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앗!” 이현이 그녀를 욕조 가장자리에 눕히고 다리를 물 속에 늘어뜨리게 하자 지윤은 크게 소리를 질렀다. 그의 큰 몸이 그녀에게 단단히 밀착되어 있었다. 뜨거운 입술이 다시 그녀의 입술에 달라붙어 혀끝으로 부드러운 입술을 장난스럽게 쓰다듬으며, 그녀가 자발적으로 입을 벌리게 만들었다. 거친 손은 매끄러운 어깨를 훑고, 그녀의 가냘픈 손은 그의 목을 감쌌다.이현은 탐욕스럽게 혀를 움직이며, 이미 지윤에게 손으로 만족한 뒤임에도 더욱 갈망했다. 입맞춤의 소리가 점점 격해지고, 두 사람의 몸속 열기는 물속에서도 타올랐다.그는 입술을 떼고, 그녀의 부드러운 볼을 따라 움직이며, 귀를 살짝 깨물고 향기로운 목선을 따라 입맞춤하며, 단단한 쇄골을 훑고, 희고 부드러운 가슴으로 내려갔다.뜨거운 입술이 매끈한 피부 위를 스치며 가슴 사이를 지나, 그의 날카로운 얼굴을 가슴 언덕 사이에 끼운 채, 밑바닥까지 혀를 돌리며 끝에 맺힌 작은 봉오리까지 원을 그리듯 훑었다.이현은 오직 입술과 혀만으로 몸 아래 있는 작은 여인을 만족시켰고, 그녀는 자신의 가장 민감한 부위가 그의 뜨거운 입속에서 빨리고 물리자 거친 신음을 내쉬었다.“아… 이… 현…. 으응…”여러 차례 긴밀한 시간을 가지며, 지윤은 이현의 약점 하나를 발견했다. 그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게 했을 때였다.처음 이름을 부르자, 그의 반응은 격렬하고 공격적이었다. 그 이름만으로도 그의 욕망을 자극한 듯했다. 그 후 그녀는 일부러 ‘이현’이라 불렀다.처음 들었을 때, 그의 강인한 몸은 잠시 멈칫했지만 곧 격렬하게 움직이며 그녀를 더 빨리 절정으로 이끌었다. 지윤은 깨달았다. 참지 못할 때는 ‘이현’이라고 부르는 것이 빠른 만족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원할 때마다 이 이름으로 달래야 한다.이번에도 그녀는 신음하며 말했다.“이현… 아아…”이현은 젖꼭지를 살짝 깨물고는 평평한 배를 따라 입술을 내려 몸 중앙의 언덕까지, 그리고 부드럽고 촉촉한 분홍빛 꽃잎을 스쳤다.“아아…. 으응…”지윤의 신음이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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