บททั้งหมดของ 이제 와서 빌어? 나 임신했어!: บทที่ 621 - บทที่ 630

642

제621화

그린 빌라.하도연 남매는 막 집에 들어서자마자 어딘가 이상함을 느꼈다.하지훈이 한 도우미를 불러 물었다. “어머니는 어디 계시죠?”“도련님.”도우미가 급히 대답했다.“사모님께서 갑자기 쓰러지셨어요. 회장님도 함께 구급차 타고 병원으로 가셨고요.”“어느 병원이요?”하희민과 하지훈이 동시에 물었다.하도연도 눈살을 찌푸렸다.“두 분 싸웠어요?”며칠 동안 강미진의 몸은 예전보다 훨씬 나아져 갑자기 쓰러질 리 없었다.가장 큰 가능성은 하선호가 하예원 일로 강미진과 또 다퉈서 그녀가 홧김에 쓰러졌다는 것뿐이었다.도우미는 누구의 질문부터 답해야 할지 몰라 머리를 긁적이다 말했다.“싸운 건 아니에요. 저녁 식사하실 때까지 아무 일 없었는데 사모님께서는 식사 후 뒷마당에서 재활 훈련을 하다가 쓰러지셨어요.”그러고는 하희민과 하지훈을 바라보았다.“성심 병원으로 가셨어요.”한빛 그룹 산하 병원인 성심 병원은 과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의를 보유하고 있었다.“빨리 아버지께 전화해서 상황 좀 물어봐.”하도연은 얼굴에 서리가 내린 듯한 차가운 표정으로 하희민에게 지시한 뒤, 막 걸어둔 외투를 집어 들고 병원으로 향하기 전 도우미에게 다시 물었다.“엄마가 쓰러지셨을 때 심서정은 뭘 하고 있었나요?”“그분은...”도우미는 잠시 생각하다가 망설이며 말했다.“회장님과 함께 돌아왔는데 회장님께서 계속 가둬두라고 하셨어요. 사모님께서 쓰러지셨을 때 막 뒷마당에 다녀온 것 같았어요.”“알겠어요.”하도연이 문을 열고 나가 차 옆에 다다랐을 때 하희민이 통화를 마치고 다가왔다.“엄마는 깨어나셨고 혈압도 정상으로 돌아왔대. 근데 계속 막내에 관해 묻고 있다네.”그린 빌라에서는 온채아가 납치된 사실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하선호가 하예원 일이라면 사리 분별을 못하긴 해도 강미진 앞에서는 그동안 한 번도 소홀히 한 적이 없기에 실수로 입을 열었을 가능성은 없었다.하도연은 눈을 가늘게 뜨고 몸을 숙여 차에 올라탄 뒤 함께 타려는 하지훈을 막으며 말했다
อ่านเพิ่มเติม

제622화

지금은 경성에서 너무 늦지 않은, 아직 사람들이 북적이는 때였다.하지훈이 심서정을 데려다줄 운전기사 한 명만 불렀지만 심서정은 상관없었다.계속 그녀를 감금하거나 주씨 가문으로 시집가는 걸 막지만 않는다면 그걸로도 충분했다.하씨 가문은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딸 온채아를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모양이었다.지난 몇 년간 온채아가 자신에게 얼마나 심하게 괴롭힘을 당했는지도 전혀 개의치 않았다.이렇게 생각하며 심서정은 입꼬리가 씰룩거렸다. 그러다 차 밖을 힐끔 쳐다보던 그녀는 문득 이상함을 느꼈다.“길 잘못 들어선 거 아니에요? 길 모르면 내비게이션 틀어요.”기사는 심서정을 쳐다보지도, 대꾸하지도 않은 채 오로지 앞만 보고 운전하며 방향을 돌릴 생각은 전혀 없었다.심서정은 참지 못하고 화를 내며 말했다.“귀먹었어요? 지훈 오빠가 말했잖아요. 나를 주씨 가문에 데려다주라고! 이 길로 가면 어느 세월에 주씨 가문에 도착해요?”그래도 한때 주씨 가문 큰며느리였기에 시내에서 주씨 가문 본가로 통하는 몇몇 길은 꽤 잘 알고 있었다.다른 길은 다 상관없지만 이 길은 아니었다.차가 신호등 교차로에 다다르자 기사가 고개를 돌려 짜증 섞인 눈빛으로 그녀를 흘겨보며 말했다.“도련님께서 언제 그쪽을 주씨 가문으로 데려가라고 했습니까?”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심서정은 이 순간 신경이 곤두서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무슨 뜻이죠? 날 어디로 데려가려는 거예요?”하씨 가문...하도연은 정계에도 발을 들였기에 조금이라도 뒷일을 생각한다면 감히 사람을 해치는 짓은 못할 것이다.그 생각이 들자 기사가 말하기도 전에 심서정은 굳은 표정으로 경고했다.“당신들 대체 뭘 하려는 거죠? 그쪽이 모시는 큰아가씨가 어떤 사람인지 잊지 말아요. 감히 나에게 손을 댄다면...”말은 그렇게 했지만 하씨 가문이 법도 개의치 않고 무슨 짓을 저지를까 봐 두려웠다.말하는 사이 손을 뻗어 힘껏 손잡이를 건드리며 문을 열고 도망가려 했다. 그런데 잠금장치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걱
อ่านเพิ่มเติม

