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올리고 나서, 그녀는 누군가 답글을 달아주길 불안한 마음으로 기다렸다.남의 사진을 이렇게 올리는 게 좋지 않다는 건 알고 있었다.하지만 그 여자가 누구인지, 강선우와 어떤 관계인지 너무 알고 싶었다.비록 작은 커뮤니티였지만 사용자들은 매우 활발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댓글이 하나둘 달리기 시작했다.[와, 진짜 예쁜 여자다! 내가 아는 웬만한 연예인보다 더 예쁜데? 혹시 연예인이야? 이름 뭐야? 어느 나라 사람이야?][와... 다른 사진도 없어요? 이런 미모 더 보고 싶어요.][글쓴이님 있나요? 다른 사진 좀!][글쓴이는 이 여자 아는 사람 있냐고 물은 건데 다들 왜 딴 얘기만 함?][아무도 모르는 거 아님?]니나는 대충 훑어보고 한숨을 내쉬었다.그럴 만도 했다. 이 여자는 그들과 같은 나라 사람도 아닌데 그렇게 쉽게 알 수 있을 리 없었다.글을 지우려던 순간, 새로운 댓글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이거 강운시 심씨 가문 아가씨 아니야?]니나는 눈을 크게 뜨고, 급히 그 사람을 팔로우한 뒤 글을 삭제하고 바로 개인 메시지를 보냈다.[이 여자 알아요?]그 사람은 금방 답했다.[네. 제 친구 중에 강운시에서 유학 온 애가 있는데, 가끔 자기 나라 뉴스를 보거든요. 한 번 같이 있을 때 이 심씨 집안 아가씨 관련 뉴스 보길래 궁금해서 몇 마디 물어봤어요. 너무 예뻐서 기억에 남았네요.][더 아는 거 있어요?][자세한 건 잘 모르는데, 그때 물어본 거로는 이름이... 심하온? 그리고 엄청 대단한 약혼자가 있다고 들었어요.]니나는 감사 인사를 하고 포럼을 나와 바로 검색을 시작했다.검색창에 ‘심하온’, ‘강운시 심가’, ‘아가씨’ 같은 키워드를 입력하자 금방 관련 정보가 나왔다.웹페이지에 뜬 사진을 보니, 확실히 강선우 휴대폰에 있던 그 여자와 동일 인물이었다.이 여자는 심씨 가문의 아가씨, 심하온이였다.‘심하온과 강선우는 같은 나라 사람이야. 둘은 서로 아는 사이일까? 예전에는 어떤 관계였을까?’니나는 조금이라도 중요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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