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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Chapter 1461 - Chapter 1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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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1화

“그래?”용녀가 웃었다.“그럼 네 직감은 다음에 내가 널 죽일지 안 죽일지 알려줬어?”윤태호 얼굴에 매혹적인 미소를 띠며 말했다.“누나 당신은 꽃처럼 아름답고 부처처럼 마음씨 착한 분이니 절대 저를 죽이지 않으시겠죠?”“누나 제가 몇 가지 질문이 있어요. 질문이...”“그만.”용녀가 갑자기 차갑게 소리쳤다.그녀의 눈빛은 칼처럼 날카로웠다.“내가 모른다고 생각하지 마라. 네가 여기서 잡담하는 건 결국 시간을 끌어 소진구가 도망가게 하려는 것뿐이지.”“오늘은 아무도 도망갈 수 없어. 남자는 입만 열면 다 거짓말이라고 하던데 오늘 제대로 구경했네. 어린 나이에 이렇게 달콤한 말만 한다니. 여자들을 많이 속였겠지? 나쁜 놈, 오늘 내가 하늘을 대신해 널 죽여주마.”‘쿵.’용녀가 윤태호를 향해 바로 움직였다.‘젠장, 이 호랑이같은 여자는 정말 비겁하네.’윤태호가 분노했다.방금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는데 돌아온 것은 이런 결과라니.용녀는 발끝으로 땅을 가볍게 밟아 허공으로 솟구쳐 윤태호 앞에 나타나며 손바닥을 내리쳤다. 윤태호는 용녀의 힘을 시험하려 구전신룡결을 운행하며 주먹을 날렸다.펑.주먹과 손바닥이 부딪혔다.윤태호는 그대로 날아가 쾅 소리와 함께 20m 밖으로 나가떨어졌다. 전신의 뼈가 탈골된 것처럼 아팠다.쿵.윤태호가 두 손으로 땅을 짚고 몸을 튕겨 일으켰다. 그는 경계심 가득한 눈으로 용녀를 노려보며 절망감을 느꼈다.‘이 여자는 너무 강해서 도저히 상대가 안 돼. 어쩌지?’윤태호 머릿속에 하나의 생각이 떠올랐다.‘도망쳐야 해.’마음속으론 이미 결정을 내렸지만 얼굴에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용녀에게 말했다.“누나, 우리 차분히 이야기 좀 하면 안 될까요?”말을 끝내기도 전에 윤무적이 끊었다.“윤태호, 제발 누나라는 말 좀 그만해. 너무 역겨워. 저 나이면 할머니라고 불러도 될 판이야.”용녀의 냉혹한 시선이 윤무적에게 향했다.“감히 날 할머니라고 부른다고? 죽고 싶어?”윤무적이 맞받았다.“실력이 된다면 덤벼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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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2화

“나는 문주 부인이 될 수 있으니까.”이 한마디에 윤무적은 물론 윤태호도 멍해졌다.‘설마 이 호랑이 같은 여자가 삼촌을 마음에 둔 건가? 좋은 일이네.’윤태호의 눈빛이 반짝였다.‘이 여자가 삼촌과 함께라면 나를 죽이진 않을 거야. 그리고 조금만 시간을 벌면 소진구가 안전하게 북영으로 돌아갈 수 있어.’그렇게 생각하며 윤태호가 입을 열려던 순간 윤무적의 차가운 콧소리가 들려왔다.“흥. 나 윤무적을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나는 색마가 아니야.”“게다가 나는 오래전에 맹세했어. 대적을 소멸하기 전까지 나 윤무적은 절대 결혼하지 않겠다고.”‘젠장.’윤태호는 당장이라도 윤무적의 뺨을 후려치고 싶었다.‘삼촌, 지금 제정신이에요? 바라문 문주가 먼저 다가왔는데 그걸 거절하다니. 혹시 머리가 잘못된 건 아니에요?’‘게다가 저 여자는 신급 랭킹 4위의 초고수인데 계속 자극하는 게 우리한테 무슨 이득이 된다고 그래요? 이미 우리를 죽이려 드는데 더 자극하면 이건 스스로 무덤을 파는 거나 마찬가지라고요. 아이고, 바보 삼촌.’그러나 용녀는 화를 내기는커녕 웃으며 말했다.“윤무적, 역시 내가 틀리지 않았어. 넌 다른 남자와 달라. 