현은 노민성을 구석으로 데려가 속삭였다.“노 대표님, 오늘 이 시합에서 이기면 회사 지분 20%를 드릴게요.”노민성이 웃었다.“마 대표님, 원석 감별은 내 취미에요. 돈 얘기는 하지 마세요. 나는 돈 따위는 신경쓰지 않으니까요.”마성현이 고개를 끄덕였다.“네, 네. 제가 속물처럼 굴었군요.”말이 끝나기도 전에 노민성이 목소리를 낮추며 물었다.“참, 지분 20%면 현금으로 얼마 정도 되나?”마성현은 잠시 머뭇거렸다.‘방금 돈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았어? 거짓말쟁이 영감탱이네.’마성현이 대답했다.“20%면 400억 정도에요.”노민성이 실망한 듯 말했다.“고작 400억이라니...”마성현이 다급히 덧붙였다.“노 대표님, 지금은 400억이지만 삼촌이 계속 공급해주면 몇 년 안에 회사는 상장할 수 있어요. 그럼 400억 원이 10배가 되어 4000억 원이 될 거예요.”노민성의 얼굴에 웃음이 번졌다.“대표님,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원석 감별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어요. 오늘도 이길 거예요.”마성현은 공손히 말했다.“그럼 모든 걸 노 대표님께 맡길게요.”“별거 아니니 걱정하지 마세요.”노민성이 소매를 걷어붙였다.그 행동을 본 주위 사람들은 흥분하며 열광했다.“맙소사, 노 대표님이 직접 나섰어.”“오늘 여기 오길 잘했네.”“임 대표님, 우리 쪽은 노 대표님이 직접 나서는데 그쪽은요?”마성현이 자신만만하게 물었다.“내가 하지.”윤태호가 나섰다.노민성은 윤태호를 힐끗 보더니 경멸 어린 눈빛으로 쏘아붙였다.‘애송이가 감히 나랑 원석 감별을 겨루겠다니, 주제도 모르네.’추성운이 규칙을 발표했다.“노 대표님, 윤 선생. 오늘 시합은 3판 2승제예요. 여기 있는 원석을 마음대로 골라 현장에서 자른 후, 더 좋은 옥이 나오는 사람이 승리하는 편이죠. 어떠신가요?”노민성이 대답했다.“네, 동의합니다.”추성운이 윤태호를 보자 그가 답했다.“질문이 하나 있어요. 둘 다 옥이 나오면 어떻게 판정하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