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채아는 평소처럼 가방을 들고 연구개발팀으로 들어갔는데 갑자기 강태무가 그녀를 회의실로 이끌며 재촉했다.온채아는 다소 의아해하며 물었다.“오빠, 무슨 일 있어요? 왜 갑자기 회의실로 모여요?”“무슨 일 있는 건 아니야.”강태무는 온화하게 웃더니 대뜸 온채아의 두 눈을 가리고 걸음을 옮겼다.“준비됐지? 서프라이즈야.”“네?”온채아는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그때 회의실 문이 열리며 연구개발팀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입을 열었다.“온 조장님, 개발 성공을 축하합니다.”“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우리 팀이 이번에 제대로 대박을 터트린 게 틀림없어요.”“하여튼 정말 대단해요. 고참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였으니 말 다했죠.”전윤호가 사람들 속에서 말없이 서 있자 누군가가 귀띔해 줬다.“윤호 씨, 이런 타이밍에 왜 멍하니 서 있어요? 얼른 같이 축하해야죠.”잠시 생각에 잠겼던 전윤호는 정신을 차린 듯 웃으며 말했다.“너무 기뻐서 정신이 잠깐 나갔었네요.”“채아야, 축하해. 선배로서도, 너의 파트너로서도 정말 기뻐. 영광이야.”강태무가 손을 떼자 눈을 뜬 온채아는 회의실에 있는 모두가 진심을 다해 웃고 있는 모습에 울컥했다.그리고 테이블 위에는 큰 케이크도 놓여 있었다.“여러분, 정말 고마워요. 이 프로젝트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지원 덕분이에요.”온채아는 매우 기뻤지만 아직은 축하하기 이르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이 프로젝트가 성공할지는 임상 실험 결과를 기다려봐야 알 수 있어요.”어제 마지막 연구 데이터를 확인한 후 관련 부서에 전달했고 이제 임상 실험 준비 중이었다.모든 과정이 쉽지 않았다.이때 장현택이 웃으며 입을 열었다.“저희는 성공할 거라고 믿어요. 그러니까 온 조장님도 자신을 믿으세요.”온채아가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후, 한재혁이 문제를 일으킨 그 사건만 제외하면 대부분의 실험이 한 번에 성공했다.게다가 마지막 데이터도 여러 번 확인했으니 문제가 있을 리 없었다.그는 다시 온채아를 바라보더니 손을 흔들며 말했다.“온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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