소진구를 위해서 목숨을 걸고 나를 막아서는 것을 보니 네가 의리가 있는 사람임을 알 수 있어.”“다른 사람은 나를 보면 벌써 겁먹었겠지만 넌 달라. 두려워하지 않고 맞서 싸우다니, 역시 진정한 사내야. 윤무적, 솔직히 말할게. 난 네가 마음에 들어.”윤무적이 눈을 흘겼다.“날 마음에 둔다고 해서 무슨 소용이 있겠어? 나는 널 마음에 두지 않았는데.”‘젠장, 콧대 높은 척은. 흥. 태연한 척하는 게 정말 역겹네.’윤태호는 이를 악물었다.윤태호는 윤무적이 계속 용녀를 자극할까 봐 조마조마했다.그는 용녀보다 먼저 입을 열었다.“누나, 여자는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꾸민다고 하잖아요? 제 생각엔 가면을 벗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혹시 얼굴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르잖아요.”용녀가 윤태호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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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3화

윤태호가 눈을 흘겼다.‘이렇게 예쁜데도 싫다고 하다니. 그럼 대체 어떤 여자를 원하는 거야?’용녀는 화내지 않고 물었다.“왜? 이유가 뭐지?”“왜 너와 결혼해야지?”윤무적이 말했다.“네 무공이 뛰어나고 외모가 출중한 것 말고는 장점이 뭐지? 집안일도 못 하고 돈도 못 벌잖아. 내가 널 집으로 데려와 먹여 살려야 한다면 내 쥐꼬리만 한 월급으로는 부족할 거야.”용녀가 살짝 미소 지었다.“그건 걱정하지 마. 난 몇십억 달러가 있어. 집안일은 배우면 돼. 안 되면 가정부를 부르면 되고.”“그래도 난 싫어.”윤무적이 진지하게 말했다.“부드러운 잠자리는 영웅의 무덤과도 같은 법. 여자는 그저 내 칼의 속도만 늦출 뿐이야.”‘젠장 이게 사람 입에서 나올 소리야?’윤태호는 깨달았다. 삼촌은 단순하고 무뚝뚝한 것이 아니라 강철로 만들어진 철벽남이구나.’‘용녀처럼 돈 많고 예쁜 여자가 먼저 대시하는데 다른 남자라면 입이 귀에 걸렸을 상황에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거절하다니. 이보다 더 눈치 없는 짓이 어디 있을까?’‘게다가 이 여자는 신급 랭킹 4위의 고수인데 계속 자극해서 좋을 게 뭐가 있다고 그래? 이미 우리를 죽이려 드는 여자가 더 화나게 하다니. 이건 제 발로 무덤에 들어가는 꼴이잖아?’용녀는 화내지 않고 말했다.“당신과 결혼하면 앞으로 모든 걸 따를게.”윤태호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움직였다. 그는 급히 윤무적에게 말했다.“삼촌, 망설일 필요 없어요. 얼른 수락하세요. 이분은 진심이라고요.”“게다가 방금 말했잖아요. 결혼만 하면 우리를 죽이지 않겠다고요. 삼촌만 허락하면 우리 모두 살 수 있어요.”‘흥.’윤무적은 윤태호를 한 번 흘겨보며 불만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너 무슨 뜻이야? 죽을까 봐 두려워 나더러 결혼하라고 하는 거야? 꿈도 꾸지 마. 나 윤무적은 무력에 굴하지 않아. 아무리 위급한 상황이더라도 내가 좋아하지도 않는 여자와 결혼할 수는 없어.”윤태호도 슬슬 화가 나 물었다.“그럼 대체 어떤 여자를 원하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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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4화

