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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미녀 무당 박미나: Chapter 151 - Chapter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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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화 납치 1

그러나 임현진은 바로 표정을 바꾸었다.“무슨 소리 하는 거야?나는 그저 미연 기획 직원일 뿐이야.”“그래, 알아. 미연 빌딩 관리하는 직원인 거.근데 그건 겉모습이고,”“빨리 풀어.”임현진이 버텼다. 서현덕이 차분한 목소리로 말을 시작했다.“그 조직, 이른바 ‘예고 살인 조직’이 보통 조직이 아니지.숱한 살인을 저지르면서도 꼬리가 잡히지 않은 이유가 있겠지.조직원들을 종교처럼 세뇌했을 거고,상당한 금전적 보상도 했을 거고.충직한 조직원들이란 걸 알겠어.”서현덕이 잠시 말을 멈추었다.그러고는 임현진 쪽으로 고개를 숙였다.“하지만, 넌 다른 놈들과는 달라.”임현진의 눈빛이 흔들렸다.“너는 박인식처럼 순진한 놈도 아니잖아.그놈이야 원래 은둔형 외톨이고 사회 부적격자이지만,너는 조폭 출신이지만, 재무에도 밝고,재산도 많잖아. 거기다가 애인도 있고.”임현진의 얼굴이 달아올랐다.“너, 그 조직을 위해 진짜 죽을 각오 되어 있어?”“…….”“그리고 더 중요한 거.”서현덕이 임현진을 몰아붙였다.“그 소식 들었어? 예고 살인 실패하고잡혔던 애들 다 죽은 거?그것도 경찰에게 둘러싸인 병원에서?이용준처럼 배신해도 죽지만,경찰에 붙잡혀도 조직에 의해 죽어.”서현덕이 손가락으로 임현진을 가리켰다.“우리가 널 끌고 바로 경찰서로 가면 어떻게 될까?공개수사를 하면?”서현덕이 맥주 한 모금을 마셨다.“넌, 절대 순진하게 죽을 놈이 아니지.30억 호가하는 너의 집도 포기하고,너를 기다리는 애인도 포기하고,그리고 너희 집 어딘가에 숨겨 놓았을 금덩어리나,컴퓨터 깊숙이 숨겨 놓은 디지털 코인 다 포기하고 죽을 거야?넌 절대 그렇게 못 해.”어느새 서현덕의 얼굴이 임현진의 코앞까지 다가와 있었다.임현진은 흔들리는 자신의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날이 밝았다.잠이 깬 최정일은 미나가 부를 때까지 방안을 서성였다.하지만 영업이 없는 날이라서 그런지 조용했다.거실로 나온 최정일은 어색한 표정으로 거실을 둘러보았다.미나는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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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화 납치 2

미나는 지친 표정으로 앉아 있는 남자,임현진을 쳐다보고 있었다.서현덕이 미나를 구석으로 끌었다.“일단,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예고 살인 조직원으로서 서일구 형사 등을 죽인 것으로 몰아붙였어요.미나 씨가 이 자가 조직원이 확실한지,어디까지 관여했는지 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서현덕이 미안한 표정으로 속삭였다.“그래서 뭐래요? 이 사람.”“아직 제대로 불지는 않았어요.하지만, 예고 살인 조직원인 건 어느 정도 인정했어요.”미나와 서현덕이 다시 임현진 쪽으로 왔다.임현진은 갑자기 나타난 미나의 존재를 몰라서인지 불안한 눈빛이었다.어젯밤, 임현진은 서현덕의 협박에도 불구하고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다.서현덕이 지친 표정으로 임현진을 노려보았다.“네가 정 그렇게 나오면,우리가 널 포기할 수밖에 없어.”임현진이 무슨 소리인가 싶어서 서현덕을 쳐다보았다.서현덕이 이민영을 불렀다.“민영아, 지금 찍은 영상, 너튜브에 올려.제목은… ‘예고 살인 조직원 실제 영상’,이렇게 올리고, 그리고 가까운 경찰서 유치장에 송치해.”임현진이 그제야 꼬리를 내리기 시작했다.“안 돼. 그러면.”“뭐가 안 돼?우리가 죽일 수는 없으니, 알아서 죽이게 놔두는 수밖에.”한숨을 쉬던 임현진이 드디어 실토하기 시작했다.“난, 진짜 아는 게 없어요.전 그저 조직의 말단이고, 시키는 일만 했어요.”“그래서 그 시킨 일이, 사람들 죽이는 일이야?신인호 죽이고, 서일구 죽이고,이용준 죽이고, 또 누구 죽였어?”“내가 죽인 게 아닙니다. 전 시키는 일만 했다니까요.”“그래서 시킨 일이 뭐냐고?”“그건… 말할 수 없어요.”서현덕이 다시 물었다.“그럼. 너에게 시킨 사람이 누구야? 누구든 대봐.”“몰라요.”임현진은 다시 입을 닫았다.최우영이 지친 표정으로 서현덕에게 다가와 속삭였다.“선배,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수는 없어요.내일 우리 근무는 어떡해요?오전은 몰라도 오후엔 들어가야 해요”서현덕이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한숨을 쉬었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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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화 가면을 쓴 남자 1