제623화

심서정이 미친 것처럼 히스테리를 부려도 기사는 눈 한번 깜박거리지 않았다.하지훈의 부하였던 그는 하도연과 하희민 측 사람처럼 도덕이나 선 따위는 지키지 않았다.하지훈은 늘 본인이 내키는 대로 하면 그만이라는 원칙으로 행동했다.기사 또한 그 뜻을 철저히 따르며 한 번의 브레이크로 여유롭게 길가에 차를 세웠다.곧이어 뒤따르던 서너 대의 차량도 질서정연하게 멈춰 섰다.심서정은 이제야 깨달았다. 하지훈이 그녀를 보내면서 붙인 사람은 한 명뿐이 아니었으며 이미 그녀의 모든 퇴로를 막아놓았다는 사실을.기사와 목숨을 걸고 싸운다 해도 도망칠 길은 없었다.기사는 심서정의 당황한 표정을 흘깃 보더니 느릿하게 입을 열었다.“심서정 씨, 협조하지 않으면 내가 직접 용지호 씨에게 연락해서 그쪽을 데리고 가라고 할 수밖에 없어요. 용지호가 어떤 사람인지는 그쪽도 어느 정도 알고 있죠? 논리적으로 따지면 그런 사람에게 시집가는 것도 그쪽에겐 과분하잖아요. 그런데도 이렇게 협조하지 않고 용지호를 무시했다는 걸 그 사람이 알면... 앞으로 편히 살기는 힘들 텐데요.”“가!”심서정은 용지호의 화가 나서 눈이 뒤집힌 모습을 떠올리자 온몸의 털이 곤두서고 아랫입술이 찢어질 정도로 깨물었다.그녀는 체념한 듯 눈을 감았다. 숨소리마저 떨리더니 한참이 지나서야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간다고.”어쨌든 그녀는 용지호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다.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지는 용지호가 함부로 행동하지 않을 것이다...이 아이는 당분간 심서정의 목숨을 지켜줄 부적과 같았다.용씨 가문은 그래도 경성에서 나름 손꼽히는 재벌가로 재력이 엄청나고 본가도 경성에서 땅값이 천문학적인 지역에 있었다.용지호는 아직 결혼하지 않은 데다 사생아였기에 당연히 본가에 붙어 살았다. 본인에 대한 용씨 가문 두 어르신의 얄팍한 감정에 의지해 장차 유산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물려받으려 했다.용씨 가문 본가에 도착한 심서정은 안팎으로 부유함이 느껴지는 저택을 보자마자 마음속의 불안감이 순간 사라져 버린 듯했다
อ่านเพิ่มเติม