윤무적이 눈썹을 치켜올렸다.“왜 윤태호를 남겨야지? 네 마음에 들었어?”윤태호는 할 말을 잃었다.‘삼촌, 아직도 모르겠어요? 이 호랑이 같은 여자가 날 죽이려는 거잖아요.’용녀는 윤무적에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오해하지 마. 내 마음엔 오직 당신뿐이야. 다른 남자는 관심 없어.”“그럼 왜 태호를 남겨야 해?”윤무적이 물었다.용녀 목소리가 차갑게 변했다.“이 녀석이 내 부하를 죽였어. 그래서 내가 복수하려고 그래.”윤무적이 한 걸음 앞으로 나서 윤태호 앞을 막았다.“네가 태호를 죽이도록 둘 수 없어.”용녀가 말했다.“하지만 내 부하를 죽였잖아.”“그래서 어쩌라고?”윤무적이 말했다.“네 부하를 죽인 사람이 윤태호만 있는 게 아니야. 나도 참여했지.”“난 당신을 원망하지 않아.”용녀가 부드럽게 말했다.“당신 외에 다른 사람은 모두 죽어야 해.”윤무적이 큰 소리로 말했다.“네가 윤태호를 죽이려면 내 시체를 밟고 지나가야 해.”용녀가 망설이며 말했다.“윤무적, 당신이 그러면 내가 난처해지잖아? 내가 이 자식을 죽이려 하는데 당신은 지켜주니까. 나더러 어떻게 하라는 거야?”용녀가 눈을 깜빡이며 부드럽게 말했다.“그럼 이렇게 해. 당신이 나랑 결혼하면 내가 이 자식을 죽이지 않을게.”“협박하는 거야?”윤무적이 화를 내며 말했다.“난 어떤 협박도 두렵지 않아.”“그럼 나랑 결혼할 거야, 말 거야?”용녀가 참지 못하고 물었다.“안 해.”윤무적의 대답은 단호했다.“나랑 결혼할 마음이 없다면, 나를 막지 마.”용녀가 말을 마치자마자 몸을 허공으로 날려 윤태호를 향해 쏜살같이 달려들었다.쾅.대하용작이 칼집에서 나왔다.윤무적이 재빨리 대하용작을 내리쳤다.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 용녀는 쉽게 피하며 몸을 공중에서 한 바퀴 회전시키고 손바닥으로 윤태호 뒤통수를 내리쳤다.속도가 믿기지 않을 만큼 빨랐다.윤태호는 감히 맞서지 못하고 피하며 말했다.“용녀 님, 윤무적에게 결혼하라고 하지 않았나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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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5화

윤무적이 용녀를 돌아보며 말했다.“그래도 난 저 여자와 결혼할 수 없어.”“왜요?”윤태호가 의아해했다.“저 여자는 호국 사람이 아니야. 네 할아버지가 예전에 말했지. 우리 윤씨네 사람은 반드시 호국 여인만 아내로 맞아야지 외국 여자를 좋아해서는 안 된다고 했어. 이건 외국을 숭배하는 것과 다름없어.”윤태호는 어이가 없어서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외국 여자를 아내로 맞는 게 무슨 외국을 숭배하는 거야? 이건 나라를 빛내는 거잖아.’“삼촌, 지금 제 목숨이 삼촌 손에 달렸어요. 삼촌이 저 여자와 결혼만 하면 저는 살 수 있다고요. 만약 그때 할아버지가 꾸짖어도 제가 설명하면 할아버지도 문제 삼지 않으실 거예요. 그리고...”“됐어. 네가 뭐라 해도 난 저 여자와 결혼 안 해.”윤무적이 중얼거렸다.“나는 최고 수장님의 경호원으로 늘 그 곁을 지켜야 해. 아내까지 두면 어떻게 일을 하겠어? 저 여자처럼 예쁜 아내를 집에 혼자 두면 내가 어떻게 안심하고 일을 하겠어? 혹시라도 다른 남자한테 마음이라도 주면 어쩌려고? 혹시라도 바람피우면 사람들 웃음거리 되잖아?”윤태호가 분통을 터뜨렸다.“삼촌, 삼촌은 윤무적이고 윤씨 가문의 사람인데 이 세상에서 누가 감히 삼촌의 아내를 넘보겠어요? 게다가 용녀는 호랑이보다 더 용맹한 여자인데 누가 감히 꼬시겠어요?”“삼촌은 왜 그렇게 고집불통이세요?”윤무적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어쨌든 난 저 여자와 결혼하지 않아. 적어도 자금성과의 결전이 끝나기 전까지는 결혼할 생각이 없어. 내 아내가 과부 되는 꼴은 못 봐주거든.”윤태호는 그제야 윤무적의 진심을 깨달았다.결전에서 자신이 죽으면 결혼한 아내가 과부가 될까 봐 걱정했다..이 말을 듣자 윤태호도 더는 설득할 수 없었다.윤태호는 오른손을 등 뒤로 숨기고 번개 부적을 그리며 안타까운 표정으로 용녀를 바라보며 말했다.“미안해요. 윤무적 씨는 여전히 결혼을 원하지 않네요. 하지만 이유는 알았어요. 윤무적 씨가 결혼하지 않는 이유는 강력한 적이 있기 때문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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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6화

