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 are the apple of my eye.]송남지는 그 문장을 소리 내 읽었다.“넌 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람...”그녀는 웃으며 답했다.[내일 봐요! 여보!]어차피 서로 다 아는 사이라 댓글이 공개되자마자 최보라와 오지훈은 다시 한번 열광적으로 아우성을 쳤다.[어머머! 내일 당장 만난다고? 남지야, 언제부터 그렇게 굶주린 늑대처럼 안달이 나 있었니?]오지훈이 최보라의 뒤를 받쳤다.[역시 우리 정훈이가 매력이 넘치긴 하나 보네. 남지 씨가 하루도 못 참고 이렇게 안달이 난 걸 보면 말이야. 쯧쯧]그 시각, 어느 6성급 호텔의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에서 하정훈은 두 사람의 짓궂은 장난이 담긴 문자를 내려다보며 위험할 정도로 차갑게 눈을 가늘게 떴다.그는 망설임 없이 오지훈에게 전화를 걸었다.오지훈은 여전히 짓궂게 놀려댔다.“하 대표, 오늘 밤에 푹 안 자두면 내일 남지 씨 실망한다? 컨디션 관리 잘해야지.”하정훈은 나직이 웃으며 경고했다.“오지훈, 적당히 해. 남지는 얼굴이 얇아서 너희가 그러면 부끄러워한단 말이야.”“쯧, 알았다고, 알았어. 아주 그냥 팔불출 나셨네. 남지, 남지... 성은 그룹 대표의 그 위엄은 대체 어디로 다 팔아먹은 거야.”하정훈은 어이없다는 듯 코웃음을 쳤다.“성은 그룹 대표는 뭐 별거야? 대표는 아내도 필요 없나?”“필요하지, 필요하고말고! 이렇게 좋은 아내라면 더더욱!”오지훈은 눈을 흘기며 장난스러운 대화를 이어가다 이내 진지한 목소리로 화제를 돌렸다.“정훈아, 내일 겨울 전시회가 끝나면 분명 업계에서 재스민을 견제하고 따돌리려는 움직임이 많을 거야. 남지 씨가 너한테 가면 잘 다독여줘. 그런 일에 너무 상처받지 말라고. 그림 실력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대단하니까 다른 걸로 자신을 증명할 필요 없다고 말이야.”하정훈은 눈썹을 살짝 올렸다.“말 안 해도 알아. 내 와이프가 세상에서 제일 최고인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잖아.”오지훈은 더 이상 들어줄 수 없다는 듯 진저리를 쳤다.“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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