제624화

염진희는 올라가는 입꼬리를 간신히 억누르며 놀란 듯 입을 가리고 남편 용근수를 바라보았다.“여보, 어떻게 이런 일이...”용지호도 얼굴이 일그러지며 심서정을 무시한 채 기사만 뚫어지게 바라보았다.“그 말은 이 여자가 하씨 가문 사람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렇다면 형님께 전해요. 나는... 내가 결혼하고 싶었던 상대는 하씨 가문의 다섯째 아가씨라고...”“용지호 씨.”기사가 입꼬리만 올린 채 말을 이어갔다.“절대 저희 도련님 앞에서 그 말은 하지 마세요. 워낙 성미가 불같은 분이라 자칫 그쪽 목숨이라도 거둬갈까 봐 걱정이니까.”말을 마친 기사는 액셀을 밟고 그곳을 떠나려 했다.하지만 이대로 가만히 있을 용지호가 아니었다. 그는 용씨 가문 사람들의 조롱 섞인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차 문을 잡고 간절히 애원했다.“제, 제발 형님께 말 좀 전해주세요. 이대로 심서정과 결혼할 수는 없어요!”정말 심서정을 아내로 맞이하면 그는 끝장이었다.내세울 집안 배경도, 인성이나 똑똑한 머리도 없었다.용지호에게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짐이 되어 발목만 잡을 것이다.기사는 브레이크를 살짝 밟으며 담담히 용지호를 바라보았다. “저희 큰아가씨가 내린 결정이니 내키지 않으면 직접 찾아가 말씀하세요.”용지호의 온몸이 굳어졌다.‘하도연을 찾아가라고?’하도연과 하희민 남매는 기껏해야 하지훈보다 겉으로만 살가워 보이는 호랑이였다.언뜻 본인의 원칙과 지켜야 할 선이 있는 것 같지만 실상은 눈 한번 깜박하지 않고 사람을 죽일 인간들이었다.용지호는 목젖이 움찔하며 체념한 듯 말했다.“저... 알겠습니다.”상대는 더 말하는 대신 차를 몰고 쌩 가버렸다.마당 밖에 주차된 다른 차들도 하나둘 따라나서니 넓은 앞마당에는 심서정과 용씨 가문 사람들만 남았다.용지호의 음산한 시선이 닿자 심서정은 저도 모르게 몸서리쳤다.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음에도 여전히 소름이 끼쳤다.용지호 얼굴의 화상 부위가 너무 넓어 눈가까지 뒤틀려 변형된 데다 상처가 덧난 흉터가 가득했다.
อ่านเพิ่มเติม

제625화

용지호의 입에서 이런 말이 튀어나와도 심서정은 전혀 놀라지 않았다.대신 그녀는 손을 꽉 말아쥐었다.“하지만 의사 선생님이 아이 상태가 불안정하다고 했어요. 성관계를 하면 유산할 가능성이 높대요.”용지호가 아무리 방탕해도 어느 정도 선은 있을 거라 생각했다.그런데 용지호는 마치 세상 웃긴 이야기를 들은 듯 손을 뻗어 불을 켜면서 가볍게 웃었다.“별거 아니잖아. 금덩어리도 아니고, 없어지면 그만이지.”심서정은 찬물을 뒤집어쓴 것 같았다. 추운 건지 두려운 건지 온몸이 덜덜 떨리며 용지호의 양심을 불러일으키려 애썼다.“용지호 씨, 난 그쪽 아이를 임신했어요...”용지호는 더 격하게 웃으며 눈빛에 드러난 혐오를 숨기지 않았다.“누구 아이를 임신했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심서정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떴다.주씨 가문에서 아이 정체를 의심하는 건 그렇다고 쳐도 용지호 이 못난이마저 의심할 줄은 몰랐다.하지만 지금은 용지호와 갈라설 수 없었기에 꾹 참고 말을 이어갔다.“의심되면 지금 당장 피 뽑아서 친자 확인해 봐요.”“됐어, 아이 하나 정도는 없어도 그만이야.”말하면서 단번에 심서정의 허리를 낚아채 여분의 동작이나 전희도 없이 그녀의 긴 치마를 걷어 올리더니 곧장 깊숙이 파고들었다.오직 정욕과 분노만 쏟아낼 뿐이었다.“아파요!”심서정은 고개가 뒤로 넘어가며 몸이 경직된 채 어디서 오는 고통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온몸이 다 아픈 것 같았다.아무리 힘을 써도 용지호를 밀쳐낼 수 없었고 어느새 눈물이 얼굴 가득 번지고 있었다.정신이 혼미하던 순간, 문득 보육원에서 보냈던 시절이 떠올랐다. 그녀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억울해도 울지 못하던 온채아가 생각났다.가슴 가득 밀려오는 원망이 또 한 번 거칠게 솟구쳤다.미웠다.불공평한 세상이 밉고, 온채아만 계속해서 도와주는 하느님도 미웠다.왜 그녀만...용지호 같은 쓰레기에게 농락당하는 처지가 되었을까.‘반드시, 반드시 그 망할년을...’질투에 휩싸여
อ่านเพิ่มเติม