“이 녀석이 날 두고 도망치다니.”윤무적이 분노하며 고함쳤다.그때 용녀가 윤무적 옆을 스쳐 지나가 윤태호를 쫓았다.윤무적이 막으려 했지만 용녀의 속도가 너무 빨라 따라갈 수 없었다.결국 우스꽝스러운 광경이 벌어졌다.윤태호가 앞서 도망치고 용녀가 뒤를 쫓고 윤무적은 또 용녀를 쫓는 상황이 되었다.윤태호는 섬광 부적을 사용하여 속도를 극도로 높였다.3분 만에 몇 킬로미터를 달렸으나 뒤를 돌아보니 용녀는 겨우 300m 거리였다.‘젠장 여자 속도가 왜 이렇게 빨라? 괴물 같은 여자네.’윤태호는 온 힘을 다해 죽어라 달렸다.북영까지 가면 안전했다. 북영에는 백만 대군이 있으니까.용녀가 신급 랭킹 4위의 고수라도 백만 대군 앞에서는 무력했다.하지만 윤태호의 계산은 틀렸다.금세 용녀가 10여 미터 뒤까지 쫓아왔다.“이 녀석이 내 앞에서 도망칠 수 있다고 생각하다니. 참 순진하네.”용녀가 비웃으며 발끝으로 지면을 살짝 디디고 공중으로 뛰어 순식간에 윤태호 앞에 나타나 길을 막았다.윤태호는 용녀와 정면으로 맞설 선택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의 무공은 너무 강력했다.살기 위해 윤태호는 방향을 바꿔 다른 쪽으로 도망쳤다.윤태호가 아무리 빨라도 용녀는 더 빨랐다.슥.용녀가 몸을 흔들며 다시 윤태호의 길을 막았다.열 번이 넘는 추격 끝에 윤태호는 숨이 턱까지 차올라 멈출 수밖에 없었다.그는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렸다.“용녀 님, 왜 자꾸 날 쫓는 거예요?”용녀가 차갑게 말했다.“네가 내 부하들을 죽였으니 복수를 해야지.”윤태호는 화가 났다.“복수하려면 소진구를 찾아야지, 왜 나를 괴롭히는 거예요? 당신 부하들이 나를 죽이려 해서 정당방위로 한 건데 이게 왜 내 탓이죠? 내가 만만해 보여요?”용녀가 냉정한 눈빛으로 윤태호를 쳐다봤다.“괴롭힌다고? 네가 감히?”‘젠장, 날 무시하네.’윤태호는 분노했지만 이 여자의 실력을 알기에 꾹 참았다.용녀가 냉정하게 말했다.“윤무적과의 인연을 생각해서 네놈을 살려둘 수는 없지만 자결할 기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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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7화

순간 다섯 갈래의 벼락이 날아가 버렸다.“이, 이게...”윤태호의 얼굴에 공포가 가득했다.오뇌주가 이렇게 쉽게 용녀에게 깨질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그는 즉시 일지검을 꺼냈다.쉭.한 줄기 검기가 용녀를 향해 날아갔다.하지만 용녀는 여전히 피하지 않고 천천히 오른손을 들어 올렸다.‘맨손으로 일지검을 막겠다고? 제 발로 고생을 사서 하는구나.’윤태호의 생각이 채 끝나기도 전에 검기가 용녀의 손등에 박혔다.윤태호의 동공이 미친 듯이 수축했다. 검기에 직격당했음에도 용녀의 손등은 흠집 하나 없었다.“말도 안 돼? 혹시 불문의 금강불괴 같은 무공이라도 익힌 건가?”윤태호는 충격에 휩싸였다. 용녀는 손의 하얀 장갑을 어루만지며 말했다.“깜빡하고 말을 안 했네. 내 이 장갑은 천잠사로 만든 것이라 불에도 타지 않고 날카로운 무기에도 끄떡없지. 당연히 네 검기 따위도 통하지 않아.”“윤태호, 네가 나를 너무 오래 끌었어. 이제 죽이지 않으면 소진구 일행이 정말로 북영에 도착하고 말겠지.”용녀의 몸이 번개처럼 번쩍이며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미 도착해 있었다.팍.손바닥에 휘몰아치는 바람과 함께 강력한 기류가 일어나 번개처럼 윤태호의 가슴을 내리쳤다.단순하지만 강력한 일격 화려함은 없지만 압도적인 힘이 담겨 있었다.번개처럼 빠른 속도였다. 윤태호는 피할 겨를도 없이 주먹을 내질렀다.펑.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윤태호는 끊어진 연처럼 뒤로 날아가 땅바닥에 내리꽂히며 입에서는 피를 쏟아냈다.“운명을 받아들여. 넌 내 상대가 아니야.”