형사들과 최정일은 그런 미나의 표정을 놓치지 않았다.“그 형사….”“서일구 형사입니다.”미나를 쳐다보고 있던 서현덕이 즉시 받아쳤다.“네. 맞아요. 서일구 형사를 별 고개로 불러내직접 죽인 사람이 이 사람입니다.”임현진의 얼굴이 파랗게 변해갔다.“개새끼.”서현덕이 이를 갈았다. 이민영 형사가 이를 깨물었다.“그럼, 이 형사에게 칼을 던진 놈도 이놈인가요?”최우영이 이민영 대신 미나에게 물었다.이민영 형사는 별 고개에서 별안간 날아온 칼에 부상을 입었던 것이다.미나가 이민영을 쳐다보았다.그러고는 고개를 끄덕였다.형사들이 꿈틀거렸지만, 서현덕이 손을 들어 진정시켰다.임현진은 진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미나의 눈이 커지더니 최정일을 돌아보았다.둘의 눈이 마주쳤다.미나의 표정이 어두워졌다.“별 고개에서 내려오다가 장민석을 납치하고끌고 간 두 사람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뭐라고요?”최정일이 갑자기 튀어 나가더니 임현진에게 주먹을 날렸다.형사들이 최정일을 잡았지만,최정일을 좀처럼 제어하지 못했다.“너, 이 새끼. 장민석을 죽이고도 무사할 것 같아?내가 널 가만 안 둔다. 이 개새끼야.”임현진은 최정일에게 맞은 얼굴은 신경 쓰지도 않고,두려운 눈으로 미나를 바라보고 있었다.“저는&hel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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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화 가면을 쓴 남자 2

“뭔 짓이야?”임현진이 이제 포기한 듯 온몸에 힘을 다 빼고는 소파로 쓰러졌다.형사들이 임현진을 일으켜 세우려 했다.하지만, 임현진이 낙지처럼 늘어져 버려 세우기가 쉽지 않았다.“뭔 짓이야? 임현진.”그때 미나의 목소리가 들렸다.“이 남자, 그냥 풀어줘요.”“네?”서현덕이 미나를 돌아보았다.“서 형사님 말씀대로 잡아놔 봐야 죽을 거고,더 이상 나올 것도 없어 보이네요.”미나의 표정이 냉철했다.형사들이 말없이 서로 마주 보았다.서현덕이 천천히 임현진을 돌아보았다.“임현진, 여기 온 건 없었던 일이다.네가 입을 여는 순간, 너는 죽는다는 거 알지?우리가 지켜보고 있다.그리고 우리가 연락하면, 피하지 말고.”임현진이 말없이 서현덕을 노려보았다.하지만 자신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더 이상 반항하지 않았다.최우영이 서현덕을 끌고 구석으로 갔다.다른 형사들도 따라갔다.“선배, 진짜 저놈 풀어줘도 돼?어쨌든 범죄를 실토했는데? 형사들이 이래도 돼?”최우영이 따졌다.“그래요. 범죄를 알고도 풀어준다는 게 찝찝해요.”이민영도 거들었다.“그럼 어떡할 거야?수사본부 가서 찍은 영상 보여주며,저놈이 무당한테 다 불었어요, 하면 인정해 주겠니?증거 없는 건 마찬가지고. 결국 저놈만 죽고 끝나.”형사들은 할 말이 없었다.“임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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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화 정일과 금산 1