제626화

성유준은 온채아를 돌아보았다. 그녀의 표정은 태연했고 찔리는 기색은 조금도 없었다.그는 코웃음 치며 말했다.“할머니도 아시는 걸 내가 몰랐다고?”온채아는 만두를 집어 양념에 찍으며 얼굴도 붉히지 않고 태연하게 대답했다.“전에 말했어.”“언제 말해줬다는 거야?”성유준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설마 내가 자고 있을 때 말한 건 아니지?”“...”온채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자고’ 있을 때는 맞지만 혼자 잠든 게 아니라는 말은 차마 꺼낼 수 없었다.그때도 분명하게 말했지만 오랫동안 소원해진 탓에 다소 흥분한 상태라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줄곧 이 아이를 친자식처럼 여기라는 말로 이해했다.“왜 말이 없어?”온채아가 무시하자 다그쳐 물으려던 성유준은 붉게 물든 그녀의 귓불을 포착했다. 눈썹을 들썩이며 무슨 말을 하려던 순간 이미숙이 그에게도 만두 한 개를 집어주었다.“밥 먹는데 왜 이렇게 말이 많아.”이미숙은 도우미에게 만들어 놓은 디저트를 온채아 앞에 놓으라고 손짓하며 성유준을 꾸짖었다.“이제 겨우 애가 마음 편히 밥 한 끼 먹을 수 있게 됐는데 일단 배부르게 먹고 나서 얘기해도 되잖아.”이미숙은 아무리 봐도 며칠 사이 온채아가 눈에 띄게 야윈 것 같아 잘 먹고 잘 자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그런데 성유준은 계속 눈치 없이 말을 이어갔다.‘도통 이유를 모르겠네. 평소엔 말도 안 하는 녀석이 채아 앞에서는 왜 이렇게 수다쟁이인지.’예전에는 성유준이 너무 무뚝뚝해서 여자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지금은 말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온채아는 밖에선 말수가 적은 ‘성 대표님’이 지금 이렇게 얌전히 꾸중을 듣고 있는 모습을 보자 웃음이 터져 나와 맞장구까지 쳤다.“그래요. 할머니 말씀이 맞아요.”성유준은 그녀를 흘겨보며 인정하듯 말했다.“그래, 네가 할머니 친손녀고 나는 데릴사위지.”이미숙은 고민도 하지 않고 말했다. “너 같은 데릴사위는 안돼. 말이 너무 많아.”진심이었다.죽을 먹던 온채아는 사레에 들릴
อ่านเพิ่มเติม

제627화

성심 병원, VIP 병실.강미진은 어젯밤 온채아가 무사히 집에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는 다시 푹 잠들었다.이제 막 깨어난 그녀 곁에는 하선호와 하도연이 한시도 떨어지지 않은 채 지켜보고 있었다.그녀는 하선호가 아닌 큰딸을 안타까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도 어젯밤 내내 집에 안 갔어?”“엄마가 아픈데 제가 어떻게 마음 편히 집으로 가요?”하도연의 눈가에 피로가 묻어났지만 이미 오랜 세월 익숙해져 있었다. 강미진을 화장실로 데려가 씻긴 뒤 그녀의 요구에 따라 어젯밤 일에 대해 사소한 것까지 꼼꼼히 보고했다.모두 무사히 돌아왔지만 강미진은 듣는 내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그러면 걔 혼자서 180 넘는 남자를 제압했다는 거야?”“네.”고개를 끄덕인 하도연도 동생이 제법 대단하게 느껴졌다.그들 세 남매는 어릴 적부터 하용건의 요구로 무술을 배웠다. 하지만 그 안경남은 누가 봐도 실력자였기에 그녀였어도 쉽게 제압하기 어려웠을 것이다.은침을 소매 속에 숨길 때 단지 일말의 희망을 품었다.그런데 온채아가 정말 그 은침 하나로 자신의 안전을 지켜내고 협상에서 그들이 주도권을 잡게 만들 줄이야.이야기가 오가는 사이 서진이 문을 두드리고 들어와 하도연의 귀에 대고 무언가를 속삭였다.하도연이 눈썹을 살짝 치켜올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엄마, 일 때문에 잠깐 나갔다 올게요.”“그래.”강미진은 의심하지 않았다.하도연의 업무 특성상 비밀 유지가 필요한 사항이 많았기에 하씨 가문 사람들은 이미 익숙해져 있었다.하도연이 나가고 서진이 병실 문을 닫자 그녀의 눈빛은 온기가 사라진 채 차갑게 식어 있었다.“용씨 가문에서 인명 피해는 없었어?”서진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아직은 없어요. 태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마 힘들 거예요. 용씨 가문에서 성심 병원에도 연락해서 환자를 이곳으로 옮겨 산부인과에서 유명한 간 교수님께 치료를 부탁했는데 바로 거절당했어요...”“됐어.”하도연이 담담히 말을 끊으며 지시했다.“밑에 있는 사
อ่านเพิ่มเติม