용녀가 한 걸음씩 윤태호에게 다가왔다. 그녀의 눈빛은 얼음처럼 차갑고 자비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이 눈빛은 윤태호에게 모욕이나 다름없었지만 그는 어쩔 방법 없었다. 용녀는 너무 강했다.윤태호는 땅에서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용녀 님, 만약 나를 죽이면 윤무적 씨는 평생 당신과 결혼하지 않을 거예요.”용녀가 웃었다.“넌 아까 윤무적 씨를 버리고 도망쳤잖아. 너 같은 사람은 윤무적 씨의 형제가 될 자격이 없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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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8화

용녀는 윤태호가 머리를 땅으로 받는 걸 보고 자살하려는 줄 알고 웃음을 띠었다.“역시 영리하군. 자살해야 온전한 시체를 남길 수 있어. 안 그러면 내가...”말이 끝나기도 전에 윤태호의 몸 전체가 땅속으로 사라졌다.‘뭐지?’용녀가 한걸음에 윤태호가 있던 자리로 다가갔지만 의문만 더욱 깊어졌다.눈앞에서 살아 있는 사람이 사라지다니, 정말 눈 뜨고 지켜봐도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용녀는 의문을 품고 땅을 손바닥으로 내리쳤다.쿵.땅에 깊은 구멍이 생겼지만 윤태호는 보이지 않았다.“이상하다. 얘가 어디로 간 거지?”용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그때 50m 떨어진 곳에서 윤태호의 머리가 땅 위로 나타났다.뒤돌아보니 용녀는 자신이 사라진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윤태호는 입가에 득의양양한 미소를 띄웠다.절체절명의 순간 그는 윤씨 가문의 비책에 적힌 토둔술을 깨달은 것이다.하지만 기쁨도 잠시일 뿐, 용녀가 그를 발견했다.용녀는 즉시 상황을 파악했다.“사람이 사라진 이유가 있었네. 기문둔갑의 술법을 쓸 줄 알다니.”용녀가 발끝으로 바닥을 디디며 윤태호를 향해 빠르게 이동했다.‘젠장, 이렇게 빨리 들켰다고? 이 여자는 정말 괴물이야.’윤태호는 급히 토둔술을 사용하며 다시 도망쳤다.잠시 후윤태호의 머리가 다시 지면 위로 나왔고 이번에는 200미터 떨어진 곳이었다.뒤를 돌아보니 용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자 그는 의기양양해졌다.‘용녀야, 아무리 실력이 높아도 어쩌겠어? 내가 토둔술을 쓰면 넌 어쩔 수 없으니까.”하지만 말을 끝내자마자 귀에 한 목소리가 들렸다.“네가 도망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윤태호는 깜짝 놀라 머리를 들었다.용녀가 단 1m 앞에 서 있었다.‘젠장, 어떻게 나를 발견한 거지?’윤태호가 경악하는 사이 용녀의 손바닥이 머리 위로 떨어졌다. 윤태호는 다급히 다시 땅속으로 머리를 박고 사라졌다.슥.같은 순간 용녀의 몸도 번쩍 사라졌다.1분 후윤태호의 머리가 다시 지면 위로 나왔고 이번에는 300m 떨어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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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9화

용녀는 한 손으로 검기를 쳐내고 윤태호를 붙잡은 손에 힘을 꽉 주었다.팍.순간 윤태호는 목덜미가 찢어질 듯 아프고 온몸이 무력해지는 것을 느꼈다.윤태호는 용녀가 이 틈을 타 자신을 죽일까 걱정되어 급히 말했다.“잠깐만요. 할 말이 있어요.”“네 헛소리를 들어줄 인내심은 없다.”용녀의 살기가 한층 짙어졌다.윤태호가 물었다.“그럼 나를 발견한 방법을 말해줄 수는 있어요?”“그저 잡도술일 뿐이야. 절대적인 실력 앞에서는 한낱 먼지와 다름없지.”용녀가 경멸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윤태호가 재차 물었다.“좀 더 자세히 말해줄 수 없나요?”