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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Chapter 1501 - Chapter 1502

1502 Chapters

제1501화

“윤 선생, 이번 대결은 의미가 남다르니 내가 직접 나와 배웅하는 게 당연하지.”황찬호는 정색하며 말했다.“이번 대결에서 윤 선생은 단순히 개인을 대표하는 게 아니라 우리 호국의 모든 한의사를 대표하는 거야.”“요 며칠 뉴스에서도 봤겠지만 우리 나라의 한의와 패천국 고전 의학의 대결이 큰 화제가 됐어. 원래는 단순한 의술 대결이지만 이미 두 나라의 체면 싸움으로까지 번졌지.”“공식적인 입장에서 보면 나는 미주의 공무원이고 윤 선생은 우리 미주 사람이니 직접 나와서 배웅하고 힘을 실어줘야해.”“사적으로 보자면 나는 윤 선생의 친구이니 당연히 와야지.”“윤 선생, 이번엔 반드시 이재원을 꺾어야 해. 저 외국 놈들의 기세를 제대로 꺾어버리고 한의의 진짜 실력을 보여주길 바라네.”“나아가 호국은 예의를 지키는 나라지만 그 위엄은 누구도 짓밟을 수 없다는 것을 그들에게 똑똑히 깨닫게 해주게.”“감히 호국에 도전하는 자는 반드시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말이야.”“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지?”윤태호는 고개를 끄덕였다.“네. 그럼요.”“알면 됐어.”황찬호는 손목시계를 힐끗 보며 말했다.“오늘 위에서 시찰을 오는 분들이 있어서 이제 가봐야겠네. 더 긴 말은 않겠네.”“윤 선생, 돌아올 때는 내가 성대한 축하연을 열어주지.”황찬호는 윤태호의 어깨를 두드린 뒤 차에 올라 떠났다.그 모습을 본 다른 과장들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역시 윤 교수님이야. 황 부시장님께서 직접 배웅까지 나오다니.”“병원에선 백 원장님이 지켜주고 밖으로는 황 부시장님이라는 든든한 뒷배가 있으니 승승장구로 승진하는 건 시간 문제야. 우리도 가서 인사라도 드리자.”곧바로 그들은 하나둘 윤태호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고 덕담을 전했다.잠시 후 백아윤이 말했다.“윤 교수님, 곧 탑승 시간이 됐네요. 다들 돌아가세요.”사람들은 그제야 흩어졌다.곧 현장에는 윤태호와 백아윤 둘만 남았다.백아윤은 손에 들고 있던 종이봉투를 건네며 말했다.“네가 입을 옷을 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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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2화

오전 11시.비행기는 금강 국제공항에 착륙했다.윤태호는 캐리어를 끌고 출구로 나오다가 밖의 광경을 보고 걸음을 멈췄다.출구 앞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현장에는 취재진까지 대거 몰려와 마치 거물이라도 기다리는 듯 장대 같은 카메라를 세우고 목을 길게 빼고 있었다.‘무슨 유명 연예인이라도 오는 건가?’윤태호가 그런 생각을 할 즈음 사람들 속에서 외침이 터져 나왔다.“왔다. 왔어.”순식간에 기자들이 벌떼처럼 윤태호 옆을 스쳐 지나갔다.‘도대체 누가 온 거지?'윤태호는 호기심에 뒤를 돌아봤다. 출구 안쪽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걸어 나오고 있었다.곧 윤태호는 그 무리 속 한 사람에게 시선이 꽂혔다.패천국의 유명 의학 전문가이자 의성의 아들인 이현서였다.이현서는 깔끔한 정장을 입고 머리는 젤로 단정히 넘긴 채 고개를 높이 들고 당당하게 걸어 나왔다.그의 뒤에는 스무 명이 넘는 인원이 따르고 있었는데 모두 기세등등한 모습이었다.윤태호는 곧바로 깨달았다. 이 사람들이 바로 패천국의 의료 대표단이었다.이어 그의 시선이 군중 속 한 노인에게 멈췄다.칠순을 넘긴 듯한 그 노인은 마른 체형에 흰색 두루마기를 정갈하게 차려입고 부드러운 가죽 신발을 신고 있었다. 희끗희끗한 머리를 단정하게 빗어 넘긴 이 노인은 바로 패천국의 의성 이재원이었다.윤태호는 단번에 그 노인의 정체를 알아보고는 두 눈을 가늘게 떴다.그때 기자들이 이재원 일행을 향해 미친 듯이 셔터를 눌러대며 질문을 쏟아냈다.“이 선생님, 호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저희는 오리엔탈 방송국 기자인데요 몇 가지 질문드려도 될까요? 이 선생님...”하지만 이재원은 기자들을 완전히 무시한 채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묵묵히 걸어갔다.이때 책가방을 멘 학생 차림의 남자가 앞으로 달려나갔다.“이 선생님. 저는 호국의 의대생입니다. 평소 패천국의 전통 의학을 정말 동경해왔어요. 선생님은 제 우상이십니다. 사인 한 번만 부탁드려도 될까요?”이재원은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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