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그는 사람을 시켜 계속 상황을 예의주시하게 했다.“강운시 IP를 사용하는 사람들에 대해 심층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대부분은 단순한 악플러였지만, 두 명의 행적이 수상했습니다. 한 명은 이미 신원이 확인되었는데 신 사장의 열성적인 추종자였고 다른 한 명은 누구인지 파악되지 않았으나 주소지만은 알아냈습니다. 시 외곽의 아주 구석진 곳이었습니다.”솔직히 말해서, 고생고생해서 그곳을 찾아내지 않았더라면 강운시 변두리에 그런 곳이 있는 줄도 몰랐을 터였다.심복의 보고를 받은 송서준의 안색이 살짝 굳어졌다.“이미 사람들을 보내두었습니다. 다만 눈치채지 못하게 은밀히 접근 중이니, 정말 그곳에서 나현아를 발견하게 되면 즉시 보고하겠습니다.”“알았다.”전화를 끊고 송서준은 의자에 앉아 한참 동안 침묵에 잠겼다.나현아...그녀가 이토록 끈질기게 도주를 이어갈 줄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이 정도로 철저하다면, 배후에서 그녀를 비호하는 자가 적잖은 공을 들였음이 분명했다.‘공민규일까? 뭐야, 그와 나현아가 서로 죽고 못 사는 사이라도 된 건가?’송서준의 입술 끝이 분노로 일그러지며 차가운 조소를 머금었다.그는 절대로 이대로 물러서지 않을 터였다.공민규가 나현아를 은닉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날엔...그때 휴대폰에서 알림음이 울리며 상념에 빠져 있던 송서준을 깨웠다.조혜선이 보낸 메시지였다.[방금 세율이랑 통화했는데 별일 아니라고 하더구나. 언론이야 원래 부풀리기 좋아하니 해명만 하면 된다더라고. 목소리를 들어보니 화난 것 같지는 않았어.][다행이네요.]송서준은 눈을 내리깔며 답장을 보냈다.[그나저나 엄마, 번거로우시겠지만 신 사장한테 전해 주세요. 루머 대응이랑 기사 삭제는 내가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고요.][어머, 갑자기 왜?]조혜선은 의아해했다.[너 아까까지만 해도 엄청 서둘렀잖아.][그럴 만한 이유가 좀 있어요.]송서준이 대답했다. 조혜선은 아들의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하고 더는 캐묻지 않았다.[그래, 내가 잘 말해
続きを読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