“제 생각에는요.방송국 안은 그렇게 위험할 거 같지 않은데.”최정일이 조심스럽게 의견을 냈으나,미나는 고개를 저었다.“방심하지 말아요.그놈들이 마음대로 들락거렸잖아요.경찰서도, 경찰병원도 뚫리는데 방송국은 괜찮을까요?”최정일이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금산이 방송국 안을 살펴보고별일 없으면 삼신당으로 먼저 돌아올 거예요.”최정일은 미나의 말에 순순히 응하기로 했다.자신의 안전을 위해서 이렇게까지 해주는 데, 뭐라고 할 수 없었다.미나의 차가 방송국 주차장으로 들어섰다.세 신들이 차를 빠져나가 방송국 주위를 살폈다.잠시 후, 셋은 차로 돌아왔다.“주위에 별 기운은 없어.”양양의 말에 미나가 고개를 끄덕였다.미나가 금산을 쳐다보았다.“금산아, 일단 최정일 씨 옆을 지켜보고 별일 없으면 와라.”“응.”최정일은 아까부터 궁금한 게 있었다.“근데 미나 씨. 그 금산?그 귀신, 아니 신하고는 저는 어떻게 소통하죠?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나요?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하면 되나요?”미나도 그 생각까지는 아직 못하고 있었다.금산이 최정일과 직접 대화하는 것은 아직 무리가 있었다.미나가 세 신과 쑥덕거리더니 최정일을 돌아보았다.“할 말 있으면, ‘금산’이라고 부르며 말하면 되고요.누군가 뒤통수를 치는 느낌이 들면 위험하다는 거니까그렇게 알고 있어요?”“네?”최정일이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장난도 아니고…, 진짜?”미나가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금산이 먼저 방송국을 떠날 때는푸른 빛이 눈앞에 잠깐 보이다가 사라질 거예요.”최정일이 한숨을 쉬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모습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더 곤란한 일 아닌가.그것도 방송국에서.최정일이 고개를 끄덕이고 차에서 내렸다.그런데 미나가 따라 내렸다.“왜요?”“출입구까지 같이 가려고요.”어쩔 수 없이 최정일은 미나와 함께 걸었다.주차장을 나와 현관을 지나자,몇몇 동료들이 아는 체를 했다.그러고는 다들 미나를 놀란 눈으로 쳐다보았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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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화 정일과 금산 2

최정일이 바로 편집기에 앉아서 영상파일을 확인하기 시작했다.“근데, 선배님. 그 소식은 들으셨어요?”김민희 피디가 어두운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뭔 소식?”그러자, 박은희 팀장이 나섰다.“민희야, 잠시 우리 둘이 얘기 좀 할게.”“아, 네.”김민희 피디가 편집실을 나갔다.박은희 팀장의 표정이 어두웠다.“정일아. 상황이 생겼어.”“뭔 상황이요?”“그러니까, 이 파일을 살리긴 했지만,당분간 필요 없게 됐어.”“그게 무슨 말이에요?”“그게…, 촬영본 복구와 상관없이예고 살인 3부는 안 하기로 결정 났어.”“네?”최정일의 눈이 커졌다.“2부까지 한 것만 충분하다,더 급한 아이템이 많은데,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할 필요는 없다는 게, 결정 사항이야.”“도대체 누구 결정이에요?”최정일이 이해 안 된다는 표정을 지었다.“국장님.”“네?”“그리고 부장님도 동의하셨고.”“그게 말이 돼요?”최정일은 당장 국장과 부장을 만나겠다고 했지만,부재중이라며 박 팀장이 최정일을 진정시켰다.최정일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다.아무리 자신이 위험을 겪었다 하더라도,당장 해야 하는 아이템이었다.지금 사회는 예고 살인으로 비상사태에 빠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그럼 대신, 어떤 아이템을 하는데요?”박은희 팀장이 최정일을 바라보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장성주 후보에 대한 아이템.”“뭐라고요?”“그러니까, 세계적인 기업 CEO가 갑자기 정계에 뛰어들었고,너무나 강력한 발언으로 화제가 되고,젊은 세대에게 바람을 일으키는 현상을 ‘장성주 신드롬’이라고 명명하고,그것에 대해 취재해서 방송한다는 게 결정 사항이야.”최정일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아니,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지금 대통령 후보를 방송에 낸다고요? 우리 프로그램에?그러면 다른 대통령 후보도 순차적으로 방송해요?”박 팀장이 고개를 가로저었다.“아니, 다른 후보들도 하긴 할 건데 날을 잡은 건 아니고.일단 장성주만.”“네?”“아직 정식 선거기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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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화 내부의 적 1

