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 오지 못했던 동창들 역시 리은의 남편이 누구인지 궁금해하며 사진과 영상을 하나둘 열어봤다.요즘 핸드폰 화질은 웬만한 카메라보다 선명했다.그 순간, 단체 채팅방은 다시 한 번 폭발했다.[와, 와... 이거 이거... 내가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아? 설마 리은 남편 성이 ‘주’ 씨야?][축하해, 정답이야. 우리 리은이 남편 성은 ‘주’씨 맞아.][잠깐만, 이 사람이 주유한 아니야?][말도 안 돼. 리은이 남편이 주유한이라고? 그 주강그룹 대표?][닮은 사람 아니야?][네 귀 막혔어? 본인이 직접 자기소개까지 했잖아.][와... 이거 진짜 역대급이다. 나 주강그룹 대표가 기혼인 건 알고 있었는데, 그 상대가 우리 과 진리은일 줄은 상상도 못 했어.][그래서 리은이가 졸업하고 나서 완전 사라졌던 거구나. 이 정도면 너무 조용했던 거 아니야?][하하하, 웃긴다. 유니가 리은이 자기 남편 꼬셨다고 했다며?][야,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리은이 남편이 주유한이야. 해성시 최고 부자고, 그때 대학생들 다 꿈속 이상형이던 사람이야.][그 집안, 그 외모, 그 키에 그 능력인데, 리은이 눈이 삐었냐? 그런 남편을 두고 유니 남편을 왜 꼬셔?][설마 유니 남편이 주강그룹 대표보다 더 대단하다고 생각한 건 아니겠지?][야, 나 이제 나도 재벌 실제로 본 사람이다. 오늘 동창회 못 온 사람들 부럽지?][나 눈물이 나... 진짜 눈물이 나네... 미리 알았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갔지.][우리 몇 분 먼저 나왔을 뿐인데 이런 일이 터졌다고? 미쳤다, 진짜... 너무 억울해.][게다가 오늘 계산도 리은이가 다 했어.][로마네 콩티 3병에 사람당 랍스터 한 마리씩.][한 마리 무게가 8kg였어. 다 못 먹으면 포장해서 집에 가져가라고까지 했어.”[리은아, 감사합니다!][아니지. 사모님 감사합니다!][사모님 감사합니다!][...]순식간에 채팅방은 ‘사모님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도배됐다.모임에 오지 못했던 사람들까지 따라서 대화를 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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