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이 며칠 안에 들어가더라도, 유민이 치를 대가가 훨씬 클 게 뻔했다.유민은 그 말을 듣고 눈이 뒤집혔다.“어머니! 말도 안 됩니다! 조이건은 그냥 저에게 화풀이하러 온 거예요! 제가 그 회사 게임을 해킹했다고 누명까지 씌우고!”“그래도 너는 맞아야지.”이건이 비웃듯 말했다.유민은 벌벌 떨면서도 미친 사람처럼 술병을 들었다.매니저는 이미 대비하고 있었고, 보안요원들이 빠르게 유민을 제압했다.이건의 짙은 속눈썹 아래, 시퍼렇게 가라앉은 눈빛이 빛났다.“하유민. 너희 회사 일이건 뭐건, 내가 증거 한 조각이라도 찾으면 그땐 진짜 끝이야. 알아들었냐? 이 밥만 처먹는 거지새끼야.”이건의 입에서 진짜 누구도 듣기 힘든 독설이 나왔다.유민이 폭발했다.“어머니! 경찰 부르세요! 저 혼자 들어가면 억울하니까 조이건도 같이 집어넣어야죠!”심혜영은 뒤늦게 정신을 차리며 말했다.“안 돼.”“어머니! 방금 조이건이 저한테 뭐라고 했는지 들으셨죠? 전 못 참아요!”“진짜 들어가면, 네 아버지가 널 그냥 두겠니?”심혜영이 내뱉었다.“고생 한 번도 안 해 본 애가 들어가면 며칠이나 버티겠어.”유민은 아버지 얘기에 몸이 굳었다.‘아버지한테 걸리면... 진짜 죽을 수도 있어.’그 생각이 스치자 등골이 서늘해졌다.그러나 이내 다른 생각이 들었다.유민의 표정이 순식간에 뒤집혔다.“어머니, 괜찮아요. 누나가 강제헌 대표님하고 친하잖아요. 강 대표님이 저 도와주실 거예요. 저는 안 들어가고, 조이건 혼자 들어가겠죠.”유리와 제헌의 관계를 떠올린 순간,유민은 마치 맹수 앞에 드디어 무기를 꺼낸 사람처럼 기세가 살아났다.‘강제헌 대표가 나를 감싸면, 뭐가 겁나겠나?’유민은 즉시 고개를 들어 이건을 비웃었다.“조이건, 혹시 본인이 들어가는 게 무서운 거 아닌가? 들어가면 회사는 누가 관리해? 지수범 같은 건 얼굴만 번지르르하고,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잖아?”수범이 분노로 입술을 깨물었다.“뭐라고 했냐, 너...?” 유민은 더 신나서 떠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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