제628화

강미진은 여전히 하선호를 무시하며 하도연에게 물었다.“그럼 어떡하지?”“일단... 가서 만나보죠?”하도연은 어머니가 온채아를 얼마나 걱정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몸 회복하고 뱃속에 있는 아기도 안정되면 그때 기회를 봐서 말해보는 게 어때요?”어젯밤, 하도연은 온채아의 창백한 얼굴을 떠올리며 잠을 이루지 못했다. 무슨 일이 생길까 봐 두려웠다.다행히 오늘 아침 성유준에게 물어보니 상태가 괜찮다고 했다.하지만 그녀도 함부로 찾아가 폭탄을 투여하듯 온채아에게 직접 말할 수는 없었다. 그들이 피로 이어진 친자매라는 사실을.하씨 가문에서 막내를 찾은 건 엄청난 희소식이었다.해성에서 밤새 달려온 하용건과 차경희는 기쁨에 겨워 당장이라도 결혼 약속을 잡으러 성씨 가문에 찾아갈 기세였다.하지만 온채아는 어떨까.그녀는 혼자서 모든 고난의 나날을 견뎌냈다.지금은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면서 사업도 성공해 명성을 떨치고 있었다.이미 하씨 가문의 도움 없이도 잘 살고 있는데 하씨 가문에서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상처를 주어선 안 되었다.온채아 성격상 강미진이 오랫동안 장애를 안고 살았던 이유가 본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아마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짧은 시간 안에 감정이 다시 격해지면 뱃속의 태아가 견디지 못할 수도 있었다.강미진 역시 온채아의 몸 상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온채아만 괜찮다면 그녀도 안심할 수 있었다.“그래, 빨리 사람을 보내 막내가 좋아하는 음식과 선물, 유준이 할머니께 드릴 선물도 잊지 말고 준비하라고 해.”그래도 온채아의 신분을 알게 된 후 처음으로 방문하는 것이니 아직 친자식이라고 공개하진 않아도 막내딸의 기는 살려줘야 했다.하도연은 이미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걱정하지 마세요. 다 준비해 뒀어요.”...한의원에서는 강태무가 온채아의 사정을 알고 바로 장기 휴가를 내주며 마음 놓고 태교에만 전념하라고 했다.아침 식사를 마친 온채아는 뒷마당에 편안히 누워 햇볕을 쬐며 칼슘을 보충하고 있었다.코코가
อ่านเพิ่มเติม