용녀는 윤태호의 의도를 단번에 알아차리고 냉소했다.“시간을 끌고 싶어? 그냥 죽어라.”팍.용녀의 손바닥이 윤태호의 머리를 내리쳤다.윤태호는 가만히 당하고 있을 수 없었다.최후의 필살기를 쓰지 않으면 진짜로 죽을 상황이었다.절체절명의 순간 윤태호가 초자검결을 쓰려던 찰나, 하늘에서 무시무시한 칼날이 떨어졌다.윤무적이 시기적절하게 도착한 것이었다.순식간에 칼날의 기운이 용녀의 머리 위에 나타났다.용녀는 어쩔 수 없이 윤태호를 향했던 손바닥을 거두고 위를 향해 맞받아쳤다.챙.귀가 찢어질 듯한 거대한 충격음이 울렸다.용녀의 손은 천잠사 장갑을 끼고 있었기에 전혀 다치지 않았지만 윤무적이 뒤로 날아가 바닥에 떨어지며 입에서 피가 터져 나왔다.윤무적의 행동에 용녀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윤무적, 네가 왜 이놈 때문에 칼을 들이대는 거야. 너무 잔인해. 이 자식을 구해주려고? 좋아, 네 뜻대로 되게 놔두지 않을 거야.”용녀가 살기를 폭발시키며 윤태호를 향해 손바닥을 내리쳤다.“네가 감히.”윤무적이 분노하며 대하용작을 들고 돌진했다.위기의 순간이다.“정.”윤태호가 정지술을 쓰자 용녀의 손이 공중에서 1초간 멈췄다.그와 동시에 윤태호는 전력을 다해 일지검을 발동했다.순간 여섯 갈래의 날카로운 검기가 동시에 용녀의 양팔을 향해 날아갔다.용녀가 정지술에서 벗어나자 검기와 팔 사이의 거리는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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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0화

슥.용녀가 윤무적 앞으로 다가서며 손바닥을 내리쳤다.팍.윤무적은 그대로 뒤로 날아가 십여 미터 떨어진 곳에 처박히며 피를 토해냈다.용녀의 눈에 잠깐 연민이 스쳤다.“윤무적, 기회를 줄게. 나와 결혼한다면 오늘 일은 그냥 넘어가 줄게.”윤무적은 대하용작으로 몸을 지탱하며 일어나 용녀를 향해 소리쳤다.“난 너랑 결혼하지 않아. 호랑이 같은 여자야. 날 죽여봐.”용녀는 이미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아 있었다. 다시 한번 호랑이 같은 여자라는 말에 그녀는 더는 참지 못하고 공격을 퍼부었다.쾅.윤무적이 그녀의 발길질에 날아갔다.“윤무적, 결혼하자고 강요하지 않을게. 대신 나를 사랑한다고 한마디만 해줘. 그럼 살려줄게.”용녀가 말했다.“꿈도 꾸지 마. 나 윤무적은 여자의 협박 따위는 두려워하지 않아.”“흥, 말 안 하면 계속 때릴 거야.”다음 싸움은 처참했다.용녀가 손을 댈 때마다 윤무적은 계속 날아가며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이렇게 여러 번 반복되었다.두 사람의 실력 차이는 너무나도 컸다. 마치 어른과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기의 싸움과도 같았다.싸움이 끝날 무렵 용녀는 자신이 몇 번이나 공격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했다.30번? 40번?피투성이가 된 윤무적을 보자 용녀는 마음이 아파 애타게 물었다.“윤무적, 나를 사랑한다고 말 한마디 하는 게 그렇게 어려워?”윤무적은 굴하지 않았다.“나 윤무적은 평생 당당하게 살아왔어. 나는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는 사람이 아니야.”“나를 사랑한다고 말하면 더는 공격하지 않겠다고 했잖아.”“너를 사랑하지 않아. 협박해도 안 해.”“정말 내가 너를 죽여도 좋다는 거야?”“사내대장부가 죽음을 두려워해서야 되겠어? 18년 뒤에 다시 대장부로 태어나면 그만이지.”“너... 정말 사람 미치게 하네.”용녀가 발차기를 날려 윤무적의 몸을 강하게 쳤다.윤무적은 날아가 바닥에 떨어졌다. 쾅 하는 소리와 함께 그는 옆구리에 극심한 통증이 밀려왔다.갈비뼈 두 개가 부러졌다. 그뿐만 아니라 입술과 콧구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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