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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화

Author: 백연
직원은 매니저 옆에 있는 여자를 흘끗 보더니 대답했다.

“죄송합니다. 저분은 자산 검증이 필요 없는 분이십니다.”

그러자 서진설을 비웃듯 말했다.

“왜죠?”

‘대체 뭐가 달라서 규칙을 무시하고 들어올 수 있다는 거지?'

매니저는 서진설 앞으로 다가가 온화한 어투로 물었다.

“실례지만 손님들은 자산 검증을 받으셨는지요?”

도리어 자신들에게 자산 증을 받았냐고 묻자 서진설은 잠시 말문이 막혔지만 곧 입장권을 꺼내며 말했다.

“우린 특별히 초대받은 손님이라 검증할 필요가 없죠.”

서진설은 약간 우쭐대며 허인하 쪽을 흘겨보았다.

여기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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