제629화

온채아는 고개를 돌려 여승운인 걸 확인하고 머쓱하게 코를 만지작거렸다. 땅속으로 파고들고 싶은 심정이었다.성유준은 오히려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가볍게 눈썹을 치켜올렸다.“그렇게 말씀하시면 제가 나쁜 사람이 된 것 같네요.”여승운은 말로 대꾸하는 대신 표정으로 말했다.‘그럼 아니야?’온채아는 민망한 표정을 거두고 성유준의 도움을 받아 자리에서 일어섰다.“오늘은 어쩌다 일찍 오셨어요? 사모님은 좀 어떠세요?”원래 그녀는 아침을 먹고 나서 손정원 문병을 하러 갈지 고민하고 있었다.하지만 여승운은 뭐라고 말해도 온채아가 오는 걸 허락하지 않았고 오로지 본인 몸만 잘 돌보라고 당부했다.마치 찾아오면 제자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태도였다.“집사람은 이제 괜찮아. 오히려 네가 걱정돼서 나한테 와보라고 재촉하더라.”말을 마친 여승운이 몇 걸음 다가와 또 다른 의자에 앉은 뒤 온채아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어디 보자.”온채아는 그 뜻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다.그녀는 잠시 망설이다가 손목을 내밀었다.“사실 별일 아니에요. 좀 쉬면 곧...”여승운의 손가락이 이미 그녀의 맥을 짚고 있었다. 그의 표정이 어두워지며 고개를 들어 그녀가 불안해하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순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온채아는 손정원이 중독된 것 때문에 이렇게 걱정하는 거였다.주변 사람들은 여승운과 손정원이 온채아를 너무 챙겨서 친딸처럼 여긴다고 말하곤 했다.하지만 몇 년간 하나밖에 없는 아들은 먼 외국에 있고 곁에서 항상 함께하며 사사건건 직접 챙겨준 건 온채아였다.여승운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꼼꼼히 맥을 짚은 뒤 천천히 손을 거두었다.“약은 먹었니? 무슨 처방을 받았지?”“당삼, 상기생, 황기...”온채아는 처방과 양을 하나도 빠짐없이 말하고는 입술을 달싹였다. 여승운의 표정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바라보았다.소원희가 무섭긴 해도 여승운이 더 두려웠다.다만 하나는 공포였고 하나는 존경하는 마음이었다.여승운은 잠시 고민한 뒤 이렇게 말했다. “양을 각각 4분의
อ่านเพิ่มเติม

제630화

그중 나름 온채아와 많은 시간을 보낸 하지훈이 혼란스러워하는 그녀의 표정을 알아차리고는 어머니에게 눈짓을 보냈다.강미진은 온채아만을 그리워하다 이제야 만났기에 지금 그녀를 보고 다른 생각은 할 겨를도 없었다. 온채아가 무사히 걸어오는 모습을 보니 기쁠 뿐이었다.하지훈의 눈빛을 보고서야 온채아가 다소 어색해하는 걸 깨달은 그녀는 재빨리 온채아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도연이가 만나러 온다길래 마침 시간이 나서 같이 왔어요.”“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사모님.”온채아는 따뜻해진 마음을 안고 강미진 곁에 앉았다. 그러고는 다시 한번 하용건과 차경희를 바라보며 일일이 정중하게 인사했다.“어르신, 여사님.”그러나 그 호칭이 두 어르신의 귀에는 마음 아프게 들렸다.하용건은 그나마 참고 있었지만 차경희는 눈시울이 붉어지며 벌떡 일어나 온채아를 안으려 했다. 하도연이 재빨리 붙잡으며 속삭였다.“오시기 전에 약속하셨잖아요.”“난...”차경희는 온채아의 안색이 예전만 못하다는 걸 보고는 어쩔 수 없이 참았다.하도연은 차경희와 강미진만 데리고 올 생각이었다.하지만 현장에 있던 하선호가 굳이 오겠다고 고집했다.그리고 집사가 방문 선물을 준비하던 중 소문이 새어나가 지금과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차경희가 오기 전에 무슨 약속을 했는가 하면...최대한 감정을 억제하고 순간적인 감정에 휩쓸려 막내에게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하는 것뿐이었다.하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친손녀가 눈앞에 있는데 감정이 격해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이미숙은 그녀가 갑자기 흥분한 이유를 알 수는 없었지만 금세 진정하는 걸 보고 상황을 무마하기 위해 온채아에게 말했다.“그냥 걱정만 하신 게 아니야. 봐, 전부 이분들이 가져온 거야.”온채아가 이미숙이 가리키는 쪽을 돌아보니 현관 옆 찬장에 값비싼 선물 상자들이 가득 쌓여 있었다.온채아는 깜짝 놀라 강미진을 바라보며 말했다.“사모님, 저를 보러 와 주신 것만으로도 정말 기쁜데 이렇게 비싼 선물은 필요 없어요. 마음만...”
อ่านเพิ่มเติม
ก่อนหน้า
1
...
606162636465
สแกนรหัสเพื่ออ่านบนแอป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