서현덕과 후배 형사들은 임현진의 집 앞에 차를 세웠다.서현덕이 임현진을 돌아보았다.“네가 더 잘 알고 있겠지만, 이상한 짓 하면 너부터 죽어.”임현진은 서현덕의 말에 반응하지 않았다.“너의 일거수일투족을 우리가 지켜볼 거야.집 안에 있는 CCTV, 괜히 건드릴 생각하지 말고.그리고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연락해.”최우영 형사가 매서운 눈으로 임현진을 쳐다보았다.“지금 나보고 스파이 노릇 하라고?”임현진도 눈빛을 피하지 않았다.“같이 살자는 거지.”서현덕이 차분하게 말했다.“가 봐.”임현진은 차에서 내려 집으로 들어갔다.형사들은 임현진을 돌려보낸 즉시 수사본부에 복귀했다.물론 그동안의 일은 그들만의 비밀이었다.“일단, 모든 건 우리끼리 먼저 공유하고.”서현덕이 후배들을 돌아보았다.“그리고, 특히.”서현덕이 눈을 번뜩였다.“수사본부장 귀에 안 들어가게.”형사들의 눈이 커졌다.자신들도 수사본부장이 좀 이상하다고 의심하고 있었지만,서현덕이 노골적으로 수사본부장을 언급하자, 긴장감이 몰려왔다.“선배는 수사본부장을 그쪽 사람이라고 의심하는 건가요?”최우영이 후배들을 대신해 서현덕의 말을 확인했다.“그럴 수밖에 없잖아. 지금까지 행태로 봐서.”조직을 축소하고, 인원을 내보내고,수사를 방해하는 느낌이 있긴 했다.그리고, 결정적으로 이용준의 차를 폭발시킨 그 가방.아직 증거를 찾진 못했으나 확실히 의심스러웠다.잠시 생각에 잠겨있던 네 형사.최우영이 뭔가 생각난 듯 고개를 들었다.“선배. 이한길 본부장 사진, 미나 씨에게 보여 준 적 있어요?”그 말에 서현덕의 눈이 커졌다.“그러네. 내가 왜 그 생각을 못 했지?”서현덕은 즉시 휴대전화에서이한길 본부장의 사진을 찾아서 미나에게 전송했다.‘미나 씨. 이 사람 얼굴 한번 봐주세요.’문자를 보내고는 후배들을 돌아보았다.“자, 일단 출근하자.”네 사람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사무실에 복귀해서 김형석 팀장을 만났다.“왜 이리 늦었어?”“아, 잔무가 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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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화 내부의 적 2

미나가 한숨을 쉬었다.“거기까지…, 스며들었네요.”미나가 영도와 양양을 쳐다보았다.두 신들도 한숨을 쉬었다.“수사본부 수장이 그러니, 뭐가 되겠어요.일단 몸조심 하시고요.그리고 중요한 보고는 안 하시는 게….”“당연하죠.”서현덕의 어두운 목소리가 들려왔다.일단 전화를 끊은 미나가 두 신을 돌아보았다.“이거 어떡하나? 수사본부가 그 모양이니 수사고 뭐고, 제대로 되겠어?”“그러게.”양양도 영도도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잠시 생각에 잠겼던 미나가 고개를 들었다.“참, 금산은 왜 아직 안 와?방송국에 뭔 일 생긴 거야?”“아, 참. 아까 신호 보냈었는데.”양양이 뒤늦게 생각난 듯 눈을 동그랗게 떴다.“뭐래?”“아, 큰 위험은 없어서 오려고 했는데,최정일이 방송국을 나와서 다른 데 가는 바람에 따라간다고.”미나는 갑자기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뭐? 어디?”“아, 그게….”양양이 미나 눈치를 슬쩍 보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선배하고 술집에 갔다네.”미나의 눈이 치켜 올라갔다.“뭐? 대낮부터? 이게 미쳤나?”“미친 거 아냐? 이게 말이 돼?지금 세상이 난리인데, 우리가 어떻게 싸워왔는데,지금 와서 발을 빼?예고 살인을 하루 종일 해도 시원찮을 판에,뭐? 갑자기 장성주 특집을 한다고?이게 제정신으로 할 수 있는 거예요?”최정일은 침을 튀겨가며 떠들고 있었다.다행히 회사 앞 실내포장마차에는 세 사람 외에는 손님이 없었다.주인은 아예 자리를 비웠고,금산은 멀찍이 빈 자리에 앉아서 졸고 있었다.“이해가 전혀 안 되는 건 아니야.방송이 중요하긴 해도 목숨보다 중요하겠니?피디 하나 잃었지, 또 너도 잃을 뻔했는데,굳이 무리하지 말자는 의미도 있어.”박은희 팀장이 나름, 일리 있는 의견을 제시했지만,최정일은 수용할 수 없었다.“그게 말이 안 되죠. 장민석의 죽음을 헛되이 하면 안 되죠.그를 위해서라도 끝까지 파헤쳐야지.갑자기 장성주?이건 선거법 위반입니다.아무리 금지 기간이 남았다 